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됴클래스의 유튜브 영상 편집 with 프리미어 프로 - NO.1 영상 편집 유튜버
하지원(비됴클래스)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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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으면서 영상 편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중이죠.

이제는 회사나 학교 등 어디를 가나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 일이 계속해서 생기는지라, 콘텐츠 제작 및 편집 능력이 현대인이 갖춰야 하는 필수 소양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비단 일 때문이 아닐지라도, 영상이 자기 표현의 중요한 수단 중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편집 방법을 알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되죠!

 

하지만 막상 영상 편집을 시작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게만 느껴집니다.

옛날에는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무비메이커도 꽤 많이 사용했었는데.. 아무래도 이런 기본 프로그램들은 TV에 나오는 영상들처럼 화려한 편집 효과를 주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죠.

그래서 영상 좀 다루어봤다 하는 분이라면 애프터이펙트와 더불어 가장 많이들 사용하시는 게 바로 '프리미어 프로'일 것입니다.

프리미어 프로로는 전문적으로 많은 효과를 줄 수 있어 실제 TV프로그램처럼 휘황찬란한 영상을 만드는 게 가능하거든요.

 

이 책은 그런 프리미어 프로를 다루는 법을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유튜브' 영상 편집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새로이 유튜버를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저자는 영상 편집으로 유명한 유튜브 채널 <비됴클래스>를 운영하는 분으로, 프리미어 프로를 통해 인기 유튜버가 될 수 있는 고퀄리티 영상을 만드는 법을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책으로 풀어나갔습니다.

 

특히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영상 편집법만을 설명하는 게 아닌, 유튜버를 시작하는 데 있어 필요한 모든 기초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 영상을 찍으려는 초보 유튜버들을 위해 촬영에 필요한 기본 장비들에 대한 설명 및 추천, 카메라 및 렌즈의 종류와 고르는 법, 조명 셋팅 등 편집 전 단계인 '촬영'단계부터 친절하게 설명해나가고 있습니다.

 

이후 프리미어 프로의 기초 기능인 컷 편집, 기본 자막 달기, 오디오 삽입 및 조절부터 시작해 응용단계인 동영상 회전법, 자막 모션, 4분할 화면 연출 등 다양한 기능을 단계별로 사진을 통해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어디서 무엇을 클릭해 조작하면 되는지 모두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학원에서 배우는 것 못지 않게 독학으로도 쉽고 알차게 배울 수 있습니다.

기초뿐만 아니라 심화적인 효과까지 모두 다루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다보면 나도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절로 뿜뿜합니다ㅎㅎ

특히나 저는 한 장면에 동일 인물이 동시에 출연하는 효과가 가장 궁금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유익했습니다.

 

더 이상 기본 프로그램이 아닌 전문적인 툴로 화려한 영상 편집에 도전해보고 싶다! 나도 한번 유튜브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 한권으로 멋진 영상을 만들어내실 수 있을 겁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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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바른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 & 채팅 - 실수 없이 작성하고 원하는 반응을 끌어내는 비즈니스 글쓰기
Yoshitaka Matsuura 지음, 정은희 옮김 / 베이직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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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영어로 이메일을 작성해야 할 때, 혹은 업무와 관련된 영어 채팅을 진행해야 할 때 어떤 식으로 적어나가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죠.

토익이나 오픽 등 자격증을 위한 영어공부는 열심히 했어도 이걸 실전에서 써먹는 건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니깐요.

영어는 존댓말이 없기 때문에 그냥 쓰면 되겠지.. 하다가도

좀 더 공식적이고 정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은 없나? 괜히 네이버나 구글, 유튜브를 뒤적뒤적해보기도 하구요ㅎㅎ

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계셨던 분들, 혹은 외국계 기업, 해외취업을 희망하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강추해드립니다!

책 <예의 바른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채팅>은 실제 회사에서 비즈니스 관련 영어 이메일을 보낼 때 참고하기 좋은 책이에요.

저자는 일본 분으로, 다수의 외국계 기업을 옮겨 다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전에서 자주 쓰이는 비즈니스 관련 영어 표현들을 정리해 책으로 담아냈다고 합니다.

시중에 이렇게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에 대해 다룬 책들이 거의 없다는 점, 외국과의 교류가 많은 무역/물류업계쪽에 치우치지 않고 세일즈,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표현들을 모아놓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확실히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에요.

책의 기본 구성은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비즈니스 메일 작성법 및 큰 틀,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들어갑니다.

메일을 작성할 때 지키면 좋은 기본원칙, 대전제들을 쭈욱 설명한 뒤, 메일 작성의 전체적인 구조 및 구성을 예시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예를 들어, 메일 서두에 쓰는 기본적인 인사말과 끝인사의 예시를 내가 상대방의 이름을 아는지 모르는지, 상대방과 친분이 어느 정도로 있는지 등의 다양한 상황으로 나누어 상황별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들을 쭈욱 나열해놓았답니다.

단순히 이런 이런 표현을 쓰세요가 아닌, 같은 뜻을 전하더라도 상황을 세심하게 나누어 그에 맞는 적절한&격식 있는 영어 표현을 제시해주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실용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메일 작성법에 대한 큰 틀을 제시한 다음,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영어 메일&영어 채팅과 관련된 다양한 표현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사외>, <약속>, <세일즈>, <감사/불만/사과>, <사내>, <채용/이직>, <인사> 이렇게 키워드별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그와 관련된 상황들에 대한 영어 표현들을 생생한 예문과 함께 제시하고 있었어요.

예를 들어 <사내> 카테고리 중 '회의 일정 변경'과 관련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떤 식으로 이메일을 작성해야 하는지, 실제 예시 메일을 한글과 영어로 보여줌으로써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저 사용 가능한 영어표현만을 토막내어 띡- 제시해주는 것이 아닌, 메일 작성 예시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고 있어서 유용하다고 생각했어요.

필요할 때 그냥 책에서 관련 내용 찾아 예시 메일을 그대로 베껴 쓰면 된다는 소리...ㅎㅎㅎ

게다가 바꿔 쓸 수 있는 표현도 따로 여러 개 제시해주고 있어 돌아가면서 사용해주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책의 디자인과 구조도 깔끔해 한눈에 보기 쉬웠습니다. 내용 자체도 유익했구요.

책상 위 한켠에 놓았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참고하면 메일 작성에 들이는 시간을 확 절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라도 비즈니스 상황에서 영어 이메일 작성과 관련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신 분이라면, 이 책 한 권 소장해놓으시는 걸 강추해드립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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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미 다이어리 I&ME - 인문학과 경영철학이 담긴 성장일기
스타북스 편집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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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신년인 2023년을 맞이하면서, 이맘때쯤이면 늘 그렇듯 내년에 사용할 다이어리를 기대되는 마음으로 고민하곤 하는데, 이번엔 기능별로 다이어리를 구매해볼까 생각하고 있다. 스케줄과 계획을 작성하는 일반 다이어리와 일기 용도로 작성하는 다이어리, 그리고 이 <퓨처미 다이어리>로는 하루의 시작을 명언과 함께 시작해보기로 결심.


퓨처미 다이어리는 일반적인 다이어리 용도로 제작된 다이어리가 아니며, 무려 4년간의 기록을 작성할 수 있는 다이어리이다. 기본적으로 한해 일수에 맞춰 총 365페이지의 다이어리 공간이 있으며, 하루를 시작하기에 좋은 저마다의 다른 명언과 고사성어가 각 페이지의 윗부분마다 기록되어 있다. 국내 굴지의 기업이자 혁신을 불러일으켰던 삼성 회장 이건희의 100대 명언과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등 총 6명의 유명 ceo들이 남긴 어록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물론, 매스컴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사자성어들이 수록되어 있어 매일매일 이러한 명언들을 보며 각오를 다지기에 좋다.


명언과 사자성어 밑에는 총 네 부분의 기록 공간이 있는데, 각 부분마다 연도별로 기록을 해나가면 된다. 여기에는 위에 적힌 명언과 사자성어를 필사해도 좋고, 그저 자신이 쓰고 싶은 말을 아무렇게나 기록해도 좋다. 퓨처미 다이어리의 특이한 점이자 장점은 각 날짜별로 총 4년 동안의 기록을 모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8월 1일의 기록을 적는 페이지에 2023, 2024, 2025, 2026 이렇게 총 4개의 연도별로 기록을 해놓을 수 있어 내가 4년 동안 8월 1일에는 어떠한 생각을 했었는지 한 번에 돌아보며 상기시켜볼 수 있다. 그동안 다이어리는 항상 1년 분량의 다이어리만 작성해봤었는데 이런 다이어리도 색다르고 좋은 것 같다.


페이지의 맨 밑에는 버킷리스트를 적는 공간이 있는데, 이 부분 역시 요긴하게 사용하게 될 것 같다. 꼭 버킷리스트가 아니더라도 그날의 계획을 적어도 괜찮을 것 같다.


또 퓨처미 다이어리에는 중간중간 총 3개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 역시 마음에 든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인 <어린 왕자>, <노인과 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완역본을 통째로 수록해두고 있어 세 작품을 감상해볼 수 있다. 특히 이 세 소설의 특징은 모두 인생에 대한 교훈을 전달해준다는 점인데, 매년 이 소설을 읽으며 삶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될 것 같다.


2023년에는 이러한 명언을 작성하는 다이어리도 함께 써보려고 한다. 항상 하루의 시작을 힘들다, 일어나기 싫다, 지친다,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버티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기가 쉬운데, 일어나자마자 이 다이어리를 딱 펼쳐 들고 매일 각기 다른 명언들을 필사해보며 마음가짐을 새로이 해나가고 싶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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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만납시다 - 지그 지글러의 성공학 바이블, 한국어판 독점계약 개정4판
지그 지글러 지음, 이은정 옮김 / 핀라이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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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고 다가오는 새해를 기다리는 이맘때쯤이 되면 평소에는 큰 관심 없던 자기계발서에 괜히 더 눈이 가게 된다. 늘 그렇듯, 해가 바뀌게 되면 괜히 새로운 시작,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다짐하게 된달까. 지그 지글러의 책 <정상에서 만납시다>는 제목만으로도 그러한 다짐이 확고한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는 확신에 차게 만든다. 그래, 내년 이맘때쯤엔 당연히 '정상'에서 새로운 나와 만나게 될 것이다!라는 확신을.


"나의 믿음: 당신이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면, 당신도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p.12"

세계적인 연설가 중 한 명인 지그 지글러의 <정상에서 만납시다>는 자기계발 분야에서 몇십 년 동안 그 명성을 떨쳐왔다. 이번이 25주년 개정판인데, 개정을 맞아 작성한 그의 프롤로그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성실하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도우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왔는지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행적에 걸맞게, 그는 자신이 성공하려면 우선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와야 한다는 것'을 대주제로 이 책을 전개해나간다. '자기'계발서에 '남을' 도우라는 얘기를 최우선으로 주장하다니. 흥미를 느끼며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은 정말 색다른 게, 첫 장의 제목부터 '끝'으로 시작한다. 책을 펼치자마자 '끝'이라는 글자가 나를 반기다니. 당황스럽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저자는 단호하게 우리에게 말한다. 이 책을 펼친 순간 당신은 이미 '부정적인 생각의 끝, 부정적인 행동의 끝, 부정적인 반응의 끝'에 들어서게 된 것이라고. 이렇게 말하는데 무언가 큰 울림을 내게 주었다. 우리는 보통 끝이라 하면 절망적, 회한, 재기 불가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만을 떠올리지만, 끝은 또 다른 시작이 된다는 걸 그는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책은 전반에 걸쳐서 우리가 우리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방법, 정상을 향해 오르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그는 성공하기 위해선 그가 창안한 '6단계 방법', 즉 '자기 이미지->대인관계->목표->태도->일->욕망'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야 한다고 말하였는데, 각 단계별로 수행 방법을 예시와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 혼자서도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데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이런 게 바로 연륜에서 나오는 짬이란 것인지, 내용이 정말 하나하나 거를 것 없이 모두 알차고, 읽는 내내 끊임없이 우리에게 동기 부여와 긍정의 힘을 전파해주고 있어 읽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 금방이라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다.


더불어, 우리에게 종종 찾아오게 되는 여러 자괴감의 순간들에 대해서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 솔루션 또한 제공해주고 있었다. 좋은 습관을 들이고 싶은데 구체적으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부정적인 사고를 버리고 싶을 때, 마음이 고플 때 등 여러 힘든 상황에 대해 단계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어 따라하기가 쉽다. 책상 깨끗이 하기, 일어나자마자 침대 정리하기, 한 번에 한입씩, 샤워하면서 노래 부르기 등 처음부터 거창한 일에 도전해보라고 권유하기보단 정말 사소하고 간단한 습관 들이기부터 추천해주고 있어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없는 편안한 그런 책이었다.


결과적으로 새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려 하는 이 시점에 읽기 정말 좋았던 책. 자기계발서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2023년은 이 책의 내용을 따라해보며 시작해볼까 생각 중인데, 이 책과 함께라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든다. 앞으로 책상 앞에 두고 부정적인 생각, 무기력한 기분이 들 때마다 자주 찾아 읽게 될 것 같다. 강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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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읽는 세계사 교양 수업 365
김윤정 옮김, 사토 마사루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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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이후로는 세계사에 대해 각 잡고 공부해본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류가 살아온 과정을 되짚어보고 거기서 교훈을 얻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종종 깨닫곤 한다. 또한 세상에 던져진 이상, 이 땅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졌었는지, 어떤 이가 머물렀다 갔는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 현재의 체제와 제도가 어떠한 노력과 고행을 거쳐 탄생하였는지 그 기원에 대해 알고 싶은 궁금증이 샘솟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세계사에 대한 교양을 쌓을 겸 가끔 가볍게 책을 찾아 읽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역사'란 주제에 대해 공부하는 건 강의보다도 스토리텔링식으로 전개해나가는 책을 통해 접하는 걸 더욱 선호한다. 그런 점에서 <인물로 읽는 세계사 교양 수업 365>를 정말 재밌게 읽었다. 특히나 보통의 세계사 책이라 하면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인물'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진행해나간다는 점이 새롭고 흥미로웠다.


책은 제목에 들어간 '365'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별로 약 365명의 인물들을 통해 세계사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있었다. 시대별 주제 안에서도 다시 정치, 군사, 철학, 과학, 문학 등의 주제별로 카테고리가 나누어지는데 이 점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정치의 역사적 흐름을 보고 싶을 땐 정치 부분의 인물들만 골라서 읽으면 되니 이해가 더욱 편했기 때문. 이러한 잘 설계된 구조가 세계사를 공부하는 데 있어 큰 만족감을 가져다준다. 또 꼭 시대순으로 읽지 않더라도 궁금한 인물만 찾아 쏙쏙 골라 읽어도 된다. 마치 인물 백과사전 같은 느낌. 더불어, 인물마다 차지하고 있는 분량이 대부분 1페이지, 많아도 2페이지 정도여서 하루에 한 인물씩 가볍게 읽어나가기 좋다. 책 앞부분에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다 읽을 때마다 체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학창 시절 철학을 정말 좋아했기에 철학부분의 세계사 인물들을 읽는 게 제일 재미있었다. 나를 가슴 설레게 했던 로크, 루소, 칸트, 헤겔, 밀 등... 이들이 주장한 이론 중 가장 핵심적이고 대표적인 이론만 간략하게 요약정리해주니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 게다가 정말 친절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페이지 밑에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독자를 위한 추천 도서'라 해서 그 철학자의 대표 저서들을 나열해놓았던 부분이다. 나중에 여기 나와 있는 책들을 독파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학뿐만 아니라 세계사의 핵심인 '정치/군사' 쪽 부분도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사실 처음 보는 이름들이 많아서 인물 이름만 봤을 땐 이분이 어떤 세계사 사건과 연결고리가 있는지 잘 모르겠는 부분이 많았는데, 인물마다 한 줄로 관련 사건들을 짧게 요약해놓아서 도움이 되었다. 여러모로 사소한 배려가 책을 읽는 내내 돋보였던 책이다. 또한, 흥미를 돋우는 문화, 예술과 관련된 인물도 있어서 정치 얘기로 무거워진 머릿속을 환기하는 데도 좋았다. 올 중반에 영화 <엘비스>를 보고 관심 갖게 된 엘비스 프레슬리의 이야기도 있어 신기했다.


세계사에 대한 교양을 쌓고 싶지만 큰 시간을 낼 수 없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핵심만 쏙쏙 정리되어 있어 가볍게, 그렇지만 전체적인 세계사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기에 정말 좋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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