헬로 아메리카 JGB 걸작선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지음, 조호근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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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에 이르자 미국은 완전히 버려진 땅이 되었다. 한 때 붐비던 도시들은 고요한 폐허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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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 문장은 나를 사로 잡았다.
금이 깔린 미국 거리를 묘사했기에 홀리듯 샀다.

책 배경은 2100년, 폐허가 된 미국을 탐사하러 간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 초반은 아포칼립스 느낌이 나게 사막화 된 미국을 목숨걸고 횡단하는 주인공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중반 이후로 미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주인공의 꿈과, 국가가 망해도 권력이나 힘을 놓지 못하는 사람의 추악한 면모가 강조되어 읽기 불편했다.

정치와 전쟁은 사막화 된 미국에서도 사라지지 않았다.

밸러드 소설은 처음인데, 일단 나랑 안 맞는 듯. 후반부는 읽기 너무 고통스러울 정도로 루즈하고 뻔했다.

그래도 이 책이 1900년 대 나온 소설이라니 놀랍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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