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실은 명화 미술관 - 명화로 배우는 통합 교과 지식
이든 지음 / 해와나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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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이든

차례

명화를 보면서 별다른 생각을 안 해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이 책은 명화와 관련해서 다양한 인접 교과 지식과 연계해서 다양한 각도로 그림을 보며 다양한 해석과 융합적인 사고를 돕는 책이다.

명화 한 점에 담긴 많은 정보들 중에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주지 과목과 연결시킨 그림과 또 다른 분야 즉 음악이나 공연 포스터, 다양한 측면에서 그림 감상하기, 그림 속에서 그 시대의 문화나 사회상 살펴보기 등 어떤 연령층이 보더라도 꼭 학령기 자녀가 아니어도 성인이 보기에도 흥미로운 점을 잘 실어 놨다.

그저 바라보기만 했을 때 어떤 것도 떠오르지 않아 막연하다고 생각하면, 일단 그림을 어떤 정보도 없이 시각적으로 보고, 이 책을 그림에게 말 걸기처럼 활용하면 좋겠다.

그럴 때, 어머! 이런 점도 보이는구나! 하면서 마치 '보물 찾기'하듯이 그림에 대한 숨은 뜻을 발견할 수도 있고 더 자세히 보고 싶고, 더 오래 시선을 두고 싶을 것이다.

그림을 어떻게 접근하냐는 것은 중요치 않은 것 같다. 그림에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그림과 관련 없는 제품에 떡 하니 붙어 있을 때에도 그 그림에 관심이 간다면 이미 관심 끌기는 성공인 것이다.

비교 감상

동양화와 서양화의 비교 감상, 같은 초상화이지만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면 그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달마도와 비교하면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감상하기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그림과 그림을 비교 감상하는 점이었다. 조선 시대의 김명국이 그린 <달마도>와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병렬로 배치하여 비교 감상하면서 각각의 표정과 분위기를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는 구성이었다.

릴레이 명화 퀴즈

과목과 연계된 챕터가 끝나면 끝 부분에 퀴즈 코너가 있다.

릴레이 명화 퀴즈-명화를 보고 정서 알아맞히기

그림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드니?라고 묻는 것은 제일 중요한 감상 포인트이다. 그림이 나타내고 있는 정서와 분위기,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는 것이 예술 교육의 진정한 목표가 된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정서를 감상자가 느끼는 것, 공감하는 것부터 되어야 예술로 인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사회성이 길러진다. 건조한 마음에 다양한 정서를 느낄 수 있게 촉진제가 되는 것이 예술이다. 예술을 통해 정신과 영혼의 자각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예술 교육의 궁극적 목표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렵게만 인식하는 명화에서 우리가 다 느낄 수 있는 정서를 묻는 것은 기본이자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다.

명화에 관련된 이야기보따리

명화에 얽힌 이야기, 사회상, 화가의 삶, 화풍, 작품의 탄생 비화

르누아르가 그린 초상화

그림에는 그 시대의 생활상, 사회상, 시대상이 녹아 있다. 그런 스토리텔링을 이 책에서는 친절하게 해 주고 있다.

그림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 같은 비밀 찾기

그림에 수학이 담겨 있다. 그 자체로도 흥미롭다.

X자 마방진 : 그림 속 사람 수를 대각선으로 더해 보면 12가 된다.

김홍도의 <씨름>그림을 보고 단순히 풍속화이고 그 시대상을 알아차리는 것에서 더 들어가 수학적인 요소가 있다니! 아이들이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재미있다고 할 것 같다. 그림과 구도, 또 내포되어 있는 수학적 원리. 그림으로 아이와 말 걸기는 어렵지 않다. 이런 책으로 접근하면 꼭 그림을 본 다기보다 자신의 관점에서 그림을 재해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니 다양한 시각을 키우는 데 좋다.

그림과 과학, 관찰, 화풍

색의 원리를 통해 본 그림. 점묘법

조르주 피에르 쇠라. 신인상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화가가 어떻게 그렸니?'라고 질문이 필요하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화가만의 스타일이 있음을 발견한다. 이 책에서도 그런 화가의 노력을 과학과 결부시켜 설명하고 있다.

그림과 다양한 분야로의 연결, 확대, 생각의 전환

명화를 통해 다른 분야로 연결 짓는 생각 습관을 키울 수 있다.

칸딘스키- 미술과 음악

칸딘스키는 들리는 음이 색채와 도형으로 연결되고, 그림을 보면 들리는 다감각자였다. 그런 그의 그림을 소개하면서 이 책은 예술의 융합에 대해 쉽게 접근했다. 융합 사고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창의적 체험 활동 챕터에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림과 소재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그림 한 점으로도 다양한 관찰 거리가 나올 수 있고 다양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쉽게 익숙한 명화를 접하면서 그 안에 담긴 세상의 지식들을 알아가는 단초가 되는 책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술책으로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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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시대예보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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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표지

일기예보도 아닌, 시대예보라니.

현 시대의 내용이 아닌, 미래 사회가 어떨지에 대한 예견인가? 제목만 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작가님의 시대통찰인가 싶다.

여러 궁금증을 안고 책장을 넘겨 보았다.

핵개인의 시대라고 하니, 핵가족에서 말하는 그 핵이 핵심인가?

​개인주의시대의 시대 풍경이 담겨 있나?


차례



책장은 쉽게 넘겨진다.

미래를 예견한다기보다 현 시대와 사람들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과거의 시대상과 현재의 시대상을 비교해 말하기 때문에 현재가 어떤 사회인지에 대한 작가님의 깊은 생각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지능화, 고령화가 핵심 키워드로 더이상 한 개인에게 데이터나 전문성이 몰리고 집약되는 사회가 아니라 5분 존경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얘기한다. 모든 분야에서 다 그렇다고 동의할 수 없지만은 우리가 즐겨 보는 온라인 콘텐츠들 그리고 정보 채널들은 이미 쇼트폼으로 많이 옮겨져 갔다. 범람하는 콘텐츠에는 권위자들의 정보가 넘쳐나고 수많은 명사와 해외 지식인들이 앞다투어 영상을 배보한다. 누구든지 양질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고 그런 정보들을 접하기에도 어렵지 않다. 습득력이 빠른 핵개인들은 접근성이 편리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권위자와 직거래할 수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매일 매일 업데이트되는 영상은 더 이상 한 사람만을 바라보며 한 사람만의 의견이 맞다고 설득력을 가지기 어려운 시대라고 한다.

AI로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은 이미 많이 대체되고 있고 그로 인해 어떤 이에게는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디지털 노마드족처럼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고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서 그 진화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AI의 도래로 없어질 직업을 공유하고 불안해하는데 그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새로운 직업이 무수히 또 나타날 것이고 직업의 생멸 속도가 빠른 현대에는 현재의 직업을 선택하는 것보다 현재의 경험과 이력을 쌓으면서 미래의 선택을 준비하는 것이 옳다고 말한다.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고 시간에 따른 경험과 깊은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런 점은 나도 동의하며 콘텐츠에 담길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춘 내용들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속도에 치이는 사회일수록 나는 더 진득한 시간이 필요한 우려낸 정보들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고령화 사회로 인해 부모 부양의 문제, 가부장사회에서 벗어난 가녀장의 시대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는 소설과 영화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적절하게 예시로 들면서 사회 현상을 설명해 주는데 쉽게 이해가 되었고 어차피 그런 것들이 현실을 반영한 창작품들이라 저자의 관찰로 본 현 시대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임영웅의 팬덤인 영웅 시대가 했던 문화 에티켓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시대에 따라 팬덤의 문화나 약속들이 달라지며 전 연령을 아우르는 그의 팬덤들의 행보가 흥미로웠다. 임영웅이라는 아티스트와 한 공간에서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한 팬들은 새로운 관계 맺음에 적응한 현행화를 잘 보여준다. 새로운 경험을 한 중장년들은 효도의 대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문화를 향유하는 애호가로 거듭나는 현상에서 핵개인의 시대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되었다.

요즘 시대는 연령을 떠나 내가 중요한 세상이다. 어리나 나이들었으나 핵개인의 사회에서는 '나'가 먼저야 되고, 그 다음에 우리가 있다. 개인주의적인 사고가 팽배해지고 그런 의미에서 핵개인의 시대라는 의미는 더 이상 가족이라는 혈연 관계에서 家는 있지만 族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인상깊었던 내용 중 하나는 다른 책에서도 중복적으로 봐온 이야기이고 나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인생은 짧고 자신의 인생을 성장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이들에게 비전 없다고 생각이 되고 서로를 갉아 먹는 인간 관계에 집착하기보다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 더 이상 어떠한 것도 남아있지 않았을 때는 그만두기로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래야, 상호 인간 관계가 대등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나에게 대안이 있고 다른 방법이 있을 때 상대도 존중한다고 말한다.

상호허겁(mutual cowardice)이 인간을 평화롭게 만든다

- 영국 작가 새뮤얼 존슨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인용

서로를 적당히 두려워하는 관계가 생태계에 최적이라는 이야기이다. 상대방이 조직에서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라고 인지되는 순간 조심성이 사라지고 상대가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은 무기 없이 전쟁터에 나선다는 이야기와 같다고 말한다.

고유성이 진정성까지 가기 위해서는 축적의 시간이 요구됩니다.

고유함은 나의 주장이고

진정함은 타인의 평가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고유성과 진성성의 단서가 내가 오랫동안 쌓아둔 내러티브라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할 필수 전제가 됩니다.

시대 예보 책 299쪽

지금까지의 학교 졸업장, 기업의 사원증 같은 성취 인증 시스템은 이제 구시대 유물로 통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한다. 뭔가를 할 때 '내가 행하는 것이 결국 내 인생'이라는 자신의 인정이 필요하고 '최고'의 상댓값을 추구하는 것보다 '최선'의 절댓값이 필요하다고 한다. 자신만의 희귀함을 추구하다보면 그것이 고유성이 되고 축적의 시간을 갖게 되면 그것을 알아주는 타인의 평가가 진정성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 점에서 많이 공감했다.

책의 말미에는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이야기를 하면서 권위 해체가 아닌 좋은 어른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 생각한다고 말한다. 어른으로서 이시대에 존재하면서 어떠한 세력이 되는 것은 경계하고 존경받는 어른이 핵개인의 시대에 필요하다고 말한다. 요즘 내가 읽는 책들 대부분이 진정한 어른의 존재감을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책도 그런 부분이 있어서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또 결국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들이 서로 모두의 삶이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살피고 서로 의존하는 관계일 때 선순환이 이루어짐을 저자는 피력하고 있다.

핵개인으로서의 삶의 자세는, 서로가 진심을 다하고 각각의 이루어낸 성과를 존중하고 자기 인생의 능동적 선택권과 결정권을 존중할 때 바람직한 사회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핵개인으로 살고 있지만,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서로 연대하고 상호 의존하는 관계가 필요하며 젊은 세대에게 돌봄을 무한정 맡기는 것이 아닌, 끝까지 자립의 형태로 개개인이 바로 서 있을 수 있을 때 건강하게 관계가 유지됨을 다시 느꼈다. 부모가 젊었을 때 자녀는 원치 않은 일방적 희생을 한 댓가로 자녀에게 자신의 노후를 전부 책임지라하는 것은 일종의 불공정한 거래로 느낄 수 있으며 그렇게 효도 하지도 않을 것이라 생각되며 각자의 인생을 각자가 잘 준비하며 서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필요함을 느꼈다.




#시대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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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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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 위인들의 질환은 세계를 어떻게 바꾸었나
이찬휘.허두영.강지희 지음 / 들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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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의 질환은 세계를 어떻게 바꾸었나


"어디가 아픈지 알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먹는 음식을 알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의 관점으로 이 책은 만들어졌다.

즉, 위인들이 어떤 병으로 인해 고통을 당했고 그로 인해 삶의 모양, 일생, 업적들이 나왔는지 쭉 나와있다.

책의 집필 의도가 흥미롭고 책의 구성과 소제목이 재미있어서 즐겁게 봤다.

<차례>

3장에 걸쳐서 1장에 33명씩 총 99명의 위인들이 어떤 병으로 고통받았는지 나와 있다


3장 구성의 내용

인간이 병으로 겪는 고통으로 인해 성격, 삶의 형태, 죽음으로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들이 발견된다.

병으로 이유 있는 삶의 궤적이 생긴다.

꼭 위인의 case를 살펴 보지 않아도, 개인적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급작스럽게 닥친 병이나 평생 달고 사는 고질병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병으로 인해 사람의 성격도 변하고, 삶의 반경도 달라지고,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범주도 달라진다. 병으로 인해 제약이 생긱고, 할 수 없는 것도 생기고, 병으로 이그러진 삶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예술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나의 경우에도, 평생 괴롭혀온 고질병으로 성격도 변하게 되고, 그 병에 맞춰서 순응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극복이 안되면 안고 살아가는 것이 현명할 테니까. 병이란 것은 부정적인 요인이고 불편한 것이고 자유를 빼앗기게 되는 것이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할 수 없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고 고통이 뒤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으로 죽을 때까지 이 책에 나온 위인들은 병과 함께 동거동락하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혹은 병에 굴복해 그 병에 맞는 인생의 끝을 맞이했다.

나는 이 책이 말하고 있는 각각의 병을 보면서 왜 위인들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고 병으로 인한 인생의 과정들이 다 납득이 되었다. 마치 핑계 없는 무덤이 없는 것처럼. 각자의 인생은 다 그럴 만한 사유가 있고 그럴 만한 인생 항로를 지나온다는 것을.

내가 관심 있게 본 위인들의 병과 그들의 삶

예술가 중심으로 정리해 봤다.

1. 거식증으로 '황소'와 함께 점점 말라간 이중섭 (1916-1956) : 이중섭은 40세에 거식증을 앓다가 죽었다. 궁지에 몰린 화가는 물만 먹어도 토했다고 한다. 친구에게 끌려간 정신병원에서 황달과 간염까지 덧칠됐고 정신병이 아니라고 진단받았지만 병원비를 못 내서 독촉장까지 받는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의 그림 속 소들도 그의 생활처럼 마르고 비틀대고 결국 피를 흘리며 죽는 <싸우는 소>(1955년)를 그리기도 했다.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투영된 그림이었다.

2. 행려병자가 되어 영양실조로 죽은 나혜석(1897-1948) : 시대를 앞서나간 여인이었지만 늘그막에 자식도 볼 수 없었고 낡은 관습에 저항하다 병이 들었지만 누구 하나 돌봐주는 이 없이 영양실조로 52세에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나혜석의 생을 보면서 인생이 참 덧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3. 폐결핵으로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이상(1910-1937) : 이상의 시집을 최근에 읽은 적이 있고 이상에 관련된 뮤지컬을 봤다. 그의 삶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워낙 알려진 그의 삶이라 폐결핵이란 병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통해 폐결핵이 어떤 병이고 어떤 증상이 있는지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또 그의 삶을 들여다보니 어떠한 처치도 없이 고스란히 병을 견뎌내야 했던 그가 측은했다. 그런 이유에서였는지, 그의 정신 세계와 삶이 평범치 않았고 폐결핵으로 27세의 나이로 죽게된다. 그의 마지막을 지켜본 의사가 폐가 형체도 없다고 했다.

4. 드뷔시는 대장암으로 죽었고, 중이염과 뇌수막염으로 죽은 오스카 와일드, 당뇨에 걸린 세잔, 메니에르병이 있었던 반 고흐, 아편 중독이었던 베를리오즈, 카페인 중독이었던 오노레 드 발자크, 결핵과 심막염을 앓았던 쇼팽, 매독과 장티푸스를 앓았던 슈베르트, 구루병을 앓던 알프레드 아들러 등등..

니체와 아모르 파티

색다른 위인전. 삶과 죽음의 이유를 관통하는 그들의 질병

병을 통해 생, 노, 사를 톺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릴 때 읽었던 위인전은 주로 위인들의 업적 위주로 성취나 성과, 뛰어난 점을 찬양하는 글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위인들이 질병으로 고통받았지만 그런 점들을 어떻게 껴안고 삶을 살아냈는지, 또 어떻게 굴복했는지, 또 어떻게 그런 창작품, 예술품, 성과들이 나왔는지에 대한 색다른 고찰이다.

병을 안고 살아간 위인들의 삶을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부담 없이 가볍게 쓱 읽히는 책이다. 위인의 삶과 병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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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엑스 이코노미 - 여자에게 경제를 맡겨라
린다 스콧 지음, 김경애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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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앞표지

더블엑스 이코노미 :

세계 여성은 경제적 불평등에 갇혀 불이익이 작용하는 동일한 메커니즘의 영향을 받는다. 여성의 경제 참여를 막는 장애물은 업무와 급여, 부동산 소유권, 자본, 신용, 시장에 걸쳐 작용하고 주로 여성에게 부과되는 이동 제한, 성적 취약성뿐 아니라 폭력의 위협 같은 문화적 제약과 결합해 여성에게만 작용하는 '어둠의 경제학'을 형성했다. 저자는 이를 두고 '더블엑스 이코노미'라 말한다.


책을 읽기 전 대체 제목에서 말하는 '더블엑스 이코노미'가 무엇인지 굉장히 궁금했다. 더블엑스는 여성의 염색체 구조인 'ⅩⅩ'일 테고, 이코노미와 결합해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상상이 안 되었다. 책을 보니, 더블엑스 이코노미는 부정적인 의미였다. 여성으로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마이너스의 의미를 가진 저자가 붙인 경제 용어였던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성이 경제적 기회를 얻으면 한 가정을 넘어 사회의 빈곤이 해결되고 궁극적으로 모두가 잘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성의 경제력 강화는 다양한 사회에서 억압되고 심지어 여성의 경제적 주권마저 실행하기 힘든 사회의 예가 나온다. 특히, 이 책에서 예를 들고 있는 아프리카 나라인 가나, 우간다, 케냐 등에서 행해지는 온갖 사회적 악습, 관습, 여성을 향해 자행되는 폭력, 강간, 이른 나이의 임신, 낮에는 죽도록 일하고 밤에는 성 노예로 전락하는 어린 소녀들의 이야기를 책에서 접하게 되었는데 여성 경제력을 운운하기 이전에 남성의 횡포로 여성의 인간 이하 취급을 당하는 점에서 정말 화가 났다. 경제를 논하기 전에 그런 사회에서는 여성의 최소 인권도 보장받지 못하는 형국이라 어디서부터 여성의 인권과 경제 활동을 지원해야 하는지 엄두가 안 날 지경이다. 국가마다 사회마다 차이가 있지만, 여성의 경제 활동은 항상 남성의 보조적인 위치로서 임금도 상대적으로 낮게 받고 높은 사회적 위치도 획득하지 못한다. 아무리 여성의 인권과 경제력이 많이 향상되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세계는 남성 위주로 돌아가고 있으며, 특히 경제 분야는 남성이 좌지우지한다고 보면 된다.

인상 깊었던 대목은, 세계 어느 나라의 여성이건 경제 활동을 하려면 다양한 장애물이 존재한다는 점이었는데, 특히 아프리카의 남성 가장은 모두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순종과 희생을 강요받지 않고 교육을 받고 자주권을 추구하는 여성을 대신해 결정하고, 결혼이라는 규범을 제시한다. 여성의 생식력은 도구로 쓰이고 아프리카 소녀는 자녀를 갖도록 강요당하고, 미구 여성은 일을 위해 어머니의 역할을 포기하거나 어머니의 역할을 위해 일을 포기하라는 중압감에 시달린다. 여성은 바람직한 아내 역할에 대한 가부장적 관념 때문에 교육의 결실을 박탈당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맞벌이 형태가 이제는 많아졌지만, 아직도 가부장적 사고 때문에 여성이 많은 역할을 도맡아 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남성이 경제의 주체로 우위에 서 있는 점에서 비슷했다. 경제 상황과 맞물려 여성은 일도 하고, 아이도 돌봐야 하며, 아내로서의 역할, 부모를 봉양하는 역할까지 온갖 가정적 역할에 치여 남성보다 사회에서 오롯이 일하는 순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힘들다. 비단 여성이 경제 활동을 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하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떠나 효율성만 따지는 여성 경제 활동보다는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과 사회적인 가치관의 변화가 있어야 제대로 된 여성의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리라 본다.

여성을 가두는 족쇄로 전락한 모성 부분에서도 많이 공감이 되었다. 특히 그런 모성애를 강조한 육아 서적, 여자는 자녀 양육이 제일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사회 전반의 함의가 극도로 거부감이 일 때가 있다. 비단 경제학에서 말하는 여성의 경제 제약 조건이 아니어도 여성을 모신에 가둬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여성의 능력을 발휘 못하게 하는 것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라는 것이 이 책을 통해 더욱 설득력이 생긴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성차별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여성을 집에 몰아넣을 핑계로 모성을 강조하는 부분이 고개가 끄덕여졌다. 예를 들어 자녀 양육에 있어서도 부성은 없어도 되는 것처럼 모성만을 강조해 여성이 자녀와 꼼짝없이 붙어 있어 경제 활동 자체를 차단하는 가치관과 암묵적인 사회적 합의가 여성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죄악시하거나 자녀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게 한다는 데 있다. 또 여성이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집에 머물거나 남성보다 적은 금액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정당화하기 위해 동물적 본성을 자극한다고 하는데 공감이 갔다.

여성이 경제 활동을 하면 우리 인류가 발전한다는 것을 모를 리 없는 남성이 여성을 자꾸 배제시킨다는 것은 경제를 떠나 예전부터 있었던 남성과 여성을 권력, 복종의 체제의 뿌리 깊은 근원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끝부분에서는 여성을 위한 경제 활동 증진 방법과 여성이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한 실질적인 개인의 방법과 전 세계적으로 인식 변화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로 마무리하고 있다.


 


여성이 경제 활동을 하면 이점이 많다는 것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실질적인 여성에 의한, 모두를 위한 경제 대책



여성 경제 확대를 위한 방법 모색



성 불평등에 관한 비판, 여성을 후원하는 기부

이 책을 보면서, 거시적인 안목으로 여성 경제 활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 땅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동등한 경제 주체로 인류가 공동 번영하려면 여성이 더욱더 적극적인 경제 활동에 참여함을 설득하는 책이었고, 여성이 경제권을 가질 때 비로소 힘이 생기는 것이고, 사회적 성 불평등도 해결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그건 여성뿐만이 아니라 인간은 나가서 경제 활동하고 그 결과물들을 관리하고 소유할 수 있을 때 자주성이 생기는 것 같다. 곳간의 열쇠를 관리할 줄 알아야 자기 먹을 것도 챙기고 나눠주기도 하고 교환하기도 하고 더 벌어들이기도 하는 것처럼. 여성의 역할을 전근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지 말고 이제 시대에 걸맞은 관점으로 인정하고 여성 경제 활동에 주목하고 지원해야 할 때이다. 아주 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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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 - 성인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마음 수업
하지현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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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키우는 부모의 심리학

부모로서 어른이 된 자녀와 관계를 맺는 법, 자녀와 건강하게 분리되어 부모 자신으로서 삶을 영위해 나가는 방법, 어른이 된 자녀와 소통하는 법에 대해 이 책은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 : 하지현>

정신건강학과 전문의.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지은 책으로《고민이 고민입니다》《포스트 코로나, 아이들 마음부터 챙깁니다》 《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 《청소년을 위한 정신의학 에세이》등이 있다.

<차례>



어른을 키우는 부모의 심리학

<어른의 기준/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어른 아이>

이 책을 읽다 보니 어른의 기준을 어디에 둬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생물학적 나이로 만 19세 이상을 어른이라 하기도 하고 주민등록증이 나오는 만 17세를 어른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생물학적 나이로 어른이라고 하기에는 인간은 각기 너무나 다른 성장 과정을 거쳐 오고 개인차가 있다. 나이가 먹어도 어른이 되지 못하는 '어른 아이'가 주변에 많이 있기도 하고, 어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미성숙한 언행을 보이는 어른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어른은, 일단 경제적, 심리적, 물리적으로 부모와 독립하여 자기 주체성을 가지고 자신의 선택에 의해 삶을 살아가고 모든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이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성숙한 어른은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이 자신의 언행과 일치하고 어른이 아직 되지 못한 사람을 향해 기다려주고 포용력까지 겸비하면 진정한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어른은, 나이는 19세 이상이지만 아직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한 성인을 말한다. 요즘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대학생이 되고, 또 대학을 졸업하고도, 또 취직을 하고도, 결혼을 하고도 부모와 사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녀 세대보다 풍족하여 부모의 곁을 못 떠난 자녀들이 부모 옆에서 같이 사는 것이다. 우리 사회 구조가 젊은이들이 쉽게 취직을 하기도, 목돈이 있어서 집을 구하여 따로 나가 살기에도 현실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다. 경쟁이 치열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학창 시절에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실수나 실패를 하지 않도록 애초에 공부만 하는 아이로 만들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주체성 없이 부모가 하라는 대로 부모가 시키는 대로 사는 나이만 먹었지 심리적으로는 어린아이와 같은 성인이 많다. 오죽하면, 취직을 해서도 부모들이 직장에, 군대를 가서도 군대에 전화해서 자녀들의 뒤를 봐 준다고 하지 않는가?! 부모들의 조바심과 불안감이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자연스러운 길목을 막고 여전히 부모 아래에 성장하지 못한 아이로 묶어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많은 문제점이 사회적으로도 생기고 실질적으로 부모와 성인 자녀 사이에 많은 갈등이 일어난다. 아이들은 이미 독립해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야 하는데 여전히 부모가 아이 취급하고, 아니면 자녀가 독립하기를 바라지만 여전히 부모 밑에서 안락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못 벗어나 이미 이룩한 부모의 그늘 아래 살기를 바라는 자녀들도 많다. 결국에는 부모와 자녀 모두 불행해지고 죽을 때까지 분리가 안 되어 서로 지치게 되고, 부모는 끝없이 자녀의 AS를 위해 자신의 노년까지 희생하는 꼴이 되어 버린다.

진정한 자녀 사랑은, 너무나 잘 알지만, 어른이 되기 전에는 한 인격체로서 성장하기까지 적절하게 보호와 지원을 해 주고, 어른이 되면은 적절한 거리 유지와 분리로 자녀를 놓아주어야 한다. 자녀 교육의 목적은 결국엔 한 사람의 완전한 '독립'인 것이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기 위해 자신을 책임지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잡으면 부모들의 자녀 교육이 달라지는 데 요즘에는 그런 목적은 잊은 채, 자녀들을 너무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우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때다. 넘어지지 않고 인생을 끝까지 갈 수 있는가? 아니다. 때론 위험하고 험난한 길에 맞닥뜨릴 때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고 그냥 응원해 주는 것만으로도 되는 시기가 있다. 1부터 100까지 자녀의 모든 것을 해결해 주려는 해결사 마인드로는 자녀의 앞날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성인이 된 자녀는 이제 온실 속에 가두지 않고 험한 세상에 직면하고 실패해도 실수해도 본인이 책임질 수 있도록 멀찌감치 뒤에서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성인이 되기 전까지도 실패와 실수를 용납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 그 과정 중에서 중요한 사실들을 배운다. 인생의 공부는 머릿속으로 지식만 잔뜩 집어넣는다고 공부가 아니다. 그런 공부만 잘하는 아이 중에 자신의 삶이 허무하게 망가지는 혹은 삶의 선택에 기로에 있을 때 자신이 없고 부모에게 의존하는 개중에 헛똑똑이가 많이 생기는 것도 인생을 살면서 자신이 선택하는 순간 자체가 없었을 수 있다. 중요한 순간에는 모두 부모가 선택을 해 주니 자신은 그저 인생의 과정 중에 통과 의례인 공부만 하고 중요한 자기 결정 의사 능력은 기르지 못한 것이다.

<어른과 같이 지내는 부모를 위한 지침서, 결국은 부모 자신이 자녀를 내려놓아야 자녀는 어른이 된다. >

이 책은 5장에 걸쳐서 현시대의 무거워진 부모의 역할과 심리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언제까지 자녀에게 교육, 진로, 재정 지원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어른과 어른으로서 어떻게 대화하고 관계를 만들어가야 하는지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인상 깊은 것은 돈으로 자녀를 통제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 그것은 비단 어른인 자녀뿐만 아니라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자녀에게도 같이 적용되는 이야기 같다.

요즘 시대에는 에듀 푸어라고 하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모든 것을 자녀에게 퍼붓고 부모가 그에 상응하는 기대를 하며 자녀에게도 무거운 짐을 지어준다. 자녀가 하나 둘인 경우가 많으므로 그 자녀에게 모두 올인하고 그 자녀에게 모든 기대를 거는 부모가 많다. 그래서, 결국엔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끊임없는 잔소리와 요구로 자녀들의 관계까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부모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투영한 자녀를 만들다 보니 자녀와의 관계가 좋을 리가 없다.

또, 자녀가 결혼을 하면 심리적으로도 완전히 분리가 되어야 하는데 부모가 떠나보내지 못하고 여전히 자녀를 붙잡아 두는 경우가 많아서 자녀가 원 가족과 분리되지 못하고 부부 사이까지 관계가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요즘의 세태를 반영한 듯 이 책에서는 결혼과 동시에 부모는 완전히 자녀와 분리되어야 하고 결혼 이후의 자녀 생활은 간섭하지 않고 부모 자신의 삶을 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간섭하는 부모보다 자녀의 인생은 자녀의 인생, 부모 자신의 인생은 부모의 것으로 인식해 서로 각자가 행복해야 어른이 된 자녀와 부모가 서로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의 구성 : 본책과 별책 구성>

작은 소책자가 있어 요점 정리하듯 책을 다시 볼 수 있어요.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자가 진단표가 있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성인이 된 자녀를 둔 불안, 중년의 성장통, 빈둥지증후군에 대해 진달할 수 있다.




자가진단할 수 있는 점검표가 부록으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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