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에 합격했습니다 - 토종 한국인이자 평범한 직장인이 이룬 해외 MBA 성공법
찰리 지음 / SISO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외 MBA를 꿈꾼다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

<mba에 합격했습니다>는 해외학위도, 해외에서의 경력도 없었던, 그저 한국의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하였던 저자가 미국의 탑 MBA 중 하나인 미시건 로스 MBA에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다.


대학 졸업 후 7년간 중견기업에서 일했던 저자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직장 생활에 회의감을 느낀 후 자신의 커리어를 확장시키고 싶다는 마음에 직장을 다니며 약 3년간 틈틈이 해외 MBA 입학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보통 해외 최고 MBA라 하면 고연봉을 보장해주는 엘리트 코스로 합격자의 대다수가 고스펙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평범한 직장이었던 저자 역시 이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준비한 끝에 결국 탑 MBA인 미시건 로스 MBA의 합격장을 거머쥘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담을 기반으로, 평범한 사람도 미국 탑 MBA에 갈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전해주기 위해 자신의 MBA 준비 과정을 책으로 써나갔다고 한다.


이 책에는 그야말로 해외 MBA 준비부터 합격에 이르기까지의 총체적인 과정에 대한 저자의 노련한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다. 해외 MBA에 관심은 있지만 MBA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그곳에 합격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해외 MBA에 대한 모든 정보와 지식을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총 3개의 챕터에 걸쳐 지원하고 싶은 해외 MBA 탐색 방법부터 시작해 MBA에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GMAT 시험 준비 팁, 레주메, 에세이, 추천서, 인터뷰 등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으로 MBA에서 배우는 것들과 MBA 졸업 후의 취업 방향성까지 알짜배기 정보들만 쏙쏙 담아져 있었다.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나는 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며 어렴풋이 해외 취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샘솟기 시작하였다. 경영 전공으로 해외 유명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선 많은 분들이 해외 MBA 학위를 따는 것을 추천하는 것을 보고 최근 해외 MBA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하였지만, 대부분 광고식의 글이거나 뜬구름 잡는 듯한 글들로만 가득하여 정보를 수집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엔 실제 TOP 해외 MBA에 합격 후 유명 다국적 기업에 취직한 저자가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통해 MBA의 준비에 관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세한 정보들을 공유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책을 감명 깊게 읽어 작가분의 블로그에 들어가 글도 읽어보았는데 그저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아가기 위해 계속해서 발전하시는 저자분을 보며 나도 저런 멋진 여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능한 커리어 우먼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도다ㅠㅠ 나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 MBA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방향성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문명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라 하면 늘 언급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문명 1,2권>이 출간되었다.

 

이번 문명은 전작 <고양이>와 이어지는 이야기로서,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고양이 바스테트가 '고양이 문명 건설'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

소설의 배경은 그야말로 인류가 멸망하기 직전으로,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편을 가르고 싸우기 시작하며 사회는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갑작스럽게 퍼진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인류가 죽어나가며 인류 문명은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양이 바스테트는 멸망해가는 인류 문명을 대신할 새로운 문명으로서 고양이들을 주축으로 한 '고양이 문명'을 세워야겠다고 다짐하게 되고, 제 3의 눈 덕분에 방대한 지식을 갖추게 된 동료 고양이 피타고라스와 함께 새 문명 건설을 위해 나아가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문명을 건설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고양이들의 영원한 숙적 쥐떼들 역시 자신들 '쥐 문명'을 건설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양이들을 습격해왔고, 고양이들은 이런 쥐에 대항하기 위해 인간과 협력하며 쥐떼를 물리치고 고양이 문명을 세울 준비를 철저하게 해나가기 시작한다.

 

2019년 말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로 인해 인류 멸망설이 제기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전쟁과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게 됐고 이런 인간을 대체해 다른 종이 지구를 정복할 또 다른 새 문명을 건설한다는 이야기는 단순히 소설 속 내용으로만 치부해버리기엔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을법한, 너무나도 그럴싸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과연 인류가 멸망하게 된다면 어떤 종이 지배종이 될까?'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 종으로 고양이를 택하여 소설로 풀어냈지만, 아무래도 나는 원숭이가 인간을 지배한다는 내용을 다룬 영화 <혹성탈출>처럼 인간과 가장 비슷한 모습을 가진 원숭이가 지배종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그래도 역시 가장 좋은 건 인류가 분열 대신 연대를 택함으로써 멸망하지 않고 가능한 한 이 문명을 계속 이어나갔으면 하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이 소설의 흥미로운 포인트 중 하나는, 고양이가 주인공인 소설인 만큼 철저하게 '고양이'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서술해나간다는 점이다. 고양이들의 시점에서 고양이들 간의 대화를 듣다보니 내가 마치 실제로 고양이가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고, 더불어 고양이의 시선에서 인간을 바라보니 색다르면서도 평소에 우리가 깨닫지 못한 모습을 새로이 발견하게 되며 인간이 생각보다 현명하지 못한 종이라는 생각 또한 들게 되었다. 전염병으로 인해 모두가 죽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협력은 커녕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인간의 모습을 향해 한심한 시선을 던지는 바스테트가 너무나도 공감되었다.

이 외에도, 똑똑한 고양이에게는 피타고라스라는 이름을, 잔혹한 고양이에겐 한니발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식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동물들에게 그 동물의 특성과 비슷한 역사 속 위인들의 이름을 붙여준 것 또한 소소한 재미 포인트 중 하나였다.

 

정말로 고양이가 쓴 것은 아닐까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고양이에 완벽 빙의해 이 소설을 써내려간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의 신작 <문명> 역시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도 흥미로웠다. <고양이>, <문명>과 이어지는 마지막 3번째 이야기가 아직 남아있다는데, 그 작품 역시 벌써부터 기대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때의 내 모습, 어렸을 때 내가 가졌던 마음과 생각들을 온전히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성인이 된 이후 이따금 어린 시절의 나를 회상해보려 했지만, 그때의 내가 선명하게 기억나지는 않았다.

단지 흐릿하게 '아 나는 이런 아이였었지..'라는 생각이 들 뿐.

어린 시절의 자신의 모습은 점점 나의 마음속 깊은 곳 어딘가에서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심지어는 그때의 내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는 비단 나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할 것이다.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는 바로 이러한 점을 지적하고 싶었나 보다.

그는 현실로 인해 삭막해져버린 어른들이 어렸을 때의 자신과 다시 제대로 마주해보길 바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 <어린왕자>를 써내려 나갔다.

현실에 의해서 진짜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 일깨워주고 있다.

어렸을 때는 어른들이 이해가 안 됐는데, 어느새 어른들처럼 따분하고 틀에 맞춰진 이야기만 내뱉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이상함을 감지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 또한 계산하는 것 말고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어른처럼 되어 버린 것인지도 모르죠."

pp.31~32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어린왕자>는 이야기의 시작부터가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어른들의 잔소리에 의해 화가라는 멋진 직업을 갖고 싶어 했던 주인공의 꿈이 좌절된 채 시작한다. 주인공은 결국 어른들의 말대로 조종사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고, 어느새 여느 어른들처럼 딱딱해져 버렸지만, 이런 주인공이 사고로 인해 떨어진 사막에서 어린왕자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렸을 때의 자신의 꿈과 생각들을 다시금 떠올리기 시작한다.


어린왕자는 원체 유명한 작품이기에 이미 어렸을 때 완독한 책이지만, 그때는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니 이해가 되는 것은 물론 너무나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오히려 기묘한 기분이 들었다.

예전에는 어린왕자가 다른 행성을 여행하며 만났던 권력에 취한 사람, 거만한 사람,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술꾼 등등을 보며 단순히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치부해버리고 넘어갔었는데, 지금 보니 현실에 찌들어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잊은, 한때는 순수한 아이들이었던 안타까운 어른들만이 보일 뿐이다.

예전에는 어린왕자의 시선에서 그들을 보았다면, 지금은 내가 그들의 입장이 된 기분이랄까..

이젠 이걸 이해하고 공감하며 읽는 내가 싫어질 뿐이었다.

 

 

 

"나도 네게 수많은 여우들처럼 한 마리 여우에 지나지 않는 거야.

하지만, 만약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서로 필요하게 되는 거지.

너는 내게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가 되는 거야.

나는 네게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가 되는 거고"

p.103

어린왕자에서 수많은 명대사를 만들어낸 사막여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하나 알려준다.

어린왕자는 자신이 소중히 키운 장미가 그저 똑같이 생긴 다른 수많은 장미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실망하지만,

사막여우를 통해 "세상에 아무리 그것과 비슷한 것이 많더라도, 내가 그 장미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 장미만을 소중히 여겼다면, 그건 더 이상 흔한 존재가 아닌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가치는 남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은 오로지 '나 자신'이다.

다른 사람 눈에는 그것이 형편없이 보일지라도, 내가 그걸 특별하게 여긴다면,

그건 더 이상 형편없는 것이 아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린왕자의 교훈은 바로 이것인 것 같다.

남의 생각과 상관없이 내가 가치있게 여긴다면 그걸로 됐다.

 

 

 

"아마 내가 좀더 어른 같아서였을 테죠.

나는 늙었던 것 같습니다."

p.32

바쁜 현실에 치여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 든다면 <어린왕자>를 다시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과거의 당신이 어른이 되어버린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와도 같다.

어린왕자와 함께 떠나는 여정은, 당신이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유산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찰스 디킨스 지음, 류경희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불허전 찰스 디킨스의 명작 중 최고명작. 핍의 성장은 나에게까지 수많은 교훈을 줬다. 나의 인생책 그 자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유산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찰스 디킨스 지음, 류경희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불허전 찰스 디킨스의 명작 중 최고명작. 핍의 성장은 나에게까지 수많은 교훈을 줬다. 나의 인생책 그 자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