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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크릭의 아이들 - 끝까지 진실을 숨기긴 어렵다 ㅣ 미래주니어노블 18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임윤정 옮김 / 밝은미래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 폰 크릭의 아이들
글: 에린 엔트라다
출판사: 밝은 미래
에린 엔트라다 작가님은 ‘안녕 우주’,'우리는 우주를 꿈꾼다' 같은 유명한 책을 쓰시기도 하였다. 역시나 이 책이 재미있다는 사실을 먼저 깨닫고 있었지만, 이만큼 빨려들어갈 줄은 몰랐다. 왠지 에린 엔트라다 작가님의 글 파워가 느껴지는 글이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중학교 1학년의 학교생활 그리고 우정을 다룬 책이다. 책 속, 오키드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폰 크릭 학교로 전학을 온다. 오키드는 풀은 머리에 꽃 한송이를 꽃아, 마치 동화 속 공주 같았다. 그리고, 그녀는 예뻤다. 자신이 뉴욕 출신이라고 소개하는 오키드를 반 아이들은 하나같이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폰 크릭에는 전학생도 거의 없는 대다, 뉴욕 출신이라니 놀랄 법도 했다. 모든 관심은 오키드에게로 쏟아졌고, 그런 오키드에게 다가가고 싶어하는 아이와, 인기를 질투하는 아이, 그녀에게 관심이 가는 많은 아이들의 시선 속에서 오키드가 점점 비밀 감추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흘러가는 이야기속 꾸며지는 수상한 일들, 그리고 그런 일을 꾸며나가는 못된 아이들. 우정과 비밀이 둘러싸인 이곳, 들어가보자!
얼핏 보기엔 그저 평범한 이야기 같아 보인다. 학교생활, 우정 이야기. 하지만 난 이책을 읽으면서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다. 바쁜 와중에도 이 책을 보러 손을 뻗었고, 어디를 갈 때도 이 책을 가지고 다니며 읽었다. 그만큼 이책에서 관심을 끊을 수 없었던 이유가 뭘까 생각하다, 그것이 친근한 이야기여서 더욱 그런것이 아닐까란 결론을 생각해냈다. 나의 곁에 존재하고 대화나눈 친구들과, 그 곁에서 그저 같은 반이기만 했던 친구들. 그런 얼굴들이 이 책을 보며 떠올랐기 때문에 이 책이 흥미로웠던 것이 아닐까 싶었던것이다. 마치 우리반에 이런 일들이 생겼다면, 을 생각하며 읽었기 때문 아닐까. 또한 이 책의 묘한 느낌이 있다. 왠지, 나를 책 속으로 이끄는 것만 같은 느낌에 빨려 들어가게 되었다. 한순간에 후루룩 읽혀지는 책이었다.
P280
디디의 가슴이 저려 왔다. 마음 맞는 친구가 눈물을 흘리면 함께 울고 싶어졌다. 그래서 디디는 더더욱 혼자 울고 싶었던 것이다.
오키드는 어깨를 으쓱였다.
"가끔 다른 사람으로, 다른 먼 곳에서 살고 싶단 생각이 들어."
친구간의 갈등 아픔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물론 이책 속 내가 도로시 두셋이 되었을 때, 친구의 아픔을 같이 견뎌 주기 힘들고, 먼저 가버린 친구를 대하기가 힘들어서 함께 아파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친구간의 우정과 공감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나에게 큰 힘이 되어준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 또한 이 책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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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미래 @balgeunmir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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