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수업 365 : 마음 편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수업 365
김옥림 지음 / MiraeBoo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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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옥림

시, 소설, 동화, 동시, 교양,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집필 활동을 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에세이스트이다. 교육타임스 <교육과 사색>에 '명언으로 읽는 인생철학'을 연재하고 있다.


작가의 말



차례 : 365일동안 매일 볼 수 있는 인생의 마음 지식이 담겨 있다.

1월 - 첫날, 처음을 잘 시작하기

2월 - 나에게 주는 인생의 선물

3월 - 높고 뜨겁게 인생을 사랑하라

4월 - 꿈을 부화시켜 현실이 되게 하라

5월 - 나만의 길을 찾아서 무소의 뿔처럼 가라

6월 - 인생은 단 한 번밖에 읽을 수 없는 책이다

7월 - 친절한 사람에겐 적이 없다

8월 - 인생의 참된 기쁨과 참된 인생을 사는 법

9월 - 힘들거나 막히면 잠시 멈췄다 가라

10월 -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을 언제나 역동적으로 하라

11월 - 품격 있는 인생으로 산다는 것은

12월 - 산다는 것은 흔들림을 헤쳐 나가는 것이다


하루 한 장 행복한 마음 여행

맨 위쪽에 날짜와 그 날의 주제가 적혀 있고 오른쪽에는 check 란이 있다. 마치 1일 1 마음 체크처럼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주제 아래에 그날의 주요 문장, 명언처럼 인상 깊은 구절이 적혀 있다. 그리고 본문으로 이어지는 글이 한 페이지 분량으로 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도 정성을 다하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그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해한다. 가만히 있는데 저절로 오는 행복은 없다. 행복은 행복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 기쁨의 선물이 되어 준다.


2024년이 되어 이제 1월 28일이다. 시간은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다. 우리가 관성에 의해 살아간다면 별다른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일상을 보내는 것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매일 매일 다른 하루를 살아가지만, 인생의 전환점을 맞을 포인트가 없다면 인생의 처음과 끝도 허무하지 않을까? 일년의 첫 달인 1월부터 12월까지 별다른 생각없이 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변화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변화없음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처음보다 성장하고 성숙한 인품을 갖춘 사람으로 살고자 한다면 매번 좀 더 나아지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누군가는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누군가는 아침 운동, 독서 등등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이 다를 것이다. 일어나기 무섭게 바로 출근 준비를 해야하는 일상의 분주함에도 우리는 뭔가 새롭게 하루를 시작하기를 원한다. 그럴 때 이런 일일 공부같은 책들은 꾸준히 뭔가를 하면서 얻는 작은 성취감을 제공한다. 마치 학창 시절 훈화 말씀처럼 하루치 들어야 할 좋은 말들이 가득한 책이다. 선인들의 지혜와 저자가 다독하고 여러 강연, 연구를 하면서 얻은 지혜들을 하루하루 제공하는 책이다.

뻔한 하루가 되기 싫은 사람은 이런 책을 읽으면서 자기를 다독거리기를. 타인의 인정과 관심을 받는 것은 항상 목마르다. 자신의 내면 세계를 하루하루 공급할 책이 함께 한다면 자기만족과 함께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습관이 생기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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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 (국내 유일 단권 완역본) - 여러 국가의 국부의 본질과 원인에 대한 탐구 현대지성 클래식 53
애덤 스미스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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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Adam Smith (1723-1790)

유복자로 태어났고 병약했으나 뛰어난 기억력과 관찰력으로 주목받았다. 28세에 글래스고 대학교의 논리학 교수로 임명되고 1752년에는 도덕철학 교수로 활동했다. 1766년 말 커콜디로 돌아와 《국부론》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1776년에 출간한다.


스미스는 홀어머니의 효심이 커서 제일 좋은 것이 어머니, 친구, 책이라고 했다. 그 당시에 책을 3천 권이나 소장하고 있을 정도였다.


차례:

1권 -노동생산력 향상의 원인과 노동생산력에서 나오는 생산물이 각각의 계층에서 자연 분배되는 질서

2권 - 자본의 성격, 축적, 사용

3권 -각국의 서로 다른 국부 증진 과정

4권 -정치경제학의 체계

5권 -군주 혹은 국가의 수업




이 책은 1117쪽의 장대한 분량으로 두껍다. 책을 본 순간 원전 무삭제 완역 통합본임을 실감하게 된다. 말로만 듣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제대로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고전 중의 고전인 이 책은 경제학의 대부 스미스가 경제학으로 세상을 통찰하며 철학, 정치, 역사, 종교, 교육, 종교,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정보를 아울러 일깨워준다. 7년 전쟁(1756-1763), 미국 독립전쟁(1775-1783) 등 중요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국부가 어떻게 쌓이고 역사의 흐름에 따라 경제학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어 크게 보면 인문학의 기본서처럼 느낄 수 있다. 18세기에 관찰한 그 시대의 세계를 스미스는 깊은 안목으로 지켜보며 다양한 사상을 내놓는다. 그런 점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큰 시사점을 제공한다.

스미스는 자유주의 경제의 개념, 보이지 않는 손의 개념에 대해서도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서술되어 있다.

국부의 기준이 그 시대까지만 해도 금은보화의 축적이라 굳건히 생각했는데 스미스는 국가와 개인이 많은 생산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부자나라란 것이다.

국부론은 총 5권의 구성되고 1,2권은 경제 이론, 3권에서는 로마 아래 산업 발달의 역사를 개관하고 4권은 중상주의와 중농주의 경제 이론을 비판하고 있으며 5권은 국가 운영과 사법행정에 소요되는 경비와 세금과 공채에 대해 기술하면서 법학과 정치학까지 섭렵한다.

아담 스미스가 살았던 시기는 유럽사회에서 클래식이 유행했던 시기다. 고전주의(1750-1820)즉 18세기의 유럽 작곡가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이 살았던 시기이기도 하다. 시기적으로 꽤 오래된 시대인데 그 시대의 역사를 알면 이 책의 내용이 더 술술 읽힌다.

산업혁명의 발판이 된 증기기관을 발명한 제임스 와트와 친분을 쌓았고 기계가 대량 생산을 돕는다는 것을 인식했다. 전 세계가 중상주의를 떠받들며 오직 금을 최대한으로 모아야 부국이라 믿었던 그 시대에 국민총생산GNP의 개념을 알고 나라의 토지와 노동의 연간 생산물의 총량이라 주장했던 스미스의 이야기가 나온다.

스미스는 자유를 키워드로 자신의 사상을 설명한다. 자유가 있어야 국부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 자유의 정의를 명확하게 이해하려면 도덕감정론과 자연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한다.

애덤 스미스가 말한 자연적 자유 제도는 이성 중시의 자연법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도덕감정론에서 도덕적 감정의 근원은 공감이다. 상상력을 발휘해 남의 입장에 자신을 놓아봄으로써 상대방이 왜 그런 감정과 행동을 보이는지 이해한다. 양보와 관용의 미덕은 공감에서 나온다. 《도덕감정론》에서는 공감, 이기심, 공평한 관찰자(양심)를 중요한 개념으로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손'에서는 이기심을 가진 인간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간이 자기 이익을 사랑하여 어떤 행동을 하며 공공 사회 이익을 추진하려는 의사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인간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행동을 충실히 해나갈 때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해 사회의 공동선이 더욱 강력하게 추진된다는 것이다. 이기심은 스미스가 자연적 자유라는 행위를 설명하는 심리적 요인이다. 이러한 심리에서 출발한 각자의 사회 행위의 상호 교섭 결과로 객관적 사회 질서가 생긴다. 그 짌니와 이기적 심리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 손이다. 1085쪽

스미스는 공리주의와 자유주의 원리를 강조하면서 국부론을 썼다.

자유방임주의를 주장한 스미스의 기저에는 이신론이 자리잡고 있다. 이신론은 조물주가 세상을 창조하고 그 이후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마디로 경제관도 이신론의 영향을 받아 신을 탈인격화해 자연과 동일시했다. 스미스의 핵심 사상인 "보이지 않는 손"을 기독교의 삼위일체로 풀이한다면, 자연은 성부에, 자기애는 성자에, 공평한 괸찰자는 성령에 해당한다. 이 셋이 따로 그리고 같이 작용하는 힘이 바로 '보이지 않는 손'이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은 경영학 뿐만 아니라 역사 시간, 철학, 정치 주제에 자주 등장해서 핵심 개념만 많이 들어봤는데 그 사상이 어떻게 나왔는지 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고전을 읽으면 현재 현상들이 정확히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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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너는 금융 부자로 살아라!
김한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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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한별

특수교육을 전공한 후 특수 교사의 삶을 선택했다. 금융 교육을 딸에게 해 주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경제 교육의 중요성과 경제 교육의 방법, 부자 마인드를 갖도록 돕는 멘토가 되는 것이 목표다.


저자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간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 중간 중간에 유명한 사람의 말을 인용해서 자신의 의견을 튼튼히 하는 부분도 있다.

1부에서는 자녀에게 어릴 때부터 금융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설명하고,

부모의 소비 습관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다.


2부에서는 금융을 알면 아이의 미래가 보인다는 주제로 투자도 인생도 복리로 굴려야 함을 이야기한다. 자녀의 경제 교육을 넓게 보자면 어릴 때부터 어떤 사고과 철학으로 사는 지를 부모가 몸소 보여주고 자녀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펼칠 수 있게 부모는 끌지 말고 자녀 스스로가 끌어당기며 살아야 함을 강조한다.

2부 챕터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구절을 소개한다. 아래의 구절을 읽으며 맹목적으로 열심히 살던 나의 시간들이 떠올랐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그냥 열심히 사는 것에 매몰되지 않았나 싶어 뜨끔했다.


나는 열심히 살면 운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믿으며 살았다.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틀렸다. 열심히는 그냥 열심히 사는 것에서 끝난다는 것을 나는 뒤늦게 깨달았다.

88쪽


운을 끌어당겨야 한다는 생각은 내가 최근에 읽은 밥 프록터의 '부의 법칙'에서 나온 내용과 같다. 이 책에서도 사람들이 긍정적인 생각과 더불어 해야 하는 것은 자신을 향한 믿음과 운을 불러들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만으로는 그런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당신과 나는 알고 있다. - 97쪽 "

뼈아픈 진실 같다. 공부를 잘 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부를 얻을 수도 없다. 큰 부자들을 모두 따하지만, 자녀에게 경제적 풍요로움 속에서 살 수 있도록 철학과 가치관을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돈이 없다고 금융 교육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없어서 금융 교육을 해야 한다고 피력한다. 부자 아이 로드맵을 3가지로 저자는 말한다.

첫째, 아이와 자주 대화하며 목표를 설정한다.

둘째, 돈을 쓰는 아이에서 돈을 버는 아이로 키운다. 즉 소비자의 마인드에서 생산자의 마인드로 생각을 전화해 준다.

셋째, 글쓰기 능력을 길러야 한다. 글쓰기 능력은 사고하는 힘,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복잡한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준다.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으며, 타인과의 대화에서 휘둘리지 않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잇게 된다.

-110쪽

저자는 26살에 첫 소형 아파트를 매수했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부동산 거래를 한 번 튼 사람은 비교적 관심이 갖을 수 밖에 없다.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뭔가를 투자를 해야 거기서 파생되는 일들에 대처하며 이익과 손해를 가늠하게 된다. 그래서, 금융 교육이든 경제 교육이든 생활 속에서 부모와 함께 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을 느꼈다.

또한 저자는 다양한 자격증을 많이 땄는데 그 중에 공인중개사 동차 시험에도 합격한 이야기가 나온다. 정말 열심히 살아온 흔적이다. 어차피 부동산 공부를 하니 부동산 자격증 시험을 보면서 이론과 실전을 함께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대단한 것 같다. 이 세상에는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 많다.

또한 게임을 또한 경제 공부도 소개되어 있다. 체스는 인생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체스 교육의 유익함과 보드 게임으로 금융 공부를 했던 경험들을 풀어놨는데 흥미 있었다.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야기, 그 이후로 어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내려간 이야기 등 저자의 이야기가 쭉 나온다.

가난한 마인드를 버리고 돈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 돈 때문이 아니라 돈 덕분에 행복한 엄마가 되기로 했다는 구절에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시쳇말로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안다고. 돈도 잘 운용하고 있어봐야 경제적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것 같다. 그냥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말처럼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그 부가 나한테 올 것이라는 말은 다른 부에 관련된 책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말이기도 하다.


인생은 돈이 아닌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우리는 돈이 없어서 인생을 돈으로 생각하며 산다. 그리고 뒤늦은 후회를 한다. 해결되지 않는 돈에 매달리기보다 자신의 사고와 마인드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꼭 가지기를 바란다.

244쪽



저자의 대입 입시와 대학 진학 후의 스토리를 들으면서 인적 자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에는 자녀에게 고급, 알짜 입시 정보를 주는 것도 경쟁력이라고들 한다. 정보의 편차로 교육의 격차로 이어지고 교육의 격차는 금융의 격차로 이어진다는 저자의 서술이 있는데, 이 부분 크게 공감한다. 저자가 언급한 이야기가 우리네 보통의 삶에 대한 이야기라 충분히 공감한다.

"사람들은 정말 아는 만큼만 걸어갈 수 있다'도 공감한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착한 엄마가 아니라 강한 엄마가 되라고도 충고한다. 자기계발을 젊었을 때부터 치열하게 해 온 저자가 이제 충분한 인풋이 있었으니 삶을 살아가면서 그에 응당하는 좋은 아웃풋도 나오리가 생각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이야기라 지루할 틈새 없이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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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 Q&A
이혜송.이혜홍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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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개의 나를 향한 질문


知吾를 해야 인생이 바뀔 수 있는가?!

나를 아는 것이 굉장히 추상적일 수 있는데 이 책은 나를 아는데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그 질문에 답을 하면서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으로 자기가 가진 지경을 넓히고자 한다. 평상시 다른 사람과 비교는 많이 해도, 온전히 나를 바라보는 것은 어쩌면 껄끄럽고 부끄러울 수 있고 아플 수도 있다. 나를 대면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 자기 자신을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책에 나와있는 질문에 답변을 쓰면서 점점 자신의 실체를 파헤쳐 가는 것도 재미있는 일 같다. 우린 항상 사회적 페르소나를 여러 겹 걸치고 살아가니, 어쩔 때는 진짜 나의 본모습이 뭔지 헷갈릴 때도 있다. 속마음과 겉마음이 다른 사람이 많지 않은가.

살다 보면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을 머뭇거리고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 열심히 살아가지만 자기 자신은 쏙 빠진 채 다른 이의 욕구를 충족해 주기 위해 나를 잊고 살 때도 있다. 그렇게 자기 자신한테 무심한 사람들이 이 책에 나온 질문지에 대한 대답을 완성해가며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아껴주고 보살피기를 바란다. 그래서 내가 주인이 된, 타자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자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은 과거의 회상으로 과거의 나를 돌이켜보고 내가 무의식이나 과거 상처에 갇혀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게 한다. 또, 현재의 나를 인식하고 나를 직시하여 현실의 나를 거울처럼 바라보게도 한다. 또한, 미래의 바람을 적은 대답을 하면서 내가 목표로 하고 뭘 향해 살아가는지 한번 점검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목차 : 5장 구성으로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무의식의 나. 진짜 나. 내일의 나 주제로 나눠져 있다.

벌써 1월이 끝나 간다. 엊그제 1월 1일이었던 것 같은데 새로운 해를 맞이하고 세웠던 나의 마음들을 다시 점검하며 내가 왜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지 이 책을 통해 한층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를 모르니 내가 할 수 있는 루틴도 추상적으로 계획하고 구체성이 떨어진다.

나를 탐구하고 나와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비밀일기 같다.

이 책의 답변에 너무나 솔직한 내용도 있어서, 행여나 내가 한 기록을 누가 볼까 무심히 서재 구석에 꽂아놓는다.

내가 궁금할 때 이 책에 써 봐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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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밀리미터의 싸움 - 세계적 신경외과 의사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
페터 바이코치 지음, 배진아 옮김, 정연구 감수 / 흐름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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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페터 바이코치

목차

이 책은 독일 베를린의 자선병원에서 30여 명의 의사를 이끌고 2개의 신경외과 병동에서 환자들을 수술하는 의사가 환자들의 삶과 죽음 사이에서 자신과 동료들이 분투하는 일상을 글로 썼다.

읽는 내내 의사라는 직업 특히 신경외과 의사들의 영역과 병명, 수술 방법, 의학 용어들이 나와서 뇌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마치 의학 드라마를 보듯이 실감나게 환자들의 이야기와 수술 과정, 방법들이 소개되어 눈에 그려진다.


상처가 남지 않는 수술은 없다. 최소한의 상처와 정신적 외상을 남기는 치료 방법과 자연적인 경과 과정에서 신중히 저울질하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의사의 판단력이 필요하다.

우리의 뇌는 용감하게 행동하는 것을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 우리의 뇌는 그렇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지 않다. -39쪽

외과의사가 쓴 용기에 관련된 뇌의 해석이 흥미롭다. 우리의 뇌는 용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익숙하고 편안한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을 따르는 것을 좇기 때문에.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뭔가를 하고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의사라면 갖아야 할 미덕과 판단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느끼게 되었고 어느 직업이나 중증 위험의 상태에 놓일 때에는 무엇을 염두하고 잘라내야할것은 잘라내야하고 남길 것은 남기면서 선택하는 순간이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생동감 있는 수술장에서의 묘사, 집도의와 한 팀을 이루며 수술에 임하는 협업진들의 모습과 한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수술하는 장면은 엄숙하다 못해 긴장감마저 돈다.

뇌 수술은 다른 외과 수술보다 환자의 신체와 머리 위치를 올바르게 하는 일이 수술 성공 여부의 핵심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책을 읽다보면 알게 된다.


외과의사의 직업의식, 소명의식 뿐만 아니라 어떤 직업이든 이런 생각을 하면 좀 더 본질에 가까운 생각을 할 수 있다. 내 존재의 목적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내 재능을 활용할 수 있을까? 나는 내게 맞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가? 이 질문들에 답하다 보면 좀 더 쉽게 용감해질 수 있다.

안정적이고 돈을 잘 번다는 인식으로 의대를 가는 청소년이 많다. 누구든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안정적 직위와 고소득을 바라고 결정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의사가 되려는 목적의식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의대를 가고 싶어하는 학생이 읽으면 도움이 되고 좀 구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한다.



외과의사의 직업의식, 소명의식 뿐만 아니라 어떤 직업이든 이런 생각을 하면 좀 더 본질에 가까운 생각을 할 수 있다. 내 존재의 목적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내 재능을 활용할 수 있을까? 나는 내게 맞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가? 이 질문들에 답하다 보면 좀 더 쉽게 용감해질 수 있다.

안정적이고 돈을 잘 번다는 인식으로 의대를 가는 청소년이 많다. 누구든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안정적 직위와 고소득을 바라고 결정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의사가 되려는 목적의식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의대를 가고 싶어하는 학생이 읽으면 도움이 되고 좀 구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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