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6 - 아르센 뤼팽의 고백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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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등장인물 소개


첫 번째 이야기 : 거울 놀이

생각보다 직관이 더 맞을 때도 있다.

저자 : 모리스 르블랑

이 책의 저자 모리스 르블랑은 1864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1941년 77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뤼팽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연이어 출간하여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가 되었다. 대중소설 작가로서 공적을 인정받아 프랑스 최고의 '레지웅 도니라'훈장을 받았다.

읽고 나서

6권은 4개의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사건마다 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르센 뤼팽을 중심으로 사건마다 등장인물이 다르게 나오며 이야기도 전혀 달라서 꼭 처음부터 읽을 필요는 없다. 내가 읽은 6권은 앞의 1~5권까지의 내용을 몰라도 4개의 사건을 이해하는 데 부족함은 없다.

친절하게 등장인물 소개 코너도 있는데 이 부분을 읽지 않고 책을 읽어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야기 구조가 복잡하거나 등장인물이 많지 않아서 기억해야 될 초반의 정보들을 따로 저장해두지 않아도 얼개가 이어진다.

줄글이지만, 곳곳에 감각적인 애니메이션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글자 크기도 제법 커서 눈이 아프지 않다. 서사의 문장이 길지 않고 단어도 아이들이 읽기에 어렵지 않은 어휘로 되어 있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어린아이들도 추리 소설은 대게 즐겁게 보고 뒤 내용을 궁금해하니 이 책을 슬쩍 주면서 책 읽기를 시도해 봐도 좋을 듯싶다.

부담 없고 지식책도 아니고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갈 테니..

나 때는 '괴도 루팡'이라는 책의 제목으로 나와 읽었는데, 요즘에는 프랑스어 그대로 뤼팽이라고 하니 색다르게 느껴졌다. 뤼팽의 뜻은 수컷 늑대라고 들은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홍길동전과는 엄연히 다르지만, 가난한 사람의 물건은 훔치지 않고 부정하게 돈을 모은 사람들의 돈을 훔쳐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비슷한 맥락의 인물 같기도 하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어린 친구들은 셜록 홈즈와 뤼팽 시리즈는 정말 좋아한다. 각각의 스토리가 길지 않고 짤막해서 읽기도 쉽고 아이들의 휴식 시간에 잠깐 보면 좋을 책 같다.




#초등고학년추천도서#어린이도서#아르센뤼팽#국일아이#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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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1부 : 공중에 떠 있는 집 2 스토리 D
E. S. 호버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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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생의 중요한 것이 늘 그렇듯,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해야 한다.


이안의 아빠는 친구와 친구 가족을 위해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위험 안으로 달려드는 용기를 갖고 있었다. -40쪽

이안의 아버지는 친구의 아들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선로를 이탈한 관람 기차가 벤치를 들이받는 것을 보고 달러들었다. 친구와 친구 아들을 구하고 폴로였던 이안의 아빠 휴버트는 라이톤이 된다. 그리고, 아린은 이안을 지키기로 맹세한다.

블락들(악의 세력)을 따돌리기 위해 가짜 지도를 만들고 안전지대는 오직 마음을 통해 갈 수 있다고 아린이 말한다. 이 장면에서 마치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신비한 지도라는 느낌이 들어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었다. 중요한 것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야!

스카샤인. 이안의 몸에서 빛나는 초록 보석은 시카샤인이다. 이 대목을 영상화하면 굉장히 재밌는 연출이 나올 것 같다. 이마에도 양 손목에도 초록빛 보석이라니.

이안의 초능력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아이들의 판타지적인 요소를 막 자극할 것 같다.

이안이 다른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내서 맞선 행동을 자신의 아빠와 닮아 있다.

그리고, 이안이 가진 초능력을 선하게 사용하고 이안이 가진 능력으로 인해 다르게 살았던 것은 특별함이 있는 아이여서 그런 것이라고 하는데 비록 판타지이지만, 실제 아이들 세계에서도 자기만 다르다고 생각해서 불편하고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점을 특별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이런 소설을 통해 느끼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것이 특별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지만.

이 소설은 이안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용기와 불의에 맞섬, 부모가 없지만 부모의 정신적 지원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여정을 판타지로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어린 친구들이 이 소설을 읽으며 맘껏 퍼머루트를, 놀이동산을, 물의 폭포를 상상하길 바란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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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1부 : 공중에 떠 있는 집 1 스토리 D
E. S. 호버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평점 :
절판


<책 내용>
이안은 엄마와 함께 살지만, 학교도 다니지 않고 여자이지만 머리도 짧게 자르고 남자처럼 의상도 입고 외부와 교류하지 않고 살아간다. 그런데 2012년 12월 5일 이안과 생일이 같은 아이들이 사라지거나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런 사건들이 왜 일어나는지 그리고 이안의 아빠는 이안과 엄마를 구하고 죽었고 엄마도 이안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으려고 위장하고 이사는 여러 차례 했음을 엄마가 이야기해준다. 엄마는 이 책 후반부 쯤에 이안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결국에는 죽게 된다. 이안은 폴로 세상 (인간)과 퍼머루트를 수호자로 예정된 룩스이며 다섯 종류의 라이톤(보석)의 능력이 생기게 된다.

<읽고 나서>

1. 책의 배경 설정은, 자신을 위협하는 세계로부터의 대피 그리고 지켜야만 하는 세상을 위해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 주인공이 여자이고 부모가 주인공을 끝까지 지킨다고 하지만 결국 주인공을 남기고 먼저 떠난다.

2. 등장인물

유토피아를 소개해주는 테오도라 대번포트은 이안의 스승이자 부모역할을 하며. 이안의 감정을 느끼는 비비스, 이안의 곁에서 에너지를 주는 진, 퍼머루트의 치료사인 클로드, 이안의 엄마, 아빠는 브레익트, 폴로에 대한 증오심이 있는 피터, 현존하는 룩스이자 아키테림인 맥스웰, 스카샤의 수장이고 악명 높은 블락인 죠 헤프너, 헤프너의 부인이고 진짜 악당인 릴리, 코리도란 수장 집안의 아들이자 블락인 맥 키스, 고아이고 폴로인 이안의 친구 토미, 토미를 아끼는 폴로인 앨런.

3. 읽는 내내 문장이 연상이 되었고 이 소설도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영상화 될 것 같다. 보이쉬한 여자 아이가 주인공일 텐데 많이 기대된다.
책은 책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서 좋다.

4. 퍼머루트를 상상하며 읽으니 이 책이 재미있다. 나는 왜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이 떠오르는가? 부모의 부재 속에 뭔가 헤매는 듯한 느낌도 들고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를 주변 수호신들과 친구들이 같이하고 블락인 악당들이 훼방 놓고 방해하는 선과 악의 대립구조도 재미있다.

5. 초등학생은 아마 교실에서 미덕의 덕목을 배우는 데 거기서 덕목을 보석에 비유하는 데, 이 책의 비비스, 진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비비스는 감정, 진은 용기, 에너지, 충전 상징성을 가진 덕목으로.

6. 이 책이 영화화 되려면 디테일한 설정이 영상으로 표현되어야 할 것 같다.

7. 환타지 소설로서 아이들은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해서 계속 책장을 넘길 것 같다. 나는 성인이지만 이 책이 유치하지 않고 읽을 만 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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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8가지 법칙 - 너와 나, 우리를 사랑하는 이유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 다산초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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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표지


저자 : 제이 셰티

<수도자처럼 생각하기>저자, 지니어스 코칭 커뮤니티에 참여. 차 브랜드 공동 설립.


이 책의 진액 :

성숙한 삶을 위한 8가지 사랑의 법칙

사랑의 8가지 법칙


일부 챕터 소개:

1부 고독

나를 이해하며 사랑을 준비한다

성숙한 사랑을 위한 팁으로 혼자일 때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평가해 보라고 한다.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 모조리 기록하고 일상적 습관을 관찰해 본다. 그리고 해보지 않은 활동을 시도하라고 한다. 영화나 강의에 대해 다른 사람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의 취향에 영향을 받지 않고 혼자 생각이 나 의견을 발전시키는 연습을 해 보라고 권유한다. 혼자 보내는 시간을 평가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에게 좀 더 편안해지기 위함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의 우선순위나 목표와 무관하게 자신만의 기호를 알고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한다.

나를 성장시켜 자신감 얻기

혼자 있을 때 개발할 수 있는 핵심적인 능력은 자제력과 인내심이다.

과거의 경험이 모여 현재의 내가 된다.

성숙한 사랑을 위한 팁: 어린 시절에 생긴 정서적 욕구 알아보기, 미디어가 심은 사랑의 환상 점검하기, 관계에서 내가 맡은 역할 알아보기, 과거의 관계에서 배운 점 파악하기, 화려한 포장에 속지 마라. 나의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결정하는 법-당신이 좋아하는 면을 좋아해 줄 사람을 만나야 한다.

마음의 빈자리를 스스로 채워라.

받고 싶은 사랑을 스스로 줄 것!!!

왜 매번 똑같은 스타일에만 끌릴까?

반항아, 도망자, 골칫덩어리, 잠자리 상대, 화려한 상대 등..

매번 같은 스타일의 이성을 고르는 사람은 왜 그런지 이유가 나와 있다.

자기 자신을 위한, 나에게 쓰는 러브 레터와 고독을 위한 명상 코너가 있어서 명상을 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읽고 나서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단지 소유하거나 자신의 쾌와 아름다움만 취하나, 사랑한다는 감정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이 항상 피울 수 있도록 물을 주고 돌봐 주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 서문에 이 그림이 있는데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점을 적절하게 꽃을 비유로 들어 설명한 것 같다. 꺾인 꽃과 뿌리를 내리고 쑥쑥 성장하는 꽃의 차이점. 좋아하는 것은 상대의 성장과 성숙은 관심 없고 시들어 버릴 감정을 단편적으로 갖는 것이지만,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의 성장과 성숙에 초점이 맞춰 있는 것이니까.

이 책도 사랑의 대상을 잘 선택하고 사랑의 대상을 잘 사랑하기 위해 자신부터 먼저 채워지고 사랑해야 함을 다양한 이론과 실천 내용으로 안내하고 있다. 책 곳곳에 인도 경전 <베다>의 내용으로 이루어진 실천 방법과 구체적인 명상 방법이 나와 있다. 명상과 자기 자신의 내면에 목소리를 듣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책 내용이 별 거부감 없이 잘 읽히리라 본다.

이 책의 저자 제이 셰티는 대학 졸업식을 건너뛰고 인도의 수도원에서 힌두교 승려로 3년을 보내고 그 당시 공부했던 힌두교 경전 중에 가장 오래된 <베다>에 심취해 16년째 연구하고 있다. <베다>는 5000년도 전에 야자수 이파리에 산스크리트어로 쓴 것으로 현재 야자수 이파리들은 대부분 존재하지 않지만 내용은 살아남았고 일부는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책도 <베다>의 지혜를 토대로 구성했으며 <베다>만이 담고 있는 사랑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사랑의 기본 개념, 사랑의 단계, 사랑의 과정이 현실적으로 나와 있어 적용하는 것이 딱딱 들어맞고 자신이 내담자들과 상담하면서 <베다>의 고대 경전을 활용했는데 성공적으로 잘 설명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베다>의 지침뿐만 아니라, 내담자들이 효과를 봤던 방법, 직접 깨달았던 점, 인도에서 머물며 동료들과 함께 배운 내용도 담겨 있다. 이 책은 <베다>의 영적 개념을 현세의 사랑법에서 잘 적용했다고 한다.

<베다>는 삶에 네 가지 단계가 있다고 한다.

1 사랑을 준비한다 2 사랑을 실천한다 3 사랑을 지킨다 4 사랑을 완성한다.

이 책은 사랑은 단지 프러포즈를 하며 영화 같은 환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랑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나 자신,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인생 자체에 내재한 불완전함을 헤쳐 나갈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랑의8가지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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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의 몸 - 몸을 통해 탐색한 중세의 삶과 죽음, 예술
잭 하트넬 지음, 장성주 옮김 / 시공아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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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표지

2003년 골동품 경매에서 판매된 시신의 머리와 어깨. - 책 6쪽

첫 장부터 읽는 재미가 있다. 2003년 골동품 경매에서 판매된 시신의 머리와 어깨 사진. 그 몸을 통해 역사학적으로 무엇을 발견하는지를 보여주는 서술이 꽤 흡인력이 있다. 독자의 궁금증을 충분히 일으키는 내용의 서사. 인간의 몸이 화석처럼 발견되어 망자의 산 시간을 이야기한다. 죽음이 화석처럼 남겨진 시체를 통해 남성, 백인, 마흔다섯, 붉은 머리칼, 금속성 밀랍, 1200년~1280년 사이에 살았을 거라는 추측. 사람의 몸이 골동품 경매에 등장하는 것도 신기했고, 그런 것이 사고파는 물품이 된다는 것도 사실 약간 거부감이 들었다. 하지만, 오래된 몸을 통해 과학적 정보뿐만이 아니라 갖가지 자신이 살았던 시대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라는 역사학자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니 인간의 호기심은 놀랍다.

인간의 몸을 통해 특히 중세 시대 발견된 몸을 통해 그 시대에 대한 역사, 문화, 예술, 의학, 시, 정치, 철학까지 밝힐 수 있는 근거가 된다니 놀랍기도 하다.

나는 중세 하면 그냥 단순하게 1000년 동안 인간 중심이 아닌 신이 지배했던 사회, 그리고 인간의 감정, 예술, 문화 등 모든 게 억압되어서 암흑기라고 칭한다는 진부하고 상투적인 개념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중세 시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알 수 있고 중세 시대의 지식이 확장되고 중세를 바라보는 눈이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중세 시대하면 살짝 부정적인 이미지, 고대와 르네상스 사이에 낀 어정쩡한 시대로만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이 책이 굉장히 새롭게 느껴졌다. 중세 하면 흑사병, 신본주의, 고정적인 중세의 이미지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의 틀을 깨고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본 중세 시대의 정보, 사진, 이야기를 펼쳐보면 나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진짜 책 속 중세 박물관에 제대로 갔다 온 느낌이다.

여태껏 보지 못했던 중세 시대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이 책이 답이 되어 줄 것이다.


기억나는 부분 맛보기 소개

귀도 다레초: 손기호

<중세 음악과 관련된 부분>

헥사코드 체계 확립한 이탈리아의 음악 이론가이자 신부였던 귀도 다레초

*도 레 미 파 솔 라의 기원.

*손기호: 손으로 음을 표현한 음악 이론가.

*솔페이지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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