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로봇 키운 건 비밀이야! 문학의 즐거움 73
나가츠키 아리스 지음, 사카이 사네 그림, 모카 옮김 / 개암나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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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정체 불명의 박스를 우연히 주운 포요와 테츠가
같은 반 친구 자이젠에게 도움을 청하며
함께 로봇의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우정도 함께 찾게 되는 이야기이다.

반려로봇, 청소로봇 등 생각보다 다양한 로봇을
소재로 한 책들이 많은데 이 책에 나오는 로봇은
무려 아기 로봇이다.

밤마다 3시간 간격으로 우는 진짜 아기 로봇!ㅎㅎ

걷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로봇이
정말 아기가 성장해가는 과정처럼
걷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와우! 감탄이 나왔다.

그런 로봇에게 마음을 준 포요는
로봇의 전원을 끄고 분해하려는 자이젠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기계로만 대했던 자이젠도
아기 로봇에게 점점 마음을 주는데...

갑자기 밝혀진 아기 로봇의 비밀
아기로봇을 찾고 있는 사람들.

그들로부터 뺏기지 않으려는 포요, 테츠, 자이젠의
노력은 긴장감마저 준다.

글밥이 좀 있어서 초등 고학년에게 적합하지만
아이들이 읽으면 매우 흥미로워할 소재인 것 같다.
어른인 나도 재밌게 읽었다.

특히
말 많은 사람을 신뢰하기보다 로봇을 더 믿고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은

머지않아 현실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로봇.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로봇이 인간의 따뜻한 마음이란 면을 지닐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결코 안될 거라고 믿었던 생각을
돌이켜보는 시간이었다.

[ 본 도서는 개암나무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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