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과의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다는 걸 일깨워주는 동화. 작가님 걱정대로 동화 속 찬영이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치매라는 병을 우리 2호는 모르고 있었다. 기억이 점점 안 나서 나중에는 이름도, 누군지도 알아보지 못하는 병이야. 라는 말에 똥그랗게 눈을 뜨고 입을 허 벌리는 2호. 엄마 읽다가 우는거 아냐? 라는 걱정을 내뱉은 2호의 말에 맞아 차례에 나오는 그림부터 뭉클하다.😭😭 동화 속 찬영이도 할아버지의 치매라는 병을 잘 몰라서 예전처럼 마술 공연에 같이 가고 싶어하지만 엄마는 안된다고 한다. 아이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마술사 루디에게 할아버지 병을 고쳐달라고 부탁하고 받게 된 비누방울 모양의 사탕 7개는 먹을 때마다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준다. 할아버지에게 일주일 간의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기쁨에 처음 한 알을 건네주는데 할아버지의 첫번째 행복한 기억이 찬영이 태어나던날... 뿌엥 ㅠㅠㅠㅠ (벌써 눈물이...) 행복한 기억이 사라지는 게 너무 슬픈 찬영이. 엄마가 혹 방 청소하다가 버릴까봐 비눗방울 사탕을 학교에 가져가는데.. 친구들이.. 친구들이... 4개나 먹어버리고 꼭 사탕의 비밀을 지켰어야했는데 사탕의 효력도 사라진다... 이대로 할아버지에게 행복한 기억을 더이상 찾아줄 수 없는건지... 가족과 함께하는 지금의 일상이 지나고나면 곧 추억이 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다는 것. 그러니 우리 오늘도 열심히 사랑하자♡ 하고 2호 눈 보는데 또 눈물이....ㅠㅠ 나도 이렇게 할무이가 될텐데 아 슬퍼 ㅠㅠ 그래도 슬퍼만 하기에는 너무 또 슬프니까 힘내서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걸로!! (동화를 철학으로 받아들이는 나...) 아이와 따뜻하게 품어볼 수 있는 동화로 추천합니다.🫶 [ 본 도서는 책딱지 서평 신청을 통해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 ] #마술사루디의비눗방울사탕 #책딱지 #초등저학년추천 #어린이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