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 장애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백순심 지음 / 설렘(SEOLREM)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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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을 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 말고도 책을 쓰는 사람을 여럿 좀더 가까이 알게 되었는데, 북스타그램 전에 읽고 쓰는 것에 더 열정이던 시절 알게된 지인이 백순심작가다.

그의 첫 책이 [롯데문화출판본상🏅]을 받았고 첫 책과 두번째 책이 [문학나눔 수필 부문]에 선정되었다. 두번째 책이 나온지 아주 오래되지 않은것 같은데,(내 기억으로는 우리 둘째가 어린이집 졸업했을때니 불과 1년하고 조금 넘은 시간에) 세번째 책, #불편하지만아이키우는데문제없습니다 를 출간했다.

#불편하지만사는데지장없습니다_글로리본의책리뷰
#불편하게사는게당연하진않습니다_글로리본의책리뷰

한권도 힘든데 불편시리즈로 책 세권을 연이어 세상에 멋지게 탄생시킨 그녀는 "장애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세번째 책을 썼다.

📖🌿 장애인이 아이를 낳는 것은 단지 부모가 된다는 사실을 뛰어넘어 자아실현이며,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책 뒷표지중

📖💚 나는 자녀 계획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들의 의견보다는 엄마 가 되고 싶다는 나 자신의 강한 욕구에 따랐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나를 무모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많은 이가 장애인은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바라보기 때문이다. 물론 장애 부모가 비장애 부모보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힘듦'과 '안 된다'는 엄연히 다르다. 장애인이 부모가 되는 것은 당사자의 선택이다. 7~8

++ 사실 부끄럽게도 백순심작가를 알기전에는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워낙 우리가 소비하는 미디어가 장애를 불편한 것, 장애인이 속한 가족은 구성원이 희생이 있어야한다는 것으로 초첨을 맞춰 담아낸 것이 많다보니 장애인이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나도 좀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장애란 말도, 우리가 흔히들 '결정장애','소통장애'처럼 뭔가 즉각적이고 원할하지 않다는 이유로 '장애'라는 말을 의식없이 붙여쓰고 있는데, 정말 부끄러운일이 아닐 수 없다.

21년간 사회복지사로, 10년간 쌍둥이 형제 엄마로, 지금은 장애인권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백순심작가의 글을 보면서 장애가 있다고 해서 엄마됨으로서 부족하진 않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불편함을 넘어선 강인함을 볼 수 있었다. 오히려 소위 재력이며, 학벌이며, 외모며, 그 외 다양한 스펙을 가진 비장애인도 어느 면에서는 마음에 상처투성이요, 연약한 비이성적 인간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나와 조금 다른 이들을 도움을 건네야할 상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함께 삶을 이끌어가는 주체적 존재로 바라봐야겠다는...

📖🌿 장애 여성 중 먼저 엄마로 살아본 이들의 진솔한 경험과 고충을 듣고 싶었다. 국민 육아템으로 불리지만 장애인에게는 도움이 안 되는 제품, 장애를 보완해주는 육아템 등에 관한 깨알 같은 꿀팁을 알려주는 선배가 필요했다. 젖병의 우유를 쏟았을 때나 장애로 인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 자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다독여주는 이가 필요했다. 41

++ 저자는 주변에 장애 엄마가 있어도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신이 아이를 얼마나 잘 키우는지 알리는데 혈안이 되어있고 주변의 무언의 압박과 우려에도 잘 키워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저자라면 이제는 자신이 받고 싶었던 따뜻한 위로, 주눅들 필요없으며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위로를 건넬 수 있을 것 같다.

📖💚 장애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의 행복은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것은 '장애'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부모가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아이의 행복 여부가 결정된다. 61

📖💚 엄마가 장애가 있다고 해서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도와주는 착한 아들로 살아가길 바라지 않는다. 나는 짐이 되는 엄마가 아니라, 아이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어깨를 내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장애'라는 나의 정체성을 아이들이 자신들과 동일시하기 를 원치 않는다. 나와 아이들은 엄마와 아들 관계이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인격체다. 그렇기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관계이고 싶다.

++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장애보다는 부모의 '가치관'이 중요하다'는 말, '장애라는 엄마의 정체성을 아이들이 자신들과 동일시하기를 원치않는다는, 서로 존중하는 관계이고 싶다'는 말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요즘 나도 하고 있는 생각이기에 더 그랬던것 같다.

📖🌿 농인은 병리학적 관점의 청각장애인이 아니라 훌륭한 어부이자 사회 구성원이었다. 들을 수 없음은 결여나 손상의 의미가 아닌 다른 목소리가 된다." /마서즈 비니어드섬 사람들은 수화로 말한다>(한길사·2003)인용

++ tmi지만, 고등학교때 수화반 동아리에서 수어를 배운적이 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늘 언젠가 수어를 더 전문적으로 배워서 '수어통역사'로도 활동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 아이들은 장애인을 무조건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를 대하지 않는다. 또는 먼저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식으로 사회 에서 학습한 것처럼 행동하지도 않는다. 외부 요인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자신들이 장애가 있는 엄마에 대해 생각하고 정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나를 대했다. 순전히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행동이었다. 아이들이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장애가 있는 엄마를 그저 불편한 엄마, 자신들에게 부담되는 엄마로만 인식하지 않아줘서 고마웠다. 135

++ SNS로 작가의 아이들을 본적이 있는데 참 바르고 착하고 총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위 문장을 보니 역시 좋은 엄마의 보살핌을 받은 멋진 아들들이구나 싶다.

장애를 가졌으나 여러 이유로 부모됨을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솔직하고 담대하게 조금씩 한발짝씩 나아가고 있는 멋진 엄마이자 작가를 진심다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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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태도 - 기억은 사라져도 기록은 남는다
이수현 지음 / 지식인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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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고 🏆 까지 여러번 수상하신 인친님으로 알고 있다가 <유리젠가>라는 소설로 알게된 이수현 작가님. 직장일을 하면서 글도 쓰고 대학원까지 다니시는 걸 보고 매우 열정있는 분인줄 알았지만 '기록'에 진심이셔서 더욱 끌렸다.

마침 나온 에세이도 《기록하는 태도》로, 내가 중요시하는 '태도'와 '기록'이 모두 담겨있어 꼭 읽어봐야겠단 생각이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다.

📖🍁 문예창작학과 광고마케팅학과 중 취업 시장에서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큰 후자를 선택할 정도로 현실적인 사람이었다. 직장 생활을 하며 차곡차곡 모아온 돈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학업에 투자했다. 자리가 좁아지는 취업 시장 속에서 이처럼 작은 길이라도 확보해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이자, 내 딴엔 소소한 실천 이었다./22

++ 소설을 쓰는 직장인. 게다가 대학원은 문창과가 아닌 광고마케팅을 택했다는 그는 "하나에만 몰입하기 보다 대체적인 나를 많이 나누는 것"으로 "하나의 자아가 무너졌을 때 또 다른 자아가 회복력이 되어주도록"(23)하는 장치를 만들었다고 한다. 얼마나 현실적이고 합리적인지...역시나 보여지는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느꼈으나 책을 읽어내려갈수록 그의 내면의 강인함을 더욱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 분명 누구의 마음에나 황량하고 매서운 겨울이 찾아 올 수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내 이야기를 어떻 게 써 내려갈 것인지, 마지막 지점을, 마음의 계절을 어디 에 둘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니. 그 생각과 작은 실천 만으로도 우리는 조금씩 봄과 가까워지는 중일 테다./27

📖🦭 쓰는 일은 있는 힘껏 자유로워야 한다.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해, 타인의 강제에 의해 기록한다면 결국 피상적인 글밖에 되지 않으니. 근원적인 마음의 갈증과 허기를 해소 할 수 없다. (...) 자유로이 기록하는 마음으로 더 너른 들을 거닐 수 있는 것이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글을 생활의 리듬이자 건강한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 지점에 쓰는 것의 의미가 있다. 진실한 나를 만나기 위해 오늘도 나는 순수한 자아와 조우한다./41

++ 역시 쓰고자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자유함'이 느껴진다.
저자가 스페인에 여행갔을 때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강박으로 연일 셔터를 눌러대다 지쳐 들어간 가페에서 '마음으로 기록되지 않은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는 문장을 봤을때 머리를 한대 맞은 듯 하셨을 것 같다. 나도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풍경을 보거나 낯선 경험을 할때 자주 사진을 찍는데 이젠 마음 속 깊이 새겨두는 것을 우선으로 하려한다. 물론 사진으로 남겨두면 기억에 오래남겠지만 그 순간의 온도, 습도, 냄새, 바람 등을 통해 그때만 느끼는 감성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이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낼때나 우연찮게 흘려들어온 노랫소리로 그 시간이 풍성하게 기억되게 만들어준다. 특히나 온 감각으로 느껴야 오래 남는 것 같다.

"나와 풍경 사이에 찬찬히 사유하고 응시하는 시간을 갖는 것. 어쩌면 그것이 더 진하고, 깊게 순간을 기억하는 방법이지 않을까."(45)

아버지가 회사에서 받아오신 놀이공원 티켓으로 '이 나이먹고 무슨'이라는 말로 가려져 있던 아버지의 유년을 놀이동산에서 주웠다는 문장에서는 울컥할 뻔했다. 그 대목 이후 모든 문장들이 좋았지만 특히 "오래 홀로 새벽이었을 당신의 마음을 이제야 읽는다"는 말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

비단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더라도 남아 흐를 기록을 쓰며 쓰는 이의 태도를 되새긴다는 저자. 상처에 좌표를 찍으면 이제 새로운 곳을 향해 걸어갈 일만 남게 된다는 말.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살피는 일은 곧 자신의 일이 되며 그의 감정을 쓰며 곧 또 다른 내 모습을 본다"는... 쓰는 이의 이런 태도는 얼마나 고결하고 아름다운지...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기록하는태도
#이수현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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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지는 사람입니다 - 인생 키워드 쫌 아는 10인의 청년들
김소담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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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없어 보여도, 길은 반드시 생긴다. 거친 세상이지만 방향타만 놓치지 않는다면 길은 만들어 진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삶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는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나에게 들려 있으며, 그렇기에 그 길은 정해져 있거나 남들과 똑같지 않다고. 그 유일무이 함을 깨닫고 나의 길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인생이 살 만한 이유라는 것을 나는 이제 안다 305

++ 내 삶을 완전 바꿔보고 싶은 때가 있었다. 이대로 살다간 내가 삶을 주도하는 것이 아닌 삶에 내가 잡아먹혀 끌려다닐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 이렇다할 능력도, 이렇다할 부와 명예도 없던 나였기에 내가 간절히 바란다고 삶은 바뀌지 않았다. 다만 의지를 가지고 읽고 쓰는 삶을 살자 내가 삶을 통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면서 환경은 변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살만해졌다.

얼마전 만난 산뜻한 책, 《이번 여행지는 사람입니다》에서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났다. 물론 결은 다를지라도.
"생각해봐, 설령 일이 잘 안돼도 우린 사실 잃을 게 없는걸! 지금 내가 가진 게 정말 가져야 살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삶을 더 무겁게 만드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걸."
그래, 맞다. 나도 잃을게 없었는데 남보다 갖지 못함에 아쉬워하며 나다움을 잃고 살고 있었다. 비로소 때마다 나의 컨디션에 맞는 책이 선물처럼 찾아와 나약해진 나를 일으켜 새웠다.
(사실 이번 읽은 책이 너무 좋아서 책을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역시나 마음에 훅 들어온 책은 나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어준다)

모모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김소담작가의 세번째 책인 이 책은 10명의 자기답게 사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인터뷰집이다. 생각처럼 식상한 이야기가 아닌 '육아, 공동체, 연결, 지속가능한 열정, 환경, 남성페미니즘, 비건댄서, 삶의 주도권, 경제력, 나를 찾는 모험'등 다양한 키워드로 자기만의 스타일을 드러내며 목소리를 높이는 트렌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몸으로 정직하게 노동하며 살 순 없을까 기웃거리다 전기와 가스를 쓰지 않고 요리하는 적정기술 레스토랑에서 장작을 패며 일하기도 하고, 베이커리카페와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해보고 현재는 공동체 마을에서 회사원이자 헬프엑스 여행가'로 살아가는 저자를 비롯해 일상의 제도적 변화를 만들어 내는 비범한 구의원 '미어캣'부터, 아프리카 여성들이 추는 아프로댄스를 알게 되며 자신의 몸을 사랑하게 됐다는, 낮에는 영화제 코디네이터로 저녁에는 녹색정치활동가로 일호는 '초', 보틀라운지에서 일하며 덜어내고 덜 버리는 삶을 사는 '한빛', 전업주부의 삶을 부캐로 살면서 직접 훈제 소시지를 만들고 뼈대만 남긴 주택을 고치고 일상 브이로그를 찍고 물류창고를 시간제로 관리하믐 등, '삶을 일에 끼워 맞추는 게 아닌, 일을 삶에 끼워 맞춘' 다재다능한 몽키 등 매력적인 10인의 삶과 생각들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요즘 단조로운 행정일을 하고 있는 내가 마치 낯선 여행지에서 새로운 이들과 친구가 되어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였다.

정답 없는 삶을 얼마나 세상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가치있게 살아내는지 "경로를 이탈해도 꽤 괜찮은" 인생이 이런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만의 틀에 갇혀있다고 느끼거나 일상의 무료함 속에 돌파구가 필요한 분들에게 매우 활력을 가져다 줄 책이 될 듯 싶다.

눈앞에 닥친 업무에 급급해 뾰족하게 날선 동료에게 넌지시 건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여행지는사람입니다
#김소담지음
#책이라는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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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망치지 않는 대화법 - 후회가 줄고 오해가 풀리는 소통의 기술, 2023 세종도서 교양 부분 선정
임정민 지음 / 경향BP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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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쯤 임정민 작가의 《어른의 대화법》을 읽었다.
👉 #어른의대화법_글로리본의책리뷰
그리고 저자의 신간 《관계를 망치지 않는 대화법》을 만났다.
처음엔 같은 작가인지 모르고 읽다가 혹시나 싶어 확인해보니 동일인물이었다.

앞서 읽은 책이 교류분석의 부모자아(P), 어른자아(A), 아이자아(C)상태를 일컫는 'PAC자아상태 모델'을 통해 말과 행동을 파악하고 소통능력에 도움을 준다면,
《#관계를망치지않는대화법》은 크게 '태도, 온도, 속도, 밀도, 의도'라는 키워드로 "대화법"을 소개한다.

특히, '4가지 유형의 인생 태도'로 설명한다.
🌸 자기긍정_타인긍정
🌸 자기부정_타인긍정
🌸 자기긍정_타인부정
🌸 자기부정_타인부정
과연 난 어떤 태도의 사람인가 생각해보며 읽을 수 있었다. 나도 긍정하며, 타인도 긍정하는 이상적인 태도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꼭지글 뒤로 [관계를 망치지 않는 대화 연습]이란 제목으로 워크북도 있으니 나의 태도나 어떤 화법을 쓰고 있는지 점검도 해볼 수 있다.
특히, 마음을 여는 EOG화법은 긍정적으로 사고하는데 매우 유용할 듯 하다.
🌱 Enogh _ 충분해, 애썼어, 수고했어
🌱 Ok _ 괜찮아, 알겠어, 좋아
🌱 Good _ 잘했어, 다행이야, 고마워

📖✨️ 상대를 지칭하면 뒤에 따라오는 말도 상대에게 못마땅한 점이나 상대의 잘못된 점이 되고, 나를 지칭하면 뒤에 따라오는 말이  나의 심경이나 바람이 된다. 77

++ 상대방을 주어로 상대의 행동을 평가하고 비난하는 표현 방식이 많다는 것. 그래서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자신의 이름이란다. 아무개라고 부르고 똑바로 안해! 하지마! 같은 말을 해서...🙄

📖✨️(...)마셜도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은 충족되지 않은 자기 욕구의 왜곡된 표현"이라며 "상대에게 탓을 돌리거나 비판을 하는 것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 때 모두의 욕구를 충족할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이야기한다. 80

++ 또 하나 깊이 새긴다. 상대를 탓하는 말하기는 하지말고 나의 욕구를 말할 것. 그리고 '절대로, 원래, 항상'같은 단정짓는 단어 사용하지 않기!

📖✨️어떤 사람이 진짜 내 사람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내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 예민하고 불편한 상황, 서로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상대가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 보라. 내가 힘들 때 나 몰라라 하고 피한다든지 서로 갈등이 있을 때 나를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깔아뭉갠다면 그 관계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118

++ 부탁할 땐 최대한 조심스럽고 친절하게 하다가 거절 후 180도 다른 모습보이면 그는 믿을 만한 사람이 못된다고 한다.
❗️거절 할때의 tip❗️
이유를 들어서, 대안을 제시하며, 동의,관심,협조의 뜻을 보여 주며 거절할 것.

소문에 대해서는 삼중 필터(진실, 선, 유용성)을 작년 말쯤 임정민 작가의 《어른의 대화법》을 읽었다.

그리고 저자의 신간 《관계를 망치지 않는 대화법》을 만났다. 

처음엔 같은 작가인지 모르고 읽다가 혹시나 싶어 확인해보니 동일인물이었다.


앞서 읽은 책이 교류분석의 부모자아(P), 어른자아(A), 아이자아(C)상태를 일컫는 'PAC자아상태 모델'을 통해 말과 행동을 파악하고 소통능력에 도움을 준다면,

《#관계를망치지않는대화법》은 크게 '태도, 온도, 속도, 밀도, 의도'라는 키워드로 "대화법"을 소개한다.


특히, '4가지 유형의 인생 태도'로 설명한다.

🌸 자기긍정_타인긍정

🌸 자기부정_타인긍정

🌸 자기긍정_타인부정

🌸 자기부정_타인부정

과연 난 어떤 태도의 사람인가 생각해보며 읽을 수 있었다. 나도 긍정하며, 타인도 긍정하는 이상적인 태도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꼭지글 뒤로 [관계를 망치지 않는 대화 연습]이란 제목으로 워크북도 있으니 나의 태도나 어떤 화법을 쓰고 있는지 점검도 해볼 수 있다. 

특히, 마음을 여는 EOG화법은 긍정적으로 사고하는데 매우 유용할 듯 하다.

🌱 Enogh _ 충분해, 애썼어, 수고했어

🌱 Ok _ 괜찮아, 알겠어, 좋아

🌱 Good _ 잘했어, 다행이야, 고마워


📖✨️ 상대를 지칭하면 뒤에 따라오는 말도 상대에게 못마땅한 점이나 상대의 잘못된 점이 되고, 나를 지칭하면 뒤에 따라오는 말이 나의 심경이나 바람이 된다. 77


++ 상대방을 주어로 상대의 행동을 평가하고 비난하는 표현 방식이 많다는 것. 그래서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자신의 이름이란다. 아무개라고 부르고 똑바로 안해! 하지마! 같은 말을 해서...🙄


📖✨️(...)마셜도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은 충족되지 않은 자기 욕구의 왜곡된 표현"이라며 "상대에게 탓을 돌리거나 비판을 하는 것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 때 모두의 욕구를 충족할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이야기한다. 80


++ 또 하나 깊이 새긴다. 상대를 탓하는 말하기는 하지말고 나의 욕구를 말할 것. 그리고 '절대로, 원래, 항상'같은 단정짓는 단어 사용하지 않기!


📖✨️어떤 사람이 진짜 내 사람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내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 예민하고 불편한 상황, 서로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상대가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 보라. 내가 힘들 때 나 몰라라 하고 피한다든지 서로 갈등이 있을 때 나를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깔아뭉갠다면 그 관계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118


++ 부탁할 땐 최대한 조심스럽고 친절하게 하다가 거절 후 180도 다른 모습보이면 그는 믿을 만한 사람이 못된다고 한다.

❗️거절 할때의 tip❗️

이유를 들어서, 대안을 제시하며, 동의,관심,협조의 뜻을 보여 주며 거절할 것.


소문에 대해서는 삼중 필터(진실, 선, 유용성)을 거쳐 들을 만한 이야기인지 판단할 것.


📖✨️주변에 친밀한 대화를 나눌 만한 사람이 없거나 하는 일의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 회사 생활이나 일상을 지속한다면 분명 주변 사람들과 불쾌한 대화로 심각한 갈등을 겪게 될 수 있으니 이제부터 시간의 재구조화가 필요하다. 179


++ 의례적인 대화는 빠짐없이, 기분 좋은 대화는 적당히, 생산적인 대화를 가치있게 나누도록 해봐야겠다.


책의 말미에는 여러가지 진단할 수 있는 부록(에고그램진단, 스트로크 진단, 인생 태도 진단)이 알차게 수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난 이번책이 더 유용했다. 좀더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대화를 통해 찐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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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심리학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지음, 박효은 옮김 / 오렌지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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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했다니 호기심이 생겼다.


몇달 전 드라마가 자극적이고 폭력적이란 말은 들었지만 그 게임방식이나 인간성이 드러나는 모습들이 흥미롭다고해서 정주행 한 적이 있다. 책에는 저자가 정말 드라마를 세밀히 관찰하고 분석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스토리는 물론 각 인물들, 게임 참가자, 진행요원, vip며 잠입경찰 준호에 대한 행동유형 파악, 심리파악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드라마를 다시 보는 것 같았다. 


우리가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들이  게임에 제기하는 의문 그들의 감정 그들의 선택 다양한 게임의 규칙 그리고 게임 박세상에서의 그들의 실제 삶이 일상 속 우리들을 괴롭히는 것들을 구체적이고 뚜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14)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인간의 밑바닥은 어디인가, 게임에 담긴 심리학, 인물들의 집단역학, 오징어 게임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마다 '심리학 돋보기로 들여다보기' 코너가 있는데, 심리학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 오징어 게임 속 세계가 끔찍한 이유는 이야기만 들어도 두려울 만큼 잔혹하고 야만적이며 퇴폐적이어서가 아니라 인간의 저 열한 밑바닥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바로 거기에 있다. 인간은 누구나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 그저 그런 게 인간이다 누구나 최악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정의의 편에 설 수 있다. 설령 그것이 자신의 생존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해도 말이.다 그것이 바로 인간 존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는 시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야만 하는 게임인지도 모른다. 203


⏺️🔼⏹️ 죽을 가능성이 456 분의 455호라고 바꿔 생각한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동일한 사안이라도 제시되는 방법에 따라 해석과 의사결정이 달라지는 인식 왜곡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브레인민호? 효과라고 한다.  첫 번째 게임을 시작하기 전까지 패자는 죽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최후의 승자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 역시 점점 커진다. 77


⏺️🔼⏹️ 실제로 다른 이들이 희생되는 상황에서 홀로 생존하거나, 홀로 공경에서 빠져나오면 육체적 상처를 입는 것만큼이나 큰 정신적 혼란을 겪는다. 이런 현상을 생존자 증후군이라고 한다.201


++ 쾌락과 욕망에 충실한 vip, 극한 상황에 내몰려 생존하기 위해 경쟁자를 죽여야만 하는 상황, 지금의 녹록지않은 현실세계의 이면과 인간의 잔혹성과 이기심 등 다양하게 돌아보게 하는 이 책 왜 사람들이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는지 우리는 어떤 인간성을 가지고 살아야하는지 생각해보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바란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지원으로 책을 제공받아 썼습니다.


#오징어게임심리학 

#장프랑수아마르미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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