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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엑셀 ㅣ 만화 비즈니스 클래스 5
기무라 사치코 지음, 사노 마리나 그림, 신현호 옮김, 아키나이 쓰네요시 시나리오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혼 전 직장에 다닐 때는 '엑셀, 한글'을 사용하긴 했지만 대단한 기능을 사용하진 않고 기본적인 것만 사용했다.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살림만하다가 새로이 직장에 취업해서 일을 하는데 다른 것은 다루지 않아도 '엑셀'을 사용해서 업무를 처리해야 했다. 다행히도 엑셀의 고급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기본적인 것들만 사용해서 업무를 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오랜만의 직장생활이라 긴장도 되고 맡겨진 업무를 깔끔하게 잘하고 싶어서 남편에게 요청해서 '엑셀동영상강의'를 보기도 하고 작은 소책자를 사서 보기도 했다. 지금은 컴퓨터로 하는 업무는 거의 없지만 계속 현 직장에만 있을 것은 아니기에, 있더라도 업무가 조정될 수도 있으므로 틈틈히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정도는 공부해 두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몇 주전 「만화로 배우는 엑셀」이라는 제목의 책이 눈에 띄었다. '와, 만화로 엑셀을 배운다고? 그럼 뭔가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설명되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남편에게도 "오빠, 이 책 엑셀 서툰 신입직원에게 보라고 추천해주면 좋을 것 같아."라고 어느 순간 추천을 하고 있었다. 그러고 얼마지나지 않아 인터넷을 하다가 그 책의 출판사 이벤트를 보게 되었고 책의 맛보기(연재글)를 볼 수 있었다. 역시 기대했던 것과 같이 중요한 핵심만 콕콕 찍어 만화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었다. 나의 내면에서는 '이 책 나에게도 도움이 되겠는데?'라는 생각과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 책이 올 경우 내가 과연 서평을 잘 쓸 수 있을까? 나중에 사서볼까? 지금 해야할 것도 많고, 읽고 써야할 책도 많은데......'라는 생각들이 뒤엉켰고 어느 순간 내 손이 기대감이 듬뿍 담긴 댓글을 쓰고 있고, 실제로도 책을 읽어볼 기대감이 충만해졌다.
몇 일 후, 당첨 확인 댓글을 보고 결국 '★★★ 업무에 꼭 필요한 엑셀지식 완전 만화화!'라는 글귀가 적혀진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목차는 아래 사진과 같다.
1. 기존 파일을 가지고 응용하기
2. 데이터의 정리정돈, 새로운 표 만들기 는 비교적 쉬운 내용이고
3. 5대 함수만 마스터하면 두렵지 않다.
4. 피벗 테이블로 수식이나 함수를 쓰지 않고 간단 분석! 이 부분이 핵심, 쓸모있게 사용할 부분 인 듯하다.
「만화로 배우는 엑셀」 P22
'만화'로 배우는 엑셀인 만큼 스토리가 있다. 주인공 에지리 마이(입사 2년차, 음료업체인 '주식회사 굿드링코'의 영업부 근무. 밝은 성격으로 노력파, 매출 등의 데이터를 다루는 것은 골칫거리)가 같은 부서 과장님의 엑셀로 데이터를 정리해야하는 업무지시를 받고 당황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엑셀로 데이터를 정리하는데 답답함을 느껴하는 후배가 안타까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모리시타 교코'는 입사 10년차로 비서실에 근무한다. 또한 엑셀 전문가이며 엑셀 때문에 곤란을 겪는 직원을 보면 그냥 내버려두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만화로 배우는 엑셀」 에는 아래와 같이 '체크포인트'로 핵심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처음부분은 정말 간단한 기본 정렬에 대한 내용이라 편하게 넘어가고 아래 사진과 같이 '조건부 서식'에 대한 부분을 실제로 연습해보았다.
「만화로 배우는 엑셀」 P53-54 실제 연습
「만화로 배우는 엑셀」 P55 실제 연습
세부적인 조건은 '새 서식 규칙'에서 설정하면 되는데, '홈'탭→ '조건부 서식' → '새 규칙'을 선택하고 ① '다음을 포함하는 셀만 서식 지정'을 선택한다. 아래 항목에서 ② =,〉, 〈 등 다양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③ 기준이 되는 숫자를 입력하고 ④ '서식'을 클릭하면 서식 설정 화면이 따로 열리므로 '채우기'로 설정하고 싶은 색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노란색'을 택했다.
책의 내용대로 엑셀에서 적용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했다. 책의 주제별 후미 부분은 '복습하기'란이 있어 앞서 설명한 부분을 간략하게 요약 정리해줘서 보기에 좋았다.
셀의 내용은 숫자인가, 수식인가?
아래와 같이 계산 '결과'를 복사해보면,
'#REF!' 오류가 표시가 된다. 이유는 수식이 입력된 열을 복사하고 새로운 시트의 A열에 붙여넣기를 하면 계산의 바탕이 되는 새로운 시트의 해당 셀에 아무런 값이 입력되어 있지 않게 때문에 오류 메세지가 표시된다.
「만화로 배우는 엑셀」 P97 실제 연습
① '금액' 열을 선택하고 ② '홈' 탭에서 '복사'를 클릭. 붙여넣기 할 열을 선택하여 ③ '붙여넣기'→ ④ '값'을 클릭하면 ⑤ 계산식이 값으로 대체되어 붙여넣기 할 수 있다.
「만화로 배우는 엑셀」 의 3장에서는 5대 함수만 마스터하면 두렵지 않다.라는 제목으로 몇 가지 함수가 소개되어 있다.
그 중 단연코 중요한 함수는 "VLOOUP"이다. 아래 두 가지 사진을 꼼꼼히 읽어보면 이해가 쉽다.
전에 동영상으로 숙지하고 정리해뒀는데 나중에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화로 배우는 엑셀」 P131
위에서 언급한 그 다섯가지 함수다.
마지막으로 책에 언급한 내용 중 소개하고 싶은 것은 '피벗테이블'이다.
피벗테이블은 수식이나 함수를 쓰지 않고 간단히 크로스집게(열과 행의 두 방향에 항목명이 있는 표)를 할 수 있는 무지 편리한 엑셀의 기능이다.
구체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아래 사진과 같다.
「만화로 배우는 엑셀」 P151
이해를 빠르게 하기 위해 직접 실행해보았다. 열레이블을 드래그와 끌어오기로 손쉽게 이동하는 것도 해봤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차트만들기'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어 실제로 업무보고서 작성시 용이할 것이다.
역시 엑셀은 실제로 많이 연습하고 실제로 활용하지 않으면 늘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어렵지 않은 책을 만나 다시 기억을 상기시키기도 하고 재밌게 새로이 배우기도 해서 참 유익했다. 사회초년생은 물론 엑셀로 간단한 문서작업에 도움을 받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