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2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2
염승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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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에서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주식투자 정보제공, 주식상담, 주식강의 등 개인투자자들과 소통하며 19년간 증권사 생활을 해보고 있다. 한국경제TV, 매일경제 TV, MTN 등 다수의 증권 방송에 출연 중이며 구독자 235만 명의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에 매일 출연해 오전 증시 시황을 전달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의 후속편이다. 첫 번째 책에서 다루지 못했던 내용들을 담았다. 첫 책보다는 다소 난도가 올라갔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책에 담았다고 한다.



차례


책 구성은 9장으로 되어 있으며,

1장 '주린이가 가장 궁금해하는 포트폴리오'에서는 주식 포트폴리오가 무엇이고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와 있다.

2장 '주린이가 가장 궁금해하는 경제지표(매크로)'에서는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지표에 대해 나와있다. 매크로의 의미, 매크로의 영향, 금리의 중요성, 달러 가치 결정 요소, 채권투자 등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3장 '주린이가 궁금해하는 주식시장의 4계절'에서는 주식시장의 사이클에 대한 내용이 있다. 봄(금융장세), 여름(실적장세), 가을(역금융장세), 겨울(역실적장세)의 내용과 그 의미가 설명되어 있다.

4장 '주식의 속성'에서는 주가가 어떻게 상승하고 어떻게 하락하는지 그 원인을 살펴보고, 주가가 구조적으로 상승하는 기업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설명을 해 놓았다. CEO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자본배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5장 '밸류에이션 방법'에서는 밸류에이션이 무엇을 의미하고, 밸류에이션을 어떤 방법으로 구할 수 있는지 적어놓았다. 그리고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 수 있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다.

6장 '한국주식시장의 특징'에서는 한국 주식시장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펴보고, 투자자들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나와있다.

7장 '기업분석 방법-사업구조 분석'에서는 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적어놓았다.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인 기업의 숨겨진 자산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정리해 놓았다.

8장 '기업분석 방법-정량적 분석'에서는 기업의 숫자, 즉 재무제표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영업활동현금흐름, 매출채권회전율, 재고자산회전율, 순현금, ROE, 주식공급, 배당 등의 지표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했다.

9장 '증권사 보고서 활용하기'에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해서 발간하는 증권사 보고서의 종류와 활용방법, 증권사 보고서에 담겨 있는 용어 등에 대해 설명했고, 주식담당자와 통화하는 방법까지 담았다.

주식투자를 하며 꼭 알아야 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동영상 강의가 큐알코드로 정리해 놓아 책을 읽으면서 참고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질문이 77개가 있고 각각의 질문에 해당하는 내용과 말미에 염블리의 꿀팁이라고 나와 있다. 관심 있는 질문 먼저 봐도 되고 순차적으로 책을 읽으며 차례차례 알아가는 방법도 있다.



질문에 대한 내용이 끝나면, 염블리의 꿀팁 즉 저자의 결론이 소개된다.

요약된 문장으로 결론을 보고 싶다면 염블리의 꿀팁 먼저 쭉 봐도 무슨 내용인지 가늠이 잡힐 것이다. 그리고, 잘 몰랐던 부분 먼저 차례를 보고 읽어 나간다면 효율적인 독서 방법이 될 것이다.

책의 내용을 조금 살펴보면,

질문 2. 3- 주식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 원칙은 무엇인가요?

1 일단 몇 개의 기업에 투자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자산을 지키고 싶으면 분산투자가 좋고, 고수익을 내고 싶다면 집중투자가 좋다고 말한다. 워런 버핏은 집중투자의 달인이다. 전체 투자금의 50%를 애플 한 개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2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3 같은 업종의 기업은 한 개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도체 업종은 여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한 업종이라고 말한다.

4 자신의 투자 성향이나 보유한 주요 기업들의 특징과 반대되는 기업을 한 개 편입하는 것이다.

5 상대평가이다. 비교 분석을 통해 더 나은 기업을 선정하고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주식 투자 계좌를 여러 개로 만들어놓고 운영하는 계좌별 분산 투자 전략도 있다고 한다. 필자는 배당주만 투자하는 계좌를 따로 만들어 운영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초보 투자자라면 자신의 성향을 살피고 대형주 중심으로 종목 수는 10개 내외로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경험이 많은 투자자는 자신이 잘 알고 있고 성장 매력이 높은 기업들 중심으로 2~3개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주식 투자에 감이 없는 사람도 이 책을 쭉 끝까지 읽어보면 어느 정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접 투자를 해 봐야 확 와닿을 것 같다. 스스로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이론적인 지식을 이 책을 통해 알고 직접 투자 경험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주식 투자에 대해 잘 알고 싶은 사람은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다.



#주린이가가장알고싶은최다질문TOP772권#염승환#메이트북스#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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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영어 일기 쓰기 바빠 영어
성기홍(효린파파) 지음,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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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성기홍(효린파파)

EBS English 대표 강사이자 효린파파e어학원 대표이다. 13년 동안 중,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 전직 교사이다.


<이 책의 장점>

1 영어 일기 쓰기에 필요한 주제 30가지가 들어있다. 영어 일기 표현 사전을 제공하고 있다.

2 자주 틀리는 문법 30가지가 수록되어 있다.

3 영작,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문장력도 챙길 수 있다.

4 이 책은 영어 일기 쓰기 4쪽 학습법이다. 1쪽에는 대표 일기 읽기가 있고 2쪽에는 문장을 따라 쓴다. 3쪽에는 문장을 바꿔 써 보며 대표 문법 30가지를 익힌다. 4쪽은 660여 개 어휘와 표현으로 내 일기를 직접 써 보는 방식이다.

영어는 리스닝, 리딩, 스피킹, 라이팅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파트가 없다. 그중에서도 스피킹, 라이팅은 학습자의 능동적인 참여 그리고 피드백이 있어야 실력이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영작하는 것은 막연하다. 그냥 예문을 따라 쓰면 글쓰기가 나아지는 것일까? 따라 쓰는 것의 한계를 느끼면 자기 문장이 나오지 않고 자기 생각이 나오지 않는다. 그럴 때 일기 쓰기는 영작하는데 자기 생각을 집어넣기 좋은 방법 같다. 일상의 언어로 쉽게 쓰는 것이 가능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표현 패턴을 공부해 나가면 괴리감 없이 일상의 주제로 글쓰기가 가능할 것이다.

콘텐츠 30개 수록 및 공부한 날 체크 리스트


30일 동안 쓸 수 있는 일기 주제가 나와 있다.


큐알 코드를 찍으면 원어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리스닝도 된다.

어려울 때, Idea Box 표현이 자신의 일기를 쓰는 데 도움이 된다.

<영어 일기 쓰기 꿀팁>

날짜 표기 방법은, 요일, 월, 일, 연도 순으로 쓴다.

Monday, March 11th, 2024

영어 일기 표현 사전. 어휘와 표현을 추가 정리한 부분이 책 뒷부분에 자리해 있다.


어떤 습관이든 30일을 지속하기가 어렵다. 영작에 두려움을 느끼는 초등학생이 구체적인 예문과 함께 변형해서 쓸 수 있는 문장을 익히는 데 좋은 책이다. 어른들도 같이 어린 학습자와 같이 일기쓰기를 한다면 좋은 습관도 갖고 영어도 익히고 일석이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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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괜찮을 줄 알았어 - 나를 잃지 않고 우울증을 앓는 가족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안내서
지민아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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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지민아

이 책의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자신의 어머니가 우울증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거부하는 어머니에게 무력감을 느낀 경험이 있어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 한다. 전문가로서의 입장보다 같은 고민을 가진 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목차


1.

우울증의 정의와 증상

중년 우울증의 특징

부모의 우울증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2. 중년에서 흔한 질환의 진단과 치료법

사례 1 우울장애:기력이 없고 잠도 잘 오지 않아요

사례 2 화병: 속에서 천 불이 나고 가슴이 터질 것처럼 답답해요.

사례 3 신체증상 장애: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다는데 소화가 너무 안돼요

사례 4 범불안장애:사소한 것들이 다 걱정되어 온조일 걱정만 하다 보니 집중이 잘되지 않아요

3. 의사소통 방법-부모 변화 이끌어내기

4. 부모와의 트러블에서 살아남기

5. 정신건강의학과를 알아봅시다





우울증을 지닌 부모를 지켜보는 자녀가 느낄 수 있는 감정으로는 슬픔, 분노, 죄책감, 절망감과 무력감, 불안이 있다.

책 속에 우울증을 진단해 볼 수 있는 DSM-5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에서 발췌한 체크리스트가 있다. 책을 읽으며 9가지 증상 가운데 5가지 또는 그 이상이 2주 연속 지속되면 우울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고 한다.

우울증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로 항우울제를 처방받는데 효과는 2주 이내로 나타날 수 있지만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약 3~4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울증은 또 재발률이 높다고 한다. 우울증 치료는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계단과 같다고 한다.

약물 치료 외에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 치료, 분석 치료(정신분석과 정신분석적 정신 치료), 지지 정신 치료, 경두개자기자극치료, 에스케타민치료 등이 있다.

또한, 약물 치료 말고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치료로 몸을 움직이고 행동을 조금씩 늘려보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 우울할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활동 목록

가벼운 스트레칭, 음악 듣기, 방 정리, 퍼즐 맞추기, 걷기, 가벼운 요리, 색칠하기, 느린 호흡 연습, 대화하기 등이 있다.

* 우울증 부모를 대하는 자녀의 태도

빠른 우울증 회복을 도우려는 조급함에 과도한 재촉과 압박을 할 수 있다. 게으름과 우울증은 분명 다르니 비난하거나 혐오하지 않고 여유와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섣불리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잘못된 공감을 하지 않는다.

너무 무언가 해주려 하기보다 평소처럼 대한다.

"괜찮아?"묻는 것은 그만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이야기가 우울증 환자에게 쓸모없는 이유는 뇌의 복측내측전전두엽과 편도 부위, 즉 감정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울증 환자의 경우, 평소에도 이 뇌 부위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죄책감, 무가치감, 우울감 등을 자주 느낀다.

우울증 환자에게 정답을 주지 않아도 괜찮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저 끄덕여주거나 어깨를 토닥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평소보다 조금 더 천천히 대해준다.

* 위로의 방법

1 힘든 마음을 인정해 준다.

2 원한다면 일상의 일부를 함께 한다

3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4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직접적으로 물어본다.

5 적절한 대화를 한다.

해서는 안 되는 말 : 별것도 아닌데 왜 그래. 너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아. 다 괜찮아질 거야. 다 지나갈 거야. 다 잘 되어야. 기분 전환될 만한 걸 좀 찾아봐. 긍정적으로 생각해 봐. 너만 힘든 건 아니야. 너보다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 자신감을 좀 더 내봐.

하면 좋은 말: 네 편이야. 내가 함께 있을게. 괜찮아 시간이 걸릴 뿐이야. 좀 많은 시간이 걸리면 좀 어때. 이렇게 힘든 시간을 혼자서 어떻게 견뎌냈어?

6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정신의학과 치료자 선택의 중요성 : 환자와 치료자의 궁합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개인적 경험과 선호에 따라 안정감을 느끼는 치료자가 다를 수 있다. 처음 만난 치료자와 잘 맞지 않는다고 느끼면 두세 번 정도 다른 치료자와 상담을 시도해 본다. 닥터 쇼핑을 지양해야 하지만 적절한 치료자를 찾기 위한 시도는 필요할 수 있다.

* 상담 센터를 간다면 어떤 곳을 예약해야 하는가? : 상담 센터의 상담사가 적절한 자격과 전문성을 갖추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상담사는 크게 임삼심리전문가와 심리상담전문가로 구분할 수 있다. 임상심리전문가는 병리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심리평가 및 치료 등을 하므로 주로 병적인 문제를 다루는데 특화되어 있다. 심리상담전문가는 일반인이 정상 발달 과정 동안 나타나는 적응 문제나 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상담을 전문으로 하며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도 일반인을 상담하는 수련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임상심리사는 병원 및 상담 센터에서 근무하고 상담심리사는 학교, 사기업, 상담 센터에서 근무한다. 임상심리전문가는 한국임상심리학회에서 공인된 임상심리전문가 자격증과 보건복지부의 정신건당임상심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심리상담전문가는 한국상담학회나 한국상담심리학회의 공인된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상담 센터도 물리적 접근이 쉬운 곳을 선택하는 게 좋다. 50분 상담 기준 약 10만 원 정도이다.

* 마음이 힘들다는 것에 객관적인 기준은 없다.

* 스스로 힘들다고 느낀다면 그 마음은 의심할 여지 없이 100% 맞는 것이다. 부모가, 친구가, 심지어 정신과 의사가 힘들어하는 내 마음에 대해 뭐라고 왈가왈부한다면 그건 내 마음을 몰라서 그런 것이지 내 마음이 틀렸다는 뜻이 아니다. 적어도 '내 마음'에 대해서만은 그 누구보다도 당당해도 된다. 그리고 마음이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언제든 정신건강 전문가를 찾아가도 된다.

벡 우울 척도가 책 맨 뒤 편에 나와 있어 우울의 정도를 진단해 볼 수 있다.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가족이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어떻게든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받도록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우울증 환자 가족이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가족과 함께 잘 살아가는 방법이 기본적이고 전문적으로 이 책에 제시되어 있다. 우울증은 질병이다. 게으름이 아니고 뇌의 일정 부분이 기능을 하지 않아 약물 치료나 상담 치료를 할 상태인 것이다.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거나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 여러 방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치료를 권유할 것이다. 그런데 무엇보다 환자가 자신의 상태에 대해 불편하고 치료의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어야 병원에 갈 수 있다. 모든 치료가 그렇듯이 환자가 느껴야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증상도 호전되는 것 같다. 그런데, 정신과 치료는 겉으로 외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을 다루는 것이라 미온적으로 대처할 때가 많은데 심각한 상황이라면 꼭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아볼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환자의 마음을 어설피 공감하는 것보다 묵묵히 곁에 있으면서 환자의 필요를 살피는 것이 또 중요함을 느꼈다. 중년의 엄마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고 어떤 치료 방법이 있으며 어떻게 병원을 선택해야 할지 등의 실제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 객관적인 정신의학과 이용 방법을 배운 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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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리치의 부동산 상식 사전
우용표 지음 / 허들링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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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우용표

건대 부동산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음. 종합자산관리사, 생명보험, 손해보험, 변액보험 판매 자격을 가지고 있고, 부동산 공인중개사 자격까지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직장인 재테크 교육기업 '코칭컴퍼니'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이 책의 집필 의도는 저자가 포토샵을 배운 적이 있는데 이해 속도와 다르게 너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수업에 모욕감을 느껴 자신에게 쉬운 일이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부동산 초보자를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부동산 기초 지식을 최대한 쉽게 풀어썼고 실생활과 연결 지어 설명하는 방향으로 썼다. 그래서, 관련 개념과 용어를 실제 예를 통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부동산 기초 용어 설명, 부동산 관련 문서들과 계약서를 제대로 읽을 수 있도록 돕는 부분이 있다. 부동산 등기부 보는 방법과 부동산 계약서를 작성할 때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재건축, 재개발 관련 지식, 리모델링 등 부동산 뉴스를 볼 때 알아들을 수 있도록 기초 지식을 재미있게 썼다.

매스컴에서 전세 사기 등 부동산 사기에 대한 뉴스를 종종 접하는데 중요한 부동산 계약이나 부동산 용어를 잘 몰라 답답할 때 읽으면 좋은 책 같다.

파트 5는 초보자를 위한 부동산 경제학, 파트 6은 부동산 세금, 파트 7은 부동산 정책이 나와 있는데 이 세 파트를 읽다 보면 부동산 문외한이라도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는 식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2024년의 경제 전망


낙찰가율과 낙착률이 동시에 높아지면 앞으로 부동산이 상승할 신호라고 보면 된다.

국내총생산(GDP)

일정 기긴 동안 한 나라 영토 안에서 생산된 최종 재화 및 서비스의 시장 가치의 합이다.


-용적률: 건축 면적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결정한다. 그 땅에 몇 층까지 집을 지울 수 있는지를 말한다.

-건폐율: 토지 면적을 100이라고 봤을 때 건물의 바닥 면적을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느냐를 정하는 최대치 비율이다. 예를 들어 건폐율이 50%라고 하면 최대 토지의 절반 정도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주택 밀집 지역은 대략 70%까까지 건폐율이 허용되고, 상업지역은 최대 90%까지 적용된다. 건폐율이 높다는 것은 건물을 지을 때 토지의 많은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바꿔 말하면 건폐율이 올라갈수록 건물을 빽빽하게 지을 수 있다는 뜻이다.

-양도소득세 기본 학습

양도가액: 양도한 금액

취득가액: 취득한 금액

필요경비: 부도안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인테리어 비용, 보일러 교체 비용 등.

양도차익= 양도가액-취득가액-필요경비

장기 보유 특별 공제: 부동산은 오래 가지고 있으면 세금 측면에서 혜택이 있다. 3년 이상 가지고 있어야 무거운 세금을 피할 수 있다.

양도소득금액=양도차익-장기 보유 특별 공제

-부동산 규제 지역 지정

규제 지역은 투기 지역, 투기 과열 지구, 조정 대상 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을 포함하고 비규제 지역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지역을 말한다. 2023년 1월 5일 이후로 규제 지역은 서울의 강남3구와 용산구 이렇게 4개 자치구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있다. 규제를 받는 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 중과, LTV, DTI 강화, 중도금 대출 건수 제한, 전매제한 등 재산권 행사에 있어 많은 제약이 있었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집값은 항상 비쌌다고 말하며 부동산은 논리보다 심리학이라고 말한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리고, 이 책은 부동산의 필수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알맹이만 쏙 뽑아 놓았다는데 공감한다.

부동산 용어를 모르는 사회 초년생이 읽기에 적당한 책같다. 그리고, 알더라도 모호한 용어들은 이 책을 보면 확실히 정리가 될 것이다.



#슈퍼리치의부동산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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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현재진행형 - 스튜디오부터 크라우드소싱까지 예술가와 그들이 사용하는 재료들
글렌 애덤슨.줄리아 브라이언-윌슨 지음, 이정연 옮김 / 시공아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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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사용하는 재료와 제작의 과정이 저작권에 관한 논의와 예술이 발생하는 경제적, 사회적 맥락의 이해에 얼마나 핵심적으로 작용하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아홉 개의 장을 통해 예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사고와 제작의 교차점에 주목한다. 각 장은 회화, 목조, 건축, 퍼포먼스, 도구 정비, 돈, 외주 제작, 디지털화, 크라우드소싱이라는 특정 제작 과정에 초점을 둔다.

폭넓은 주제들에 대한 논의가 구체척 예시와 시각 자료들로 함께 직조되며 테크닉과 재로의 선택에 관여하는 논리를 드러낸다. 앨리스 에이콕, 주디 시카고, 이사 겐즈켄, 로스 카핀테로스, 폴 파이퍼, 도리스 살세도, 산티아고 시에라, 레이첼 화이트리드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가들이 등장한다.

미술은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만들어 내는 유일무이한 오브제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프리다 칼로의 경우 침대가 곧 그녀의 작업실이었다.

현대 예술의 개념이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 평소 궁금했던 주제여서 이 책을 꼼꼼히 살펴봤다. 그 중에서 챕터 4의 퍼포먼스 부분이 흥미로웠다. 행위 예술이라 불리는 행위가 상당히 자극적이고 이런 것도 예술일 수 있나?싶은 소재도 많았기 때문이다. 첫번째 소개된, 대만 태생 예술가 테칭은 <1년 퍼포먼스>로 자신을 우리에 가둔 후 그 안에서 나오지 않고 일 년을 보내는 극한의 지속적 퍼포먼스 시리즈이다. 자발적으로 감옥을 만들고 고된 노동보다 고된 '권테'를 표현한 이 퍼포먼스는 침대 하나, 들통 하나, 싱크대 하나가 들어있는 공간에서 감금생활을 했다. 심지어 읽을거리, 라디오, 텔레비전, 노트 하나도 들고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시도를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 이런 것도 예술이라니. 테칭 시에는 그 공간에서 자기 자신이 미술품이었다. 우리는 주로 미술품이라고 하면 인간이 만들어낸 어떤 물질을 생각하는데 시에는 몸이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참 발상 한번 기가 막히다. 그런데 굳이 아무것도 안하고 일년동안 감금생활해서 거의 죽은 거나 다름 없는 상태로 지내는 것이 행위 예술이라니.

퍼포먼스에서 물질이란 무엇인가?라는 대답에서 다양성을 주는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장환도 몸을 조각과 조형과 도전의 대상인 물질로 생각해 극도로 발전시킨 예술가다. <12제곱미터>1994라는 작업에서 그는 꿀과 생선 기름을 섞은 액체를 온몸에 잔뜩 바르고, 공중 화장실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곧 파리들이 날아와 그의 나체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그의 굳은 얼굴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러움과 배설물, 벌레에 대해 느끼는 메스꺼움이나 혐오의 반응이 없다. 이 작품이 인간의 폐기물을 관리하는 기반시설의 틀 속에 신체적 기능들을 위치시켜 사회적 생산으로 의미부여했다. 비평가들은 환의 작품 일부를 '선정적 마조히즘'이라는 단어로 논평했다. 그는 <나의 뉴욕>(2002)에서 고기로 만든 옷을 입었는데 그로 인해 부풀려진 윤곽 때문에 꼭 살갗이 벗겨진 근육질 보디빌더처럼 보였다. 이 작품에서 의미하는 바는 이주 노동자, 비둘기, 보디빌딩이라고 말했다.

신체가 제작되는 지속적 방식 중 하나는 인종과 성별의 시스템을 통한 것이다. 미국의 미술가 에이드리언 파이퍼는 1971년 <영혼의 양식>이라는 퍼포먼스에서 철학자 칸트의 사상을 공부하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작업이었다. 동시에 이 기간 동아 주스와 물만 마시는 금식을 했다. 이 퍼포먼스는 수많은 그림과 글에서 남성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잦았던 전형적인 자기부정적 금욕주의자에 대한 작가의 언급인 듯하다. - 96쪽

이렇게 퍼포먼스를 통한 예술로의 탐색도 흥미롭다.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 우리 몸을 통해 입혀진다면 다양한 퍼포먼스로 의미를 만들어냄을 알았다.

주로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나는 챕터 5에서 소개되는 도구 정비 부분 중 음악 관련이 재미있었다. 이미 아는 내용이지만 존 케이지의 <준비된 피아노>나 백남준의 <TV첼로 초연>등을 다시 보니 반가웠고 이 예술의 의미를 다시 이해할 수 있었다. 왜 이런 작품이 나왔는지 설명을 들으니 재미있었다.

데이비드 번의 <건물을 연주하기>는 2005년에서 2012년 사이 4개의 도시(스톡홀름, 런던, 뉴욕, 미니애폴리스)에 설치되었던 작업이다. 번은 이 작품을 위해 수도, 배관, 빔과 대들보, 기둥 같은 거대한 건물의 기반 시설을 관악기와 타악기로 활용해 상호적인 소리 환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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