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사라졌지만, 진실은 점점 다가온다.빠른 전개, 강렬한 반전, 그리고 예상치 못한 감정의 파도까지.그저 미스터리 스릴러일 줄 알았는데…읽고 나면 오래도록 가슴 한켠을 울린다.이 소설은 기억, 상실, 치유, 그리고 인간 내면의 깊은 상처와 회복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작가는 빠른 전개 속에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따뜻한 메시지를 준다.“앞으로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운명과 싸워 얻어낸 이모든 순간들이야 말로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들이었다고 말입니다. 아무도 그 소중한 순간들을 당신에게 빼앗아 갈수 없다고 말입니다.“(책중)
5.18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요?계엄령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요?다시는 일어나지 않을까?생각하시나요?사실인듯 소설인듯..기억하나요?잊었나요?내가 태어난 해..몰랐다..명령은 그런 나에게 5.18의 진짜 모습을 알려줬다.명령..누군가는 명령을 받고 누군가는 명령을 받아서 행동한다..명령일 뿐인가요?책임은 없나요?이유없이 떠나간 친구 박기훈 16살 중학생의 이유없는 죽음..머리뼈가 다 부서질 만큼 맞아서 죽어야 하는 이유가있을까?소설은 진짜 기사를 읽고 작가님의 상상력이 조금 부여된 진짜 사실이야기 16살 박기훈은 진짜 16살 박기현의 이야기..5.18을 기억하는건 이유없이 떠나간 수많은 희생자들의 기억해주는게 아닐까 못다한 삶을..우리가 오래 오래 기억해 주는게 그분들에게 해드릴수있는 예의 인것같다.. 5월이 지나기전 5.18의 진짜 모습을 그리고 잊지 말아야할 역사를 마주해본다..“인류가 저지르는 가장 비열하고 끔찍한 일들은 대부분 명령이라는 이름 아래 행해졌다.”(책중
어느순간 가까워진 다문화 친구들..대한민국에 태어나고 한국말을하고 김치를 먹고 자란 아이들..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차별 받아야 할까? 강파란은 그런 차별에 대한 세상에 맞선 외침이자 희망이다.어렵게만 느껴지는 난민 다문화 친구들의 이야기를 씨름이라는 운동으로..까만 피부를 가졌지만..한국 전통 씨름을 통해 빛나는 파란이의 고군분투 성장이야기이다. 진짜 내모습일때 사람은 반짝인다.진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하고피부색이 아닌 진짜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한 요즘이다.동화책이지만 가슴이 뜨거워지며 세상 모든 사람들이 차별과 편견없이 살아가기를..그리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가 될수있으니..같은 사람으로 존중하고 대해주기를..강파란..너는 희망의 이름이구나….“살람 알레이쿰”“난 이땅에서 태어난,이 나라 사람이야. 나도 축구 경기하면 너희랑 같은 팀 응원해…… 왜 다르다고 시비를 거는 건데? 내가 더 화가 나는건 다른걸 나쁘다고 생각 하는 거야, 다르다고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어!”(책중)/ 문제를 인식하고 반성해서 행동하며 변화를 하는 파란이의 친구들의 성장도 멋지다. 우리는 어쩜 아이들보다 못하는건 아닌지 싶다..잘못을 인정하고 사과 하는게 먼저 인것같다..
동화책은 좀더 나은 세상에서 아이들이 꿈꾸며 자라게해준다.지구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살고 전염병이 있다.그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간은 동물들의 터전을 빼앗고 멸종시키고 있다.과연 잘하고 있는걸까?로봇이 발전하는 지금 아이들의 시선에서 진짜 삶이 무엇인지 쥐들이G들이 알려준다.로봇쥐 지지와 햇살바람쥐 보니의 우정 ?로봇과 동물의 우정?햇살바람쥐의 전염병으로 쥐들을 박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쥐들..햇살바람쥐는 과연 자유를 맞이 했을까?죽지 않고 살아 남을까? 빠른 전개로 햇살바람쥐 보니를 응원하며 재미나게 읽을수있다.일단 재밌다.하지만 그안에 생각해볼 문제는 많다.반려동물에 대해 생각해 볼수있고 인공지능 로봇의 진화에 대해 고민하고동물과인간의 공존 전염병에 대해 생각을 나눌수있다.‘쥐 죽은듯 조용히 살기 싫어. 난 햇살바람쥐야! 햇살이 비치고 바람이 부는 곳이서 살거야!‘(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