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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5 개정증보판 ㅣ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4년 12월
평점 :

경제에 관심이 많고, 또 경제기사 읽기에 도전하려는 분들에게 이 책은 아마 바이블로 통할 것이다.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은 1998년에 처음 출간된 이래 많은 이에게 사랑받으며 계속해서 개정판이 나오고 있는 책이다. 나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책인데, 서평단에 처음 도전하기 위해 작성한 글이 바로 이 책이었다. 그게 벌써 4년 전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긴 하다. 이 책도 그 사이 2번의 개정을 거쳐 이번에 새로운 최신판이 나오게 됐는데, 이번엔 감사한 기회로 서평단으로서 그 책을 리뷰하게 되었다.
사실 우리는 학창시절에 제대로 된 경제 과목을 배운 적이 없기에, 배웠더라도 워낙 이론적인 내용만 배웠기에. 그때 배운 지식만을 가지고 무턱대고 경제기사를 읽으려고 하면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나도 성인이 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패기롭게 도전했었지만, 처음 보는 용어와 시스템에 큰 당혹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초심자들을 위해 실제 경제기사를 읽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지식을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의 목적은 저기 저 어딘가의 교수님들처럼 경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날그날 발행되는 경제기사들을 읽으며 실제 우리의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들만을 빠르게 캐치해내는 능력이 필요한 것. 이 책은 철저히 그러한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너무 딥하게 가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너무 쉽지도 않은. 정말 경제기사를 읽는데 필요한 모든 기본적인 지식을 총망라해 용어설명부터 사례 설명까지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 이 책 한권만 잘 마스터해도 일상 경제기사를 읽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신 그만큼 많은 정보를 담았기에 책이 약 700페이지로 상당히 두껍긴 하다.
하지만 두꺼운 페이지수는 그만큼 모든 정보를,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했다는 뜻. 경제에 대해 아예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금리와 인플레이션의 관계부터 시작해 재정 및 통화정책에 관한 내용, 물가 및 유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금방 손쉽게 감을 잡을 수 있다.
일련의 사건들로 경제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기사 읽기는 이제 필수가 되어버렸다. 적어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고 살아야 모르고 당할 일은 피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새해에는 이 책과 함께 경제기사 읽기에 도전해보도록 하자!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