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티라미수 - 서투른 홈베이커도 손쉽게 만드는 디저트 첫 번째 레시피
이미연(Emily) 지음 / 책밥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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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수 먹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사진



티라미수 : 나를 위로 끌어올리다. '먹고 나면 기분이 무척 좋아진다'라는 의미를 품고 있는 디저트.

티라미수의 탄생설

1970년 이탈리아 베너토주에 거주하는 campeol 부부는 '레 베케리'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다. 캄페올 부인이 출산 후 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시어머니가 직접 달걀노른자, 설탕, 마살라 와인(단맛이 강한 레드 와인)으로 만든 자비이요네라는 이탈리아식 크림소스에 소량의 마스카르포네 치즈를 넣어 크림을 만들고, 커피도 추가하여 디저트를 만들었다. 그 이후 캄페올 부인이 시어머니의 레시피를 기본으로 티라미수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팔기 시작했고, 널리 알려져 이탈리아의 대표 디저트로 자리 잡게 되었다. -13쪽 내용

지은이: 이미연

13년 차 홈 베이커. 취미로 시작해 홀로 베이킹을 공부하였고, 노하우를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다. blog.naver.com/ key0034

차례



티라미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의 조합이다. 차갑던 커피, 치즈, 크림, 쿠키의 조합이 내 입으로 들어오는 순간 쌉쌀, 달콤, 따뜻함으로 바뀔 때 흩어졌던 에너지가 모아지는 느낌이 든다.

피곤하고 지쳤을 때 씁쓸하지만 단맛의 디저트를 한 입 베어 오물오물 넘기면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부드러운 티라미수. 디저트 류를 즐겨 챙겨 먹지는 않지만 티라미수는 언제 먹어도 취향 저격이다. 커피와 크림치즈가 들어가 있어 적당히 크리미하고 달콤하고 상반되는 진한 에스프레소 맛이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1년 동안 만났던 만남의 마무리 자리에서 카드와 함께 지인이 직접 만들어 주었던 티라미수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시중에 파는 케이크가 아니라 손수 만들어 준 티라미수라 의미가 깊었고 맛도 훌륭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시간이 흘러도 손수 만들어서 준 정성 담긴 선물은 잊히지가 않는 것 같다. 주위의 고마운 이에게 연말을 맞이해서 직접 정성이 담긴 디저트를 만들어서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라미수도 디저트 가게마다 맛이 다른데 나는 크런치 한 비스킷 느낌보다 목에 걸림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티라미수를 선호하긴 한다. 바삭하면서 과자 느낌이 나는 쿠키 시트를 사용하면 씹는 맛이 있어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책에 티라미수를 만드는 기본 재료, 기본 도구가 소개되어 있다.

기본 재료 : 밀가루, 설탕, 달걀, 버터, 우유, 깔루아(원두와 사탕수수를 혼합해 만든 리큐어다. 리큐어란 알코올에 설탕과 향료를 넣어 만든 증류주를 말한다. 티라미수 시트에 펴 바르는 커피시럽을 만들 때 깔루아를 첨가하면 깊은 풍미를 낸다.)

생크림, 마스카르포네 치즈, 젤라틴, 코코아 파우더, 맛내기 가루, 데코 스노우가루, 냉동 과일&과일 퓨레, 시판 페이스트

기본 도구 : 용기, 틀&팬&무스링, 실리콘 주걱, 손 거품기, 핸드믹서, 계량 저울, 계량스푼&계량컵, 체, 믹싱볼, 온도계, 짤주머니&깍지, 유산지, 스페출러

티라미수를 만드는 기본 테크닉으로 생크림 휘핑하기, 젤라틴 불리기, 시럽 만들기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시트도 종류별로 만드는 방법이 사진과 설명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손가락 모양의 레이디핑거 쿠키 시트, 부드러운 제누와즈 시트 만드는 방법이 나와 있다.

직접 굽는 대신 시판 사보이아르디를 온라인 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도 있다.

오리지널 티라미수 2종류의 만드는 방법


바삭한 쿠키로 만든 티라미수


케이크 질감의 티라미수

이색 티라미수 :

22가지의 만드는 방법이 예쁜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22가지 다 만들어 보고 싶지만, 그중에서도 내 취향 티라미수를 찍어 봤다.


흑임자 티라미수



흰 종이에 잘 찍힌 예쁜 티라미수 사진만 봐도 힐링하는 것 같다. 음식은 모름지기 일단 눈으로 한번 즐기고, 입으로 맛보는 예술이니까. 군더더기 없는 레시피 설명과 각 과정을 담은 사진이 차례대로 실려 있어 초보자도 도전해 볼 만한 동기 부여가 된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쿠키 굽기와 함께 실제 티라미수를 이 책을 보고 따라 만들어 보면 좋겠다.



#첫번째티라미수#이미연#책밥#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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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시사용어 - 아니까 뉴스보고 대화까지 된다!
키즈 트리비아 클럽 지음, 도리바타케 하루노부 그림, 이미주 옮김 / 주니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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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경제, 과학, 문화. 스포츠 분야 시사 용어



뉴스를 해독하기보다 길을 걷다가 간판, 광고물, 신문, 잡지에 나오는 생소한 용어에 대해 물을 때가 많다. 잘 안 쓰는 용어, 개념어일 경우 책을 통해 한번 읽히면 이해도가 올라갈 것이다.

지은이: 키즈 트리비아 클럽

신문, 잡지에서 활약하는 프리랜서 작가들의 모임이다. 회원 모두 자녀를 둔 부모들로 다양한 지식을 아이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결성되었다.

그림 : 도리바타케 하루노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캐릭터 디자인, 어린이책의 그림을 그린다.

목차

사회, 정치, 경제, 과학, 문화. 스포츠 6분야의 키워드




사회


이 책에 나오는 용어가 총망라되어 있는 색인표



노란 표지가 확 띄는 시사용어 책이다. 초등학생용으로 나온 책이라고는 하지만 어른이 있기에도 부족함 없는 내용이다. 어른이라고 다방면에 걸친 시사용어를 제대로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초등 자녀가 있다면 아이와 같이 책을 읽고 책에 나오는 용어를 한 개씩 물어보며 대화를 해 보면 아이가 그 용어를 알고 있는지와 함께 확장된 대화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끌어갈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이 왼쪽에는 용어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이미지와 용어에 대한 개념 정리가 설명되어 있고 오른쪽 하단에는 '생각할 점'이 제시되어 있어서 용어를 습득하고 나서 관련 주제로 대화 나눌 수 있는 tip 이 캐릭터들의 만화 대화로 제시되어 있다.

모르는 용어나 말이 나오면 자연스레 내용 파악이 안 된다. 그래서 더욱더 뉴스나 신문 읽기가 힘들어진다. 언어나 문자도 새로운 인풋이 없으면 쓰던 말, 쓰던 용어만 쓰게 된다. 아이들이 자꾸 모르는 경제 용어나 광고 문구를 보고 질문을 많이 한다면 알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증표다. 그러니 이럴 때 놓치지 말고 시사용어가 들어있는 책을 건넨다. 그러면, 요즘 아이들이 잘 쓰지 않고 어찌 보면 뉴스, 신문에 나오는 용어를 어른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해 쉽게 관심이 안 생길 수도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교과 지식 이외에도 상식이 풍부한 어린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읽으면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고, 어른이 읽으면 아이에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책이어서 유용한 용어정리집이다.




#초등학생을위한시사용어#키즈트리비아클럽#주니북스#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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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 매혹과 권태, 상실 그리고 성장의 심리학
주현덕 지음 / 나무의마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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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표지

저자 : 주현덕

사회심리학을 공부하며 '연애 대상 평가 척도'를 개발했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강의했다. 다수의 기업과 기관에서 강연하고 아이돌과 연습생들의 심리교육과 상담을 진행했다.



차례


겉표지를 걷어내면 빨간 하트가 사랑을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 지에 대한 조언을 건넨다.

사랑의 상처를 붙잡고 한 번뿐인 인생을 소모하는 미욱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위로도 해결해 주지 못하는 상실감에서 벗어나 제대로 사랑할 힘을 얻기 위해 이 책의 진심에 마음을 열어주길 바란다. -머리말


인생처럼 사랑도 태어나고, 성장하고, 쇠퇴하고, 생명을 다한다. 아무리 간절하고, 특별하고, 위대하다고 느꼈던 사랑도 그 힘이 약해지는 것을 피하지 못한다.

- 41쪽

이 책의 전개 방식은 키워드에 관련한 다른 사람의 책, 인용문을 먼저 서두에 제시하고, 그 인용문에 대한 저자의 해석과 자기의 생각을 담아놓은 글을 4개의 주제로 각각 펼쳐놓았다.

1부에서는 이끌림 즉, 사랑이 시작될 때의 상황과 감정, 생각들을 모아놓았고,

2부에서는 우리의 사랑은 얼마나 지속될까?라는 주제로 9편의 글을 모아 놓았다. 한번 사랑한 관계의 지속성에 관한 이야기이고 사랑의 유통 기한이라는 문구에 어울리는 글이다.

3부에서는 사랑을 하기로 결정하고 그 후에 일어나는 일들, 상황들에 대한 글이다. 결혼이라는 보증서, 코로나 시대의 사랑, 사랑의 종류, 슬픈 사랑 등 사랑의 각가지 형태들이 나온다. 우리가 경험하는 사랑의 형태를 볼 수 있다.

4부에서는 비로소 온전해지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의 종말까지 경험하고 난 후의 뒷수습, 성장, 사랑이 끝나도 남는 것들, 새로운 사랑을 위해 이전 사랑을 통해 배워야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개인적으로 이 말을 좋아한다.

세 가지다 중요하고 조화롭게 다 신경을 쓰며 살아야 균형감각 있는 삶을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살며. 그냥 살아지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며.

배우며.

사랑 없는 삶은 인생 전체를 유린한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배움만 있는 삶도 껍데기만 화려하게 장식하고, 뇌의 작동과 지식만 충족시키는 의미 없고 헛것만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사랑 없이 배움이 무슨 소용이고,

배움 없이 자기 식대로의 성장 없는 말뿐인 사랑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된다.

사랑 없이는 아무 소용하는 배움.

사랑하고, 배우는 것. 그래야 제대로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책 내용 자체가 와닿는 부분이 많았고, 맺음말이 인상적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정성스럽게 대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정성도 잘 알아본다. -292쪽

연인 또는 배우자로서 긍정적인 사람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살아보니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

내 삶이 밝아지면 다른 사람에게도 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다.

사랑하는 이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은 자신의 삶도 정성을 다한다는 이야기이다. 공감한다. 자신의 삶이 엉망인데 다른 사람을 챙기는 것도 되지 않는다. 사랑은 가꾸고 준비할수록 단단해지고 커진다.

사랑을 하면 상대에게 더 잘해주고 사랑의 나무가 잘 클 수 있도록 돌봐줘야 한다. 사랑도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다시사랑하게된다면#주현덕#나무의마음#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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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곽미혜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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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공동 저자들은 11명의 행정직 공무원들이다. 직장 생활하면서 전문적학습공동체 글쓰기 동아리에서 각각 3편의 에세이를 쓴 것을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보통의 사람들 이야기이고 에세이의 형식을 띠고 있기에 진솔한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11명의 저자들이 처음부터 글쓰기를 한 것은 아니고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공개 강연과 글쓰기 강좌를 통해 글쓰기를 시작했다. 글쓰기 강사와 강의를 수강하는 멘티의 관계로 만나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실제 책으로 출간되는 경험까지 했으니 완벽한 글쓰기 수업이 이루어진 것 같다. 전업 작가가 아니기에 일상 속 삶을 글로 쓰는 것이 더 포장 없이 고스란히 글의 내용이 전달되는 면이 있다. 한 줄 한 줄 자신의 경험과 삶의 내용이니 진정성도 있는 글일 터. 글 쓰고 싶은데 아직 용기가 안 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고, 생활 속 경험을 어떻게 녹여 글이 되는지 궁금한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차례

ㄱ,ㄴ,ㄷ 순서로 11명의 공동 작가의 글이 3편씩 나온다.

작가의 현재 프로필과 함께 작품이 실려 있다.


임해순 작가의 글. 드럼 치는 이 순간!

악기를 연주하는 시간은 모든 걸 잊게 해 주는 마법이 있다. 그걸 느끼시고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집중하는 삶의 소중함을 발견하시며 쓴 에세이.

드럼 치면서 발견한 인생의 법칙.


에필로그에 11명 공동 저자들의 소회와 소감이 나와있다. 2명 제외하고 책을 쓰는 것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책이 나오고 얼마나 설레고 기뻤을지 상상이 간다. 글쓰기 과정을 글감옥이라고 이야기한 부분도 있어 공감이 갔다. 일기가 아닌, 남에게 보여 주는 글을 쓴다는 것은 여러 가지 신경쓸 것도 많고 퇴고의 과정도 반복해야 함을 알기에 공감이 가는 에필로그였다.







#산다는건이런게아니겠니#김도현#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모모북스#손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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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경제학 - 인생의 선택을 도와주는 경제 상식 모음
셰종보 지음, 하은지 옮김 / 더페이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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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표지 : 《밥 먹여주는 경제학》을 쓴 저자의 최신작.

쉽고 이해하기 쉬운 사례 경제학



저자: 셰종보

홍콩 중문대학 회계학 석사, 공공 관리학 석사. 오스트레일리아 공인회계사. 미국 공인관리회계사. 현재는 상하이 소재 바이오 테크 회사의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

차례

프롤로그 :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경제학

PART 1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학

줍줍 경제학, 행복 경제학, 미인 경제학

예쁜 게 밥 먹여 준다.

PART 2 비즈니스에 필요한 필수 경제 지식

가격차별, 한계 효용

소셜커머스에서 온갖 쿠폰을 이용해서 가격 할인을 받고 물건을 구매해야 하는 것도 가격차별 전략을 사용한 판매자의 전략이다. 똑같은 상품이라도 고객의 '노동 정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구매 의사가 있는 잠재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 심지어 구매 의사가 없는 소비자도 그 전략에 넘어갈 수 있다.

무한리필은 펩시와 코카콜라 덕분에 탄생했다.

'한계 효용 체감'이란 어떤 사람이 재화나 서비스를 소비함에 따라 느끼는 주관적인 만족도가 점차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PART 3 돈을 버는 기본 원리

투자 입문 이론, 돈 버는 기회, 복리의 힘, 주식의 등락, 주식의 매매, 내 상황에 맞는 투자 방향, 보험, 시장에 이상기류가 나타나는 이유

경제학자들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으며, 행복은 소비 습관에 따라 결정된다고 단언한다.

돈으로 행복을 사는 7가지 방법

책 뒤 날개

  1. 물건 대신 경험을 구매하라. 즐거웠던 경험은 큰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

  2.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소비하라. 인류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건강한 사회관계를 통해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

  3.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라. '티끌'이 '태산'이 될 때까지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모은 '티끌'로 '소확행'을 느끼는 것이 더 낫다.

  4. 미래의 걱정을 위해 쓰는 비용을 최소화하라. 걱정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해도 우리의 행복감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5. 구매 시 먼저 돈을 지불하라. 돈을 먼저 지불하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동안 별도의 행복감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6. 지나친 비교를 지양하라. 지나친 비교 행위로 인해 반드시 집중해야 하는 것을 놓칠 수 있다.

  7. 유행을 따르라. 현대 사회에서는 '차별화'를 강조하지만, 보통 유행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다.

셰종보의 책을 두 번째로 접했다. 전작은 《밥 먹여주는 경제학》이었다. 나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경제학이 손에 잡히는 책이었다. 적절한 사례와 예를 들어 딱딱한 경제학 용어도 잘 설명해 주고 생활 속 경제학 개념을 심어주는 책이었다.



모든 운명에게 주어진 선물에는 보이지 않는 가격이 매겨져 있다.

저자는 누군가에게 빌린 것이 있으면 반드시 갚아야 하고, 노력과 대가를 지불하면 얻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격리 기간에 이 책을 구상하고 썼다.


투자에서 매몰비용을 생각하지 마라

항상 손해 보고 빨리 나와야 하는데 여태껏 손해 본 게 아까워서 빨리 다른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을 미룰 때가 있다. 경제학에서는 매몰 비용인데, 우리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아닌 길에서 더 이상 기웃거리지 말고 미련 갖지 말고 빨리 빠져나와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함을 경제학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진짜로 우리 생활에서 경제학을 떨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을 알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경제학》은 경제학은 생활과 굉장히 밀접하고 실용 학문이라는 것을 우리가 흔히 접하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제시한다. 이야기책을 읽듯이 쉽게 잘 읽히고 읽으면서 쭉쭉 진도가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잠깐 멈춰서 나의 생활 속 돈의 흐름을 짚어 보는 계기가 된다. 아. 내가 이래서 그때 그랬구나. 왜 내가 그런 경제적 선택을 내렸는지 나의 심리도 깨닫게 되고 군중 심리에 의해 내가 내렸던 어리석은 선택도 떠올리게 되었다.

챕터별로 생활에서 겪게 되는 실제 경제학, 경제 지식, 돈을 버는 기본 원리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기존의 경제학 책과는 다른 점이 유명 경제학 이론을 풀어쓴다거나 경제학 지식을 동원해 어떻게 경제생활을 해야 좋을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 제시보다 생활에서 어떻게 경제학이 적용되고, 어떤 심리나 바탕으로 경제생활이 이루어지는지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각각의 상황과 배경에 따라 기본적인 경제 상식을 이해하여 실제 경제 활동에서의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 두고 있다.


챕터별로 읽으면서 평소 생각한 실물 경제나 경제 원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몰랐던 투자의 원리에 대해 알게 되어 즐거웠다.






#세상에서가장친절한경제학#셰종보#더페이지#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하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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