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장미 에디션) - 시인의 그림에 색을 입히다, 나태주 그림 컬러링북
나태주 지음 / 드림셀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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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예전에 나태주 시인의 시를 필사하며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컬러링북으로 만나게 되었다 😊

꽃과 관련된 시와 함께
그려진 꽃 그림에 천천히 색을 입혀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도 한 번 더 읽게 된다.

가만히 색칠에 집중하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되는 느낌도 든다.

컬러링북이 주는 집중의 즐거움에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시까지 더해지니
정말 금상첨화라는 생각 😊

내가 색칠하는 모습을 보더니
둘째도 재미있어 보였는지
옆에 와서 자기도 하겠다며 함께 앉았다ㅎㅎ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앉아
시를 읽고 색을 채우는 시간.

그 자체만으로도 꽤 좋은 쉼이 되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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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을 위한 한일 역사 논쟁 - 왜 일본은 사과하지 않고,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까? 청어람 요즘 청소년
박진우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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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한일전 경기를 볼 때면
선수도, 보는 사람도
왜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어지는 걸까.

아무래도 일본의 식민 지배를 겪으며
겪어야 했던 수많은 탄압과 아픈 역사,
그 기억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감정을 단순한 분노로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이해한 바탕 위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본이 우리를 식민지로 삼기까지의 과정,
그 시기 동안 자행된 여러 일들,
그리고 우리가 왜 이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는지까지
차근차근 짚어준다.

이미 한국사를 배워온 입장에서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지고,
때로는 분노가 올라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감정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을 알고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 하나.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채 이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과 달리,
우리는 잊지 않고 계속 배우고 기억해야 한다는 것.

끊임없이 이어졌던 의병 항쟁과
전국적으로 퍼졌던 3·1 운동을 떠올리며,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감히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된다.

아이들에게도
감정이 아닌 이해를 바탕으로
역사를 바라보게 해주고 싶은 부모라면
함께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초등 고학년부터 추천합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

#청어람요즘청소년시리즈 #한일역사논쟁 #동아시아사 #독립운동 청어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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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서유기 서사원 어린이 고전 2
송재환 엮음, 만취쿠먀오 그림, 오수현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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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유기는 나 어렸을 적
‘날아라 슈퍼보드’로 처음 접했던 이야기다.😊

아이들 역시 손오공을
다양한 책이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기에,
이번에 책으로 처음 만나는 서유기에
받자마자 눈을 반짝반짝✨

역시 아는 이야기는 더 재미있는 법!

이 책은 서유기의 방대한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짧고 간결하게 잘 풀어낸다.

각 에피소드가 길지 않아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다음 이야기는 뭐지?” 하며
자연스럽게 계속 읽게 만드는 구성이다.

수많은 모험 끝에
마침내 불경을 얻게 되는 장면에서
1호는 특히 인상 깊어했다.

“그동안 고생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라며
손오공의 여정을 함께 따라온 듯한 반응이 인상적이었다. 😊

나 역시 책을 읽으며
어릴 적 손오공이 요괴들과 싸우던 장면들에
긴장하고 푹 빠져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고전이지만 어렵지 않게,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잘 풀어낸 책.
서유기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게도,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다시 만나고 싶은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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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 할아버지의 수상한 여행 아이스토리빌 60
이규희 지음, 방새미 그림 / 밝은미래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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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사북 할아버지의 수상한 여행
이규희 글 | 방새미 그림 | 밝은미래

처음엔 그저 한 편의 동화라고 생각했는데,
읽고 보니 사북 항쟁이라는 실제 역사적 사건을 담은
역사 동화였다.

동화로 만나는 역사 이야기는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더 깊이 스며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탄광 산업이 호황이던 시절,
회사는 점점 부유해졌지만
정작 광부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권리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내던 광부들에게
공권력이 동원되어 억압하던 시대.

그 과정에서 고문을 당하고
끝내 목숨을 잃은 도진의 할아버지 이야기는
읽는 내내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그 일이 할아버지의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던
김팔순 할아버지의 고발로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단순한 분노나 원망에서 끝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른 뒤,
도진과 아빠가 김팔순 할아버지를 용서하는 장면은
참 뭉클하게 다가온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왔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억울하게 희생된 역사적 사건을
이렇게 이야기로 마주하니
더 크게 와닿고 오래 남는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과거를 기억하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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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읽어요, 오늘도 - 독서 커뮤니케이터 책여사가 초대하는 유쾌한 읽기의 세계
책여사(이지혜)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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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20대에 겪은 교통사고로
삶이 강제로 멈춰버린 순간.

답답한 병원을 벗어나 걷던 산책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작은 서점,
그리고 그곳에서 맡은 종이 냄새.

그 순간부터 ‘책여사’는
책과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책을 잘 읽는 사람이었던 건 아니다.
한 달에 세 권 읽기를 목표로 삼고,
억지로라도 읽는 습관을 만들던 시기가 있었다는 점이
오히려 더 공감되었다.

책의 1장은
이런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되고,
2장부터는 책 읽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루틴과 방법들을 친절하게 풀어낸다.

부담 없이 읽히면서도
“이 정도라면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독서 시작도 떠올랐다.

마흔이 넘어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서평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처음엔 그저 ‘공짜 책’이 좋아 시작했지만
지금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독서 모임도 하고,
함께 읽는 기쁨과 기록하는 즐거움까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독서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한 사람이 책을 통해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읽기에서 쓰기로 이어지는
작가의 변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책이라는 것이 결국
삶을 조금씩 바꿔주는 힘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지금 당장 책을 읽고
무언가를 얻지 못했다고 느끼더라도,
언젠가 나에게 깊은 통찰을 주는 책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갖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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