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 가정을 위한 자비의 복음
디오니지 테타만치 지음, 김정훈.이상훈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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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가정을 위한 자비의 복음》,
디오니지 테타만치 지음/김정훈•이상훈 옮김, 가톨릭출판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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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음 두 교황 권고문헌과 함께 읽지 않으면 안되겠다.
가정을 주제로 한, 1980년 세계주교대의원회의에 따른 1981년《가정공동체FC; Familiaris Consortio》와
2014.2015넌 두 차례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에 따른 2016년《사랑의 기쁨AL; Amoris Lætitia》.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2008년에 밀라노교구장 문헌으로 발표한 <주님께서는 마음이 부서진 이들에게 가까이 계신다(시편 34,19). 별거, 이혼, 재혼의 삶을 살고 있는 부부들에게 보내는 서한Il Signore è vicino a chi ha il cuore ferito(Salmo 34,19). Lettera agli sposi in situazione di separazione, divorzio e nuova unione>도 번역하여 권말 부록으로 수록하였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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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민족 - 유대인 디아스포라 4천 년의 역사
맥스 I. 디몬트 지음, 김구원 옮김 / 교양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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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민족》은 《유다교》(한스 큉, 시와진실, 2015)의 식전주로 적합하다. 그나저나 《유다교》는 언제나 마칠까? 何時終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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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민족-유대인 디아스포라 4천 년의 역사》
/《JEWS, GOD AND HISTORY(50th Anniversary Edition)》,
맥스 I. 디몬트Max Dimont 지음/김 구원 옮김, 교양인 펴냄, 2019.

~한스 큉의 《유대교》를 읽기 전에 식전주 마시는 기분으로 유대 역사를 살펴보려 이천이십년 십이월 한 달 동안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읽었다. 어쩔 수 없이 지은이의 핏줄을 흐르는 유대 이스라엘 관점은 나야 뭐 제삼자 입장의 읽는 이로서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긴다.
1955년에 아내 에설 디몬트와 함께 기획하여 1962년 초판, 1990년대에 개정 작업을 하다가 1992년에 세상을 떠나 아내가 이어받아 1994년에 펴낸 개정판이다. 개정판 머리말에서처럼 가히 고전 축에 드는 저작이다. 그동안 그리스도교 중심의 종교적 호교론적 반 유대 시각으로 듣고 보아 온 유대 역사를 그 입장에서 찬찬히 훑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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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슬람 제국은 멸망했지만 제국의 위대함을 구성했던 휴머니즘의 요소는 여전히 살아 있다. 아랍의 문화는 다른 나라에서 빼앗은 노획물이나 다른 사람들의 지혜를 훔쳐 이룬 것이 아니다. 아랍 민족 안에 있는 창조성의 깊은 우물로부터 솟구쳐 나온 것이다. 7백 년 동안 아랍인과 유대인은 평화롭게 서로를 존중하면서 함께 살았다. 오늘날 아랍 세계 안에서 유대인이 매우 불편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면, 그것은 아랍인이 그들을 그런 처지로 밀어넣었기 때문이 아니다. 이런 불편한 환경은 유대인이나 아랍인이 만든 것이 아니라 이후의 정복자들이 만든 것이다.˝
-303쪽-

˝ ˝독일의 반유대주의가 반기독교주의로 진화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 이것은 러시아 정교의 가톨릭 신학자 니콜라이 베르댜예프의 말이다. 독일 나치당의 반기독교주의는 대중 역사가들과 언론인들이 완전히 간과했던 것이다. 1919년 당이 창립된 이후 나치 이데올로기는 줄곧 반기독교적 정책들을 발표해 왔지만, 세계의 언론들은 머리기사로 반유대주의 슬로건만 강조했다. 그러나 나치당은 유대인을 숙청하고 싶어 했던 것만큼이나 기독교도를 말살하기 원했다. 나치가 보기에 기독교는 위험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전도 활동을 통해 아리아인의 순혈을 약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리아인의 기독교가 사도 바울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했다. 그들에 따르면 기독교회들은 가짜이며 사기꾼들이었다. 그중 가톨릭 교회가 가장 위험한데, 그 이유는 가톨릭 교회가 유대적이며 동시에 국제적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나치는 국가 사회주의가 독일인의 참되고 유일한 복음이며, 아울러 유일한 신앙과 구원이고, 히틀러는 유일한 구원자라고 설파했다.
이런 헛소리가 반유대주의적이면서 반기독교적인 교리에서 기인한 나치의 공식 문서에 들어 있다. 나치의 반유대주의를 믿는 사람은 반기독교주의도 믿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 둘은 동일한 하나의 목표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히틀러의 목표는 독일 내 모든 종교 기관을 없애고 이교도주의로의 회귀를 장려하는 것이었다.˝
-572~573쪽-

˝다음의 연표에 모든 사건이 수록된 것은 아니다. 이 표는 이 주제에 관하여 최종 결론을 내리기 위해 의도한 것도 아니고, 협상 당사자들 간의 잘잘못을 가리려는 의도도 없다. 오히려 과거의 성과와 실패와 절망을 동시에 지적함으로써, 그리고 각자가 협상 테이블에 가져오는 전제들을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그 협상이 얼마나 복잡한 문제를 다루는지를 보여주고, 최근의 합의가 얼마나 불안한 것인지를 강조하고자 한다. 희망하는 것은 평화 협상들이 이 책에 기술된 수천 년의 역사에서 새로운 장이자 밝은 시작이 되었으면 하는것이다.˝
-666쪽-

하루에 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一日に一本の本読んでから、二つの段落を選択する。
Leggi un libro al giorno e scegli due paragrafi.
Leer un libro al día y elegir dos párrafos.
Read one book a day and choose two paragra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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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샘터
최요한 지음 / 집문당 / 198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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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명언집 마음의 샘터》,
최 요안 엮음, 삼중당 펴냄, 4292년/1959년 제5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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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댓살 때 한글을 깨치고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저 ‘읽기‘만 했던 책. 나와 같은 해에 태어난 책이니 그 후 나이를 먹어가면서 알 만한 말을 알아먹으며 한 단락 한 단락 깨우친 책이다. 왜일까? 일어나자마자 다시 펼쳐보고 싶었다. 읽을 것 볼 것이 드물었던 어린 시절 이래 수십 차례의 ‘분서갱아焚書坑我‘ 과정에서 굳세게 살아남아 이렇게 서로 삶을 마주할 수 있는 거울이 되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마음의 안심을 얻는 길‘, ‘행복‘이라!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것 하나 없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 그래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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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마음의 샘터》는 과거 四, 五년 간 중앙방송국(HLKA) 에서 아침 시간에 교양푸로의 하나로서 동서고금의 ‘명언‘을 추려 방송된 것이니 이미 독자 여러분의 귀에도 친숙했을 줄 믿습니다.

휴전 전후, 전쟁으로 인하여 거칠어진 인심에 다소라도 반성의 계기를 갖자는 뜻에서 이 푸로가 설정된 것이였읍니다. 처음에는 시험 삼아 일주일에 한 두번 내보내든 것이 의외에도 공감의 영향이 커서 그 후로는 하루걸러로 또는 매일 방송되어 오늘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필자는 세상에는 착한 사람이 많고, 진실을 찾는 사람이 어디까지나 많다는 것을 느꼈읍니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도덕적인 동물입니다. 우리는 낡은 도덕을 벗어던질 수는 있으나, 도덕 그 자체를 떠나 살 수는 없읍니다. 도덕의 본질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과제를 추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도덕을 떠날 수가 없다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과제에서 눈을 돌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 과제에 대하여 위대한 정신적 빛갈을 던져준 것은 다시 말할 것도 없이 서양에서는 그리스도, 동양에서는 석가, 공자등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도 이 지구상에 숨을 쉬고 있던 모든 사람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과제 앞에 서 있었던 것입니다. 기원 전 소크라테스를 중심으로 한 희랍, 로오마의 지성인들이 보여준 빛갈을 우리는 또한 잊을 수가 없읍니다. 이 밖에도 무수한 현인(賢人)들이 그가 살던 그의 시대에서 인생의 진실을 찾기에 노력했던 것입니다. 요는 그가 자기의 부닥친 현실 속에서 무엇에서 배우고 무엇을 이해하고, 무엇을 발견했느냐에 있읍니다. 여기에는 각 시대의 정신도덕(道德) 을 대표할만한 인물들의 어록(語錄)이 단편적이나마 거의 다 망나(網羅)되어 있읍니다. 필자가 성현, 지인(知人)들의 어록을 섭렵(涉獵)하면서 느낀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이 과제의 귀착점은 어떻게 하면 마음의 ‘안심‘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점에 있었읍니다. 가르키는 방편은 각양 각색이였으나 결국은 마음의 ‘안심‘을 얻는 길을 발견하는 것이 요점이였읍니다. 인생은 괴로움과 즐거움이 뒤엉키는 것이니, 그 둘레에서 여하히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것인가, 이것이 생활의 지혜이며, 인생의 희지(戱智)라고 할 것입니다. 어떻게 살 것이냐 하는 과제는 어떻게 하면 행복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포함하는 것인데, 행복이란 마음의 ‘안심‘을 떠나서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수신‘(修身)한다는 것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마음을 편안히 하기 위한 것이라 하겠읍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시는 분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소설이나 다른 전문 서적을 읽듯이 반드시 처음부터 계속해서 읽을 필요가 없읍니다. 자기의 구미에 당기는 항목을 찾아 읽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라 하겠읍니다. 또 하루에 많은 분량을 읽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깼을 때, 혹은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또는 마음에 괴로움이 있을 때, 아무데나 손가는대로 펴서 한 구절을 조용히 읽고 그 인상을 마음에 담아두는 것이 좋으리라고 믿습니다. 끝으로 독자의 참고(參考)에 공(供)하기 위해서 필자가 참고한 서적을 적어 두겠읍니다.[••••••]
-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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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존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디에고 마네티 엮음, 안소근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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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존재한다》/《(저본 불상)》,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디에고 마네티 엮음/안 소근 실비아 O.P. 옮김,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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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에는 엮은이가 있으나 저작권 표기란에 해당 저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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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와 험담 구분: 평가는 진면목을 전달하나 험담은 유혹으로 전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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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가운데 누군가는 ‘교황님, 21세기에 악마에 대해 말하다니 옛날 사람이시군요!‘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께 강조합니다. 조심하십시오. 악마는 존재합니다. 21세기에도 악마는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진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복음에서 악마와 맞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37쪽-

~사탄은 위선적인 아첨가이다. 질문과 허영심을 자극하면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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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은 아첨으로 시작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오직 사실만으로 대답해야 합니다. 위선은 공동체를 파괴하기 위하여 공동체 안에 갈라진 혀를 씨 뿌리는 악마와 같은 언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우리가 위선의 악습에 떨어지지 않도록, 악한 의도로 태도를 속이지 않도록 지켜 주시기를 청합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 은총을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주님, 제가 결코 위선자가 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제가 진리를 말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을 말할 수 없을 때에는 침묵하며 결코 위선자가 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182~183쪽-

~‘순진하다‘란 말은 이제 ‘바보같이 모자라다‘란 말이 되었다. 사기에 넘어가는 순진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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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유혹 중에 있을 때에는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해야 합니다. ‘주님, 도와주십시오. 저는 약합니다. 당신 앞에서 숨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이 용기입니다. 이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면 굴복하게 될 것이고,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우리에게 은총과 용기를 주시며 우리와 동반하십니다. 우리가 우리의 약함으로 인하여 속아 넘어갈 때에는 유혹 중에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위해서 오셨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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