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곽미혜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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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공동 저자들은 11명의 행정직 공무원들이다. 직장 생활하면서 전문적학습공동체 글쓰기 동아리에서 각각 3편의 에세이를 쓴 것을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보통의 사람들 이야기이고 에세이의 형식을 띠고 있기에 진솔한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11명의 저자들이 처음부터 글쓰기를 한 것은 아니고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공개 강연과 글쓰기 강좌를 통해 글쓰기를 시작했다. 글쓰기 강사와 강의를 수강하는 멘티의 관계로 만나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실제 책으로 출간되는 경험까지 했으니 완벽한 글쓰기 수업이 이루어진 것 같다. 전업 작가가 아니기에 일상 속 삶을 글로 쓰는 것이 더 포장 없이 고스란히 글의 내용이 전달되는 면이 있다. 한 줄 한 줄 자신의 경험과 삶의 내용이니 진정성도 있는 글일 터. 글 쓰고 싶은데 아직 용기가 안 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고, 생활 속 경험을 어떻게 녹여 글이 되는지 궁금한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차례

ㄱ,ㄴ,ㄷ 순서로 11명의 공동 작가의 글이 3편씩 나온다.

작가의 현재 프로필과 함께 작품이 실려 있다.


임해순 작가의 글. 드럼 치는 이 순간!

악기를 연주하는 시간은 모든 걸 잊게 해 주는 마법이 있다. 그걸 느끼시고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집중하는 삶의 소중함을 발견하시며 쓴 에세이.

드럼 치면서 발견한 인생의 법칙.


에필로그에 11명 공동 저자들의 소회와 소감이 나와있다. 2명 제외하고 책을 쓰는 것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책이 나오고 얼마나 설레고 기뻤을지 상상이 간다. 글쓰기 과정을 글감옥이라고 이야기한 부분도 있어 공감이 갔다. 일기가 아닌, 남에게 보여 주는 글을 쓴다는 것은 여러 가지 신경쓸 것도 많고 퇴고의 과정도 반복해야 함을 알기에 공감이 가는 에필로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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