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미국 동부 This Is Eastern USA - 2025~2026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제이민.진혜은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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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미국 여행에 대한 계획은 늘 마음 속에 품고 다니는지라 개인적으로 미국 여행에 대한 가이드북을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이제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좀 붙었겠다, 올해야말로 미국에 방문하기에 적기가 아닐까 싶어 찾게 된 <디스이즈미국동부>. 테라 출판사의 디스 이즈 시리즈는 워낙 유명하고 입증된 여행 가이드북인지라 역시나 이번에도 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여행 계획 자체가 머리를 싸매고 몇주, 몇달을 준비해야 하는 일이지만 특히나 미국의 경우 땅덩어리만 해도 엄~~청나게 넓기 때문에 어디를 방문할 건지부터가 난관이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첫 방문이라면 뉴욕이 있는 동부가 아닐까. 이 책도 미국 동부 여행을 기준으로 다양한 여행 코스, 볼 거리, 먹을 거리들을 제시하고 있었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감탄. 진짜 요새 가이드북 정말 잘 나온다 싶었다..!


이제는 해외여행이 많이 보편화되긴 했지만, 사실 해외여행이 처음이라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뭐부터 준비해야할지 헷갈릴 수 있다. 그런데 <디스이즈미국동부>의 좋은 점은 이런 '첫' 해외여행자를 위해 말 그대로 0부터 차례대로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다는 점! 입국 전 어떤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지, 여행자보험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핸드폰 로밍 및 유심구매부터 시작해 공항에 도착해 거쳐야 할 입국심사까지 모두 사진과 함께 세세히 알려주고 있었다.


여행 준비가 끝났다면 이후 본격적으로 동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미국 동부는 크게 보스턴&뉴잉글랜드, 뉴욕, 워싱턴DC&미드 애틀랜틱, 시카고&오대호, 플로리다&남동부 이렇게 총 5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각 지역별로 여행코스를 짜주고 있었다. 여행코스를 짜주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별 랜드마크 및 꼭 가보아야할 곳들을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운영시간, 입장료, 교통정보, 심지어 관람포인트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따로 번거로이 네이버 뒤적거려가며 조사할 필요 없다는 게 핵심.


여행은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이미 진을 다 빼 피곤해지기 마련인데, 이런 가이드북 하나만 있으면 그 모든 수고로움을 거치지 않아도 돼 시간 절약되는 것은 물론, 풍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여행 준비에 정말 좋은 것 같다. 미국 동부 여행, 뉴욕 여행 준비중이시라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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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5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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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관심이 많고, 또 경제기사 읽기에 도전하려는 분들에게 이 책은 아마 바이블로 통할 것이다.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은 1998년에 처음 출간된 이래 많은 이에게 사랑받으며 계속해서 개정판이 나오고 있는 책이다. 나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책인데, 서평단에 처음 도전하기 위해 작성한 글이 바로 이 책이었다. 그게 벌써 4년 전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긴 하다. 이 책도 그 사이 2번의 개정을 거쳐 이번에 새로운 최신판이 나오게 됐는데, 이번엔 감사한 기회로 서평단으로서 그 책을 리뷰하게 되었다.

사실 우리는 학창시절에 제대로 된 경제 과목을 배운 적이 없기에, 배웠더라도 워낙 이론적인 내용만 배웠기에. 그때 배운 지식만을 가지고 무턱대고 경제기사를 읽으려고 하면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나도 성인이 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패기롭게 도전했었지만, 처음 보는 용어와 시스템에 큰 당혹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초심자들을 위해 실제 경제기사를 읽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지식을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의 목적은 저기 저 어딘가의 교수님들처럼 경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날그날 발행되는 경제기사들을 읽으며 실제 우리의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들만을 빠르게 캐치해내는 능력이 필요한 것. 이 책은 철저히 그러한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너무 딥하게 가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너무 쉽지도 않은. 정말 경제기사를 읽는데 필요한 모든 기본적인 지식을 총망라해 용어설명부터 사례 설명까지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 이 책 한권만 잘 마스터해도 일상 경제기사를 읽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신 그만큼 많은 정보를 담았기에 책이 약 700페이지로 상당히 두껍긴 하다.

하지만 두꺼운 페이지수는 그만큼 모든 정보를,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했다는 뜻. 경제에 대해 아예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금리와 인플레이션의 관계부터 시작해 재정 및 통화정책에 관한 내용, 물가 및 유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금방 손쉽게 감을 잡을 수 있다.

일련의 사건들로 경제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기사 읽기는 이제 필수가 되어버렸다. 적어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고 살아야 모르고 당할 일은 피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새해에는 이 책과 함께 경제기사 읽기에 도전해보도록 하자!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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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츠 마스터 IELTS MASTER - 한 권으로 끝내는 아이엘츠 마스터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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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공부를 시작하며 다양한 인증 시험들에 관심 갖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토익, 토스부터 시작해 오픽, 그리고 해외유학 및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께서 많이 찾는 아이엘츠까지. 특히 아이엘츠는 국제 영어 인증 시험으로 그 공신력이 높은지라 해외살이를 꿈꾸는 분이라면 아마 한번쯤은 관심가져보았을 것이다. 아이엘츠는 유학용인 academic과 이민 및 취업용인 general training으로 시험영역이 나누어지는데, 각 영역마다 리스닝, 리딩, 라이팅, 스피킹 총 4가지 부문에서 영어실력을 검증받는다. 응시료도 한번 볼 때 약 30만원으로 굉장히 높은 편인데다, 라이팅이랑 스피킹이 꽤나 난관인지라 다른 시험에 비해 까다로운 편.

시원스쿨에서 출판한 <한 권으로 끝내는 IELTS MASTER>는 이런 아이엘츠를 한권으로 콤팩트 있게 정복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 가지 파트의 공부내용을 모두 담은 만큼 두께가 400페이지(해설지 제외)로 상당한데, 각 파트별 출제기준과 경향, 기출문제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어 아이엘츠가 처음인 나도 접근하기 좋았다.

예를 들어 리스닝의 경우 최근 빈출 주제에 대해 제시한 뒤 문제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푸는 팁, 이어서 기출문제가 차례로 제공된다. 좋았던 건 출제 경향에 대한 분석이 정말 철저하다. 특히 라이팅의 경우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기에 많은 이들이 어려워하는 파트인데 어떻게 답안을 작성해야 하는지 아웃라인 구조를 상세히 제시해줘서 뼈대 잡기가 참 좋다. 패러프레이징 방법부터 자주 사용되는 수치 관련 표현들, 헷갈리는 전치사 사용 등에 대한 팁은 알짜배기 그 자체.

학원 다닐 여건이 안 되시는 분들 중 기본적인 영어실력은 있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아이엘츠에 대한 문제 경향을 파악하는 걸로 충분할 것 같다. 여기에 더해 파트별 기출문제 문제집을 더해 푼다면 베스트일 듯! 역시 유명한 시원스쿨답게 실망시키지 않는 퀄리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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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 수업
새뮤얼 스마일즈 지음, 강현규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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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 수업은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기계발서라 전부터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새해는 또 이런 자기계발서와 함께 맞이해주어야지. 어찌보면 열심히 살아라, 고난을 즐겨라 등과 같이 뻔하디 뻔한 이야기들로 가득차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정석적인 내용이며, 이러한 좋은 글귀를 수시로 접해주어야 마음가짐이 정제된다는 게 나의 믿음이다. 같은 내용이더라도 당시엔 깊게 와닿았던 가르침들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희석되니 주기적으로 상기시켜주어야 한다.

세계 많은 대가들이 영감을 얻었던 새뮤얼 스마일즈의 <자조론>은 원래 6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지만 이 책은 핵심내용만 압축한 편집본이다. 그는 '자조'라는 개념을 강조하고 있었는데 이 자조는 자기를 비웃는다의 자조가 아니라 스스로 도우며 행동하라는 뜻의 자조이다. 남에게 기대려하지 말고 스스로의 신념으로 스스로 일구어나가라는 뜻. 그래서 그는 성공의 비결은 뛰어난 머리보다도 성실과 끈기가 핵심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단조롭고 지루한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는 근면성. 그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그러면서 우리가 아는 거라곤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뿐이니, 늘 배움의 자세를 갖추고 성실히 알아나가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그가 전파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 자신의 힘을 믿을 것, 무슨 일이든 끝까지 해내는 성실함을 갖출 것'. '나'와 '성실성'. 이것이 그의 가르침의 전부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직함과 신뢰를 잃지 말 것.

얼마 전에 읽었던 <운의 법칙>은 같은 자기계발서여도 풀어나가는 방식이 굉장히 형이상학적이라 읽는 내내 복잡미묘했는데 새뮤얼의 인생수업은 실존하던 인물의 사례를 제시하고, 그 사례를 통한 교훈을 딱! 챕터별로 요약해 내놓는 형식이라 읽기 편했다.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추고 싶으신 분이라면 자기계발서의 바이블인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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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7
진 웹스터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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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에 <친애하는 익명의 후원자님께>라는 소설을 읽은 적 있다. 여자주인공은 고아원에 보내진 전쟁고아로, 자신을 챙겨주는 익명의 후원자님께 편지를 쓰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익명의 후원자가 누군지 찾아가는 게 전체적인 스토리 플롯인데, 그걸 읽으며 정말 오랜만에 소설 <키다리 아저씨>가 머릿 속에 떠올랐다.


이미 너무나도 유명해 대명사가 되어버린 작품 <키다리 아저씨>. 책의 주인공 제루샤 애벗(애칭 주디)은 고아로, 고아원에서 독립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지만 일을 돕는 조건으로 좀 더 머무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우울한 수요일'이라는 제목을 붙여 수필로 적어나가는데, 이를 흥미롭게 읽은 한 평의원이 그녀에게서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고 대학에 보내주기로 결정한다. 단, 한 달에 한 번 그에게 편지를 보낼 것을 조건으로. 그렇게 주디는 자신의 후원자가 누군지도 모른 채, 대학에 입학한 이후 계속해서 자신의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보내게 된다.


마치 빨간 머리 앤의 앤처럼 주디 역시 굉장히 쾌활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그녀의 편지에서는 글 한문장 한문장마다 읽는 이로 하여금 도저히 미소 짓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유쾌함이 뚝뚝 묻어나왔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으며 어떤 것을 배웠는지, 무슨 생각을 했고, 어떤 것을 깨달았는지. 솔직함이 뚝뚝 묻어나오는 그녀의 글을 읽다보면 사랑스러움 그 자체라, 그 누구도 주디를 후원해주지 않고는 못 배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만큼 주디는 고아임에도 자신의 상황에 좌절하지 않았고, 늘 떳떳했으며,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를 유추해가며 읽는 것 또한 이 소설의 재미포인트다. 왜냐면 이 소설은 로맨스 소설이기도 하거든요. 로맨스가 빠지면 쓰나~ 마지막에 키다리 아저씨에 대한 자신의 애정과 사랑을 듬뿍 담은 러브레터는 내가 다 간질간질거린다.

일을 하는 건 정말 즐겁지 않나요?

그 일이 세상 다른 어떤 일보다 더 하고 싶은 것일 때 특히 더 즐겁지요.

저는 여름 내내 매일 빠르게 펜을 놀리며 글을 썼고,

이런 생활에서 불만이라고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름답고 가치 있고 재미있는 생각들을

전부 글로 담기에는 하루가 너무 짧다는 것뿐입니다.

p.214

무엇보다도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며, 또 열정을 불사지를 용기가 있는 주디의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이제 정말 졸업을 앞두고 무슨 일을 해야할지, 최근 들어 '취업' 그 자체에만 초점을 맞춘 고민을 하면서 약간의 자괴감이 들었는데 다시금 생각을 고쳐먹게 된다. 나도 정말 회사원이 된다면 그래도 맨날 퇴사하고 싶어를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보다는, 일 얘기를 할 때 눈을 빛내며 반짝반짝 빛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아직은 더 강하다. 현실은 녹록치 않겠지만서도.. 이러한 현실에 열정을 잃는 것만큼 슬픈 일이 더 있겠는가. 역시 다른 사람의 빛나는 면을 보는 건 나에게도 여러모로 큰 자극이 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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