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돼지 창작동화를 2호와 함께 읽었다.아직 읽기 독립이 안 된 우리집 2호지만이 책은 저학년들의 글밥늘리기용으로 유용한 것 같다.두 번에 걸쳐서 읽어줬는데꽤 몰입해서 보았다. 늑대와 양은 친할 수 없다는 사실이 이미 고착돼버렸는지둘이 같은 성에 사는데1층에만 늑대가 산대~ 하며표지를 들어보이니 매우 관심을 보인 2호.ㅎㅎ 홍수로 모든 것이 사라지고 성에 오로지 늑대와 양만 남게 된다.시간이 흘러 배가 고파진 늑대가 양을 공격한다.그러다 성 꼭대기 뾰족탑에서 발견한평화의 보석에 평화롭게 살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고늑대의 육식 본성이 사라져 평화롭게 살아간다.그렇게 100년 후...이상한 쪽지가 돌기 시작하는데늑대에게는 양을 모함하는 쪽지가양에게는 늑대를 모함하는 쪽지가1층에만 늑대가 살아야한다는 불만에동요하는 늑대들. 그리고 그런 늑대들이 무서운 양들.과연 둘은 다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 서로 다른 늑대와 양이차별의 상황을 두고 갑론을박을 하는 장면은 우리네 현실이 너무나 잘 반영되어 있었다.내가 차별받지 않기 위해누군가를 차별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것인가.차이를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을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차별, 존중, 평등의 개념을 아이가 조금이나마 느꼈길 바란다. [ 본 도서는 노란돼지 @yellowpig_pub 서평 신청을 통해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서평입니다. 💕]#늑대는1층에만#저학년문고#저학년추천도서#글밥늘리기#초등맘#노란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