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한효정 옮김 / 단숨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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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가 죽음을 막았던 그 수많은 사람들 중 한 사람이 우리가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 알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차이를 만드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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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던 한 남자를 돌보던 ‘오스카’. 그는 자신의 과거도 이름도 모른다.
몸에 새겨진 문신 ‘노아’. 어느 날 신문에서 그림 하나를 보게 된 노아는 머릿속에서 불꽃이 튀기듯 어떤 기억이 살아나는데...
지구를 뒤덮은 최악의 전염병 ‘마닐라 독감’. 그 뒤에 숨겨진 엄청난 세력과 비밀들.


진짜 재밌다. 자는 시간이 아깝도록 읽었다. 잠 와서 눈 빠지게 아픈데도 읽는 것 버티다가 잠들고. 그래서 결말이 어떻게 되는거야?! 노아의 정체는?!

어쩌면 식상해 보일 수 있는 기억상실 스토리. 그런데 그 뒤에 숨은 음모와 전 세계를 쥐고 흔드는 거대한 스토리 때문에 식상하지 않았다. 심지어 반전에 반전.

엄청난 흡인력과 속도감. 탄탄하고 잘 짜여진 스토리 덕분에 영화 한 편을 본 기분이었다.
확실히 나는 세계, 인구 종말 스토리를 무지하게 좋아하나보다.
전염병이 전 세계를 뒤덮었고 그 실마리를 알고있는 ‘노아’의 기억상실. 거기다 책을 읽을수록 반전에 반전에 반전에. 숨겨진 스토리가 대체 얼마나 있는지... 페이지는 줄어드는데 끝이라는게 실감이 안날 정도로 끝날 때 까지 현장감도 살아있다!!

책 덮고 여운이 남아서 작가님 다른 책도 찾아봤는데, 과연. 제목이나 표지나 완전 내 스타일.
특히 이번에 새로 나온 책 [소포]. 벌써 장바구니 행

아니, 작가님. 이제부터 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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