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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 - 관계의 건강한 경계선을 찾아가는 바운더리 수업
멀리사 어번 지음, 이현주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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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째 마약중독에서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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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날개 뒤편에 소개된 저자의 약력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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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더리 boundary : 경계, 경계선.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나와 대상의 경계이자 통로
1단계 바운더리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2단계 분명하고 친절한 표현으로 바운더리를 설정한다 3단계 바운더리를 유지한다.
<바운더리 설정할 때 사용할 언어 3단계>
초록색: 부드러운 표현. 상대방이 선을 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만약 안다면 경계선을 존중해 줄 거라고 가정한다. 바운더리 언어는 분명하고 너그러우며 친절하다.
노란색: 위험도가 높아졌으므로 단호한 표현을 쓴다. 필요에 따라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일어난 일에 대해 언급한다.
빨간색: 위험도가 심각. 가장 직접적인 표현을 써야 한다. 이 시점에는 당신의 건강, 안전, 그 사람과의 관계는 위험에 처했다. 바운더리를 침범할 경우 일어날 일을 분명하게 언급하고 이를 실행할 준비를 한다.
-책 76,77쪽
직원을 '가족'처럼 여기는 회사는 피하라 -90쪽
건강한 직장 내 바운더리는 모두에게 유익하다. -97쪽
4장 내용은 가족구성원과 바운더리 문제(간섭)로 갈등이 있는 사람은 꼭 읽어보면 좋겠다.
사례가 굉장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응방법이 있어서 그대로 따라 하면서 관계에서 오는 경계의 모호함을 확실히 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의 부모님, 또는 배우자의 부모님, 자녀와의 바운더리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알차다.
5장 서로 선택할 수 있는 사이에서 바운더리 설정하기
친구관계에서는 이런 관계를 끊어내라.
책에서는 에너지 뱀파이어라고 유형을 소개한다.
1 나르시시스트, 2 드라마 주인공처럼 모든 일을 드라마처럼 만들고 남 얘기하고 사건 만들기를 좋아하며 자신의 이야기에 빠져들기를 원하는 타입, 3 통제자는 항상 자신의 방식대로 하려 하고 원치 않는 조언을 하며 당신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당신을 비판하는 사람이다. 4 피해자 유형은 모든 감정과 문제를 쏟아내고 어떤 책임도 거부하며 당신의 조언을 따르거나 상황을 바꾸기 위해 어떤 시도도 하지 않는 유형이다.
6장 사랑한다면 더욱 거리를 두라 : 연인과 바운더리 설정하기
이브 로드스키의 <페어플레이 프로젝트> 가사 노동에 대한 당신의 기대치를 조정하는 안내서. 관리가 필요한 업무를 파악하고 한 사람이 모든 업무의 세 가지 요소인 개념, 계획, 실행을 맡아 하는 법을 소개한다. - 242쪽
에밀리 나고스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 271쪽
7장 간단히 정리할 수 없는 관계라면 : 공동 양육자와 바운더리 설정하기
8장 식탁에서의 전쟁 : 음식과 바운더리 설정하기
9장 그 질문, 넣어두시길 : 민감한 주제에 관한 바운더리 설정하기
10장 나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 자기 자신과의 바운더리 설정하기
그레첸 루빈 <네 가지 성향> : 사람들이 내적 기대와 외적 기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결정하는 체계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의 반응 본능을 준수형, 의문형, 강제형, 저항형으로 나눈다.
준수형: 내적 기대에 잘 반응함.
의문형: 스스로 납득할 수 있을 때 외적 기대에 잘 반응함. 질문을 많이 하며 어떤 일에 확신이 있어야 일을 결심하는 스타일. 그러나 한번 결심하고 나면 잘 실행해낸다.
강제형: 내적 기대에 잘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타인의 기분을 맞춰주는 사람들이 강제형의 일반적인 성향이다.
저항형: 내적 기대나 외적 기대에 잘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당신에게 어떤 일을 요구하거나 지시하면 당신은 반항한다. 당신은 자기 자신이 지시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외부에서 강요하는 기대만큼이나 내부에서 강요하는 기대에도 강하게 저항할 것이다.
바운더리를 지키면 자유를 얻는다. - 393쪽
11장 서운하다는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법 : 나와 타인을 위해 바운더리 유지하기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바운더리에 반응하는 방식은 당신이 신경 쓸 일이 아니다. -425쪽
내가 대접받고 싶은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자. -444쪽
12장 바운더리의 마법
휴대폰 사용이 가족들과 보내는 저녁 시간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휴대폰을 치워두겠다는 셀프 바운더리를 설정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느긋한 휴식 시간을 갖고 다시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454쪽
이 책은 우리가 일상 속 가까운 관계에서 관심을 빙자한 간섭을 하는 것, 원하지 않는데 조언이나 충고를 일삼으며 자신을 조정하는 것. 등 자꾸 자신의 삶에 끼어들어 내가 살아가야 할 내 삶에 비난, 죄책감 등 심리적 불편함을 주면서 내 삶을 갉아먹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과 친밀하다고 자신의 모든 감정을 쏟아놓고 자기 얘기만 줄곧 하는 친구들을 가까이한 적이 있는가? 혹은 가족 중에 특히 모녀 사이에 엄마의 일방적인 대화 폭탄에 자신의 온 시간을 할애하며 엄마의 감정을 다 받아주고 있지 않은가? 혹은 배우자의 부모님이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 휴일에 연락도 없이 집에 들이닥치지는 않은가? 혹은 부모님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의 생활을 온통 통제하려고 하지 않은가? 친밀하다고 생각할수록 경계가 세워지지 않아 일방적인 감정 쓰레기통이 된 적이 있는가? 아니면, 친밀하지도 않은데 자신을 전혀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요구만 줄곧 이야기하는 안하무인의 사람들을 매일 마주하고 있는가?
이럴 때 이 책은 명확한 경계를 세우고 그 경계를 존중하지 않고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경계를 공표하고 주의를 줬으나 끝내 지켜지지 않고 자신에게 심각한 상황이 온다면 관계를 청산하던지, 관계를 끊을 수 있음도 각오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약물 중독자, 마약 중독자, 알코올 중독자, 게임 중독자 등 어딘가에 중독된 이들에게는 명확하게 중독에서 끊을 마음이 없다면 어떠한 것도 함께 할 수 없고 공존할 수 없음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것이 중독자를 위한 자각의 시발점이고 첫 경각이 될 수 있고, 첫 치료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 그렇게 관계를 정리해야 중독자도 치료할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어물쩡하게 관계가 유지된다면 함께 하는 이도 망가지고 중독자는 더더욱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
요즘 매스컴에서 마약을 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마약에 이미 손댔다면 마약을 쉽게 끊기는 어렵다고 들었다. 죽을 때까지 마약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바운더리를 명확히 하고 마약에 관련된 모든 것을 차단하고 피해야 하며 치료를 받아야 회복할 수 있음을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비단 중독자 뿐만 아니라, 친밀한 사람과 건강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바운더리를 명확히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가정, 직장에서도 무례한 사람들에게 더 이상 끌려다니지 말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친절하고 단호한 말로 자기 의사를 분명히 해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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