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옷을 벗어 던지고 - 내적 치유의 여정
가에타노 피콜로 지음, 이상훈 옮김 / 바오로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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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옷을 벗어던지고』 – 내적 치유의 여정
▪︎원서: 《Nascere di nuovo–Un itinerario di guarigione》(다시 태어남–치유 여정)-[collana]ABC della vita cristiana(그리스도인 삶의 ABC 시리즈), 이태리어, 190×120㎜ 128쪽, ISBN 978-88-315-5283-7, 이태리 바오로딸(Paoline) 펴냄,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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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에타노 피콜로(Gaetano Piccolo SJ, 1973~) 지음/이 상훈 안토니오 옮김/김 윤희 젬마 FSP 표지그림, 128×186×10㎜ 192쪽 211g,  ISBN 978-89-331-1596-1, 바오로딸 펴냄, 2026.02.20.
▪︎https://m.pauline.or.kr/?pId=FMGD0020&code=07&subcode=&gcode=bo1011055&cnam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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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라는 말, 참 편한 말이다. 다시 일어서면 된다. 다시 시작하자.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그래 그런 것 다 잘 알겠는데도 일어설 수 없는 때가 있다. 일어설 용기만 하늘을 찌르면 무얼 하나. 다리 힘이 받쳐 주지 않아 서지 못한다. 찢어진 상처만 쳐다보며 어쩔 줄 모를 때, 자꾸 과거가 떠올라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 변화하기 두려워 눈치만 보고 희망을 접을 때, 무엇부터 하여야 할 지 차근차근 아홉 단계를 함께 걸어가면서 풀어 보는 책이다. 다음 열 번째 단계는 무엇인지 짐작이 간다.

115쪽에서,
지은이는 우리 삶의 상처-치유과정은 발생한 일을 그대로 인정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일본의 킨츠기(金継ぎ, 金繕い(긴쓰쿠로이), 국어표기법에 따르면 ‘긴쓰기‘가 아닐까)를 비유로 들어 설명하였다. 살며 부서진 조각을 하느님께 내어 드리기만 한다면 은총으로 붙여 더 귀한 명품 걸작으로 만들어 주실 것이라 하였다. 한국과 일본 문화가 다르니 잘 와 닿지 않는다. 긴쓰기는 16세기 당시 일본 환경에서 어쩔 수 없이 생겼고 어쩌다보니 어영부영 예술 취급을 받는 문화라 하겠다. 우리 입장이라면 어떨까? 그저 혀를 차고 더 이상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저 흔해빠진 사기그릇 하나 깨졌다고 조각을 주워 모아 붙이고 비용 들여 시간 들여 옻칠 금칠까지 하나? 수리한다고 이미 깨진 자국이 어디 가나? 그냥 몇 개 더 사거나 만들면 될 것을! 하기야 신라 유물을 보면 깨진 유리 그릇을 금사로 꿰매어 쓰긴 했었다. 귀하고 흔한 것이 이렇게 상대적이기에 이해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살면서 부딪히고 찔리고 베이고 깨물어 생긴 상처를 내다 버리고 새 마음을 사 올 수는 없으니 하느님 손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아물고 새 살이 돋는 것은 그동안 내 머리와 몸이 쌓아 놓은 저항력에 비례할 것이다.

139쪽에서,
초대 교회 세례대[세례반(洗禮盤)이 더 낫겠다] 위 천장 판토크라토르를 기술한 부분을 읽으며 점차 그러나  잊혀가는 세례당에 잠시 머물렀다. 아마도 ˝수십 명이 줄 맞추어 서서 제한 시간 70분 안에 빨리빨리 대충대충 그러나 빠뜨리지 말고 마쳐야 할˝ 시기가 지나가고 한 번에 한두 명이 세례를 받을 때가 오면 조금은 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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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
    영적 여정은 우리를 깨어있게 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인식하고, 그 자리에서 출발하여 다음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를 가로막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돌아보아야 할 때도 있고, 잊고 있던 내면의 자원을 다시 꺼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떤 때에는 지금 이 순간 내가 진정으로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보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멈춰있지 않는 것, 그리고 새로운 여정은 언제든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길을 잃었거나 어딘가에 발이 묶였다고 해도 그것이 중요한 건 아닙니다. 기쁜 소식은, 우리가 다 시 시작할 수 있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91쪽– 「글을 마치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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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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