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의 품격 시리즈 18번 책.앞서 15. 17번 책도 재밌게 읽었던 터라이번 책도 기대를 안고 2호와 함께 봤다. 요즘 아이들은밥보다 빵을(이건 나도 그런데..ㅋ)편지보다는 DM을오프라인 놀이보다는 온라인 게임을 하며하루가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 적응하며자연스레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하다. 원체 빠르게 바뀌는 세상이다보니나 어렸을 적과 아이를 키우는 지금이 많이 달라진 것은나도 느낀다.그래서 내가 어렸을 적 재밌게 봤던 둘리 만화가요즘 리메이크?되서 하던데 혼자 신나하며저거 진짜 재밌는거야!!! 하고 아이들에게 보여줘도내가 기대한, 나처럼 신나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는 것에실망하기도 한다.이 책에 나오는 유라의 엄마 마음이그래서 공감이 간다.어렸을 적 엄마가 맛있게 해줬던 쑥개떡과 식혜를유라에게도 먹어보라고 하지만촌스럽다며 피자, 치킨만 고집하는 유라.국악, 전통악기 같은 건 촌스럽고피아노나 바이올린 같은 서양악기가 더 좋다고 하는유라는 유연히 꿈 속에서 분이를 만나 재밌는 하루를 보낸다.교과서에서 봤던 옛날 집들과 풍경을 마주하는시간여행을 하며말뚝밖기, 고무줄 놀이, 토끼풀로 반지 만들기 등그때 그 시절 놀이를 한참하고분이가 건네주는 쑥개떡과 식혜를 먹는데..이게 그렇게 맛있었다니!!촌스럽다고 생각했던 대금 연주 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도 느끼고!시간여행으로 만난 분이는 누구였을까?!다시 본래의 엄마를 만난 유라는쑥개떡과 식혜를 달라고 하고 엄마는 그런 유라를이상하게 생각한다. 옛 것에 대한 기억을요즘 젊은 세대에게 아무리 좋다고 말해줘도사실 그들의 맘에 가닿지 않을 것이다.유라처럼 비록 꿈이었지만 직접 경험해봐야만이알수 있다는 사실.스마트폰에 대부분의 시간을 빼앗겨지금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많은 영역을소홀히 하지 않도록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유년시절이스마트폰으로만 점철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왠지모를 책임감이 들었다. 아이와 옛놀이를 하며 그때 그 감성을살려보시길 추천합니다. [ 본 도서는 책딱지 @checkttakji_insta 서평 신청을 통해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진심이 담긴 서평입니다. 🫶 ]#내친구이꽃분할머니 #저학년의품격 #초등저학년추천#어린이동화 #책딱지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