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츠바이크 선집 (이화북스) 3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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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슈테판 츠바이크

188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대인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고난의 망명생활 중에 우울증에 시달린다. 1942년 2월 부인과 동반자살한다.



차례


마리 앙투아네트와 자녀들



루이 17세는 폐렴에 걸려 10살의 나이로 사망. 마담 엘레자베트도 수감되어 있다가 1년 뒤 처형된다. 마리 테레즈 샤를로프는 오스트리아와의 포로 교환 협상에서 풀려난다. 아르투아 백작이 샤를 10세로 즉위하나 7월 혁명으로 추방된다. 그 후 나폴레옹이 나타나 혁명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시대를 연다.




오타인가? 마리카락? 머리카락? 뭐가 맞는 건지..

이 책을 읽으면서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어릴 적 읽었던 애정 하는 만화책 '베르사유 궁전'이 떠올랐다. 어렸을 때는 단순하게 왕이 존재하는 나라의 문화나 건축, 옷차림, 예법, 왕궁의 규모, 그들의 사교 모임 등이 궁금했고 그들의 생활상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다였던 것 같다. 우리와 다른 왕들의 생활, 화려한 옷차림, 장신구 등 평민과는 다른 일부 특권 계층에 대한 동경이나 부, 권위, 특별함이 신기했던 것 같다. 그들만의 세상을 엿보는 재미도 있었고 또 그런 왕실에서 벌어지는 권력 다툼, 미묘한 서열 싸움, 민중들의 봉기 등 역사적 사실만으로도 이미 스토리는 완성형이다. 그런데 이 책은 어릴 적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었던 그런 호기심과 관심을 충족시켜주었다. 빠르게 읽히고 재미있었다. 다른 나라의 이야기이지만 왕실의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다.

명랑하고 구김살 없던 그녀가 평범하게 살고자 했으나 프랑스 혁명이라는 운명의 소용돌이 앞에서 어떻게 지냈고, 그 이후 인류의 기억 속에 그녀의 이미지가 어떻게 남겨졌는지, 또한 그녀의 온갖 것들이 후세에 남겨졌고 추측되고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졌을 거라 생각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왕비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그녀의 삶을 통해 비극적인 최후의 순간까지 어땠을지 감히 상상해 본다. 철없던 앙투아네트가 마지막에는 어떠한 감정을 가지고 불행과 고통을 느끼고 삶을 마감했을지...

오스트리아는 이웃 나라와의 혼인을 통해 유지, 보존을 꿈꿨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루이 16세와 혼인을 한다. 책에 보면 마리 앙투아네트의 성격에 대해 묘사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솔직하고 천방지축, 고집스러운 면도 있고 왕세자비인데 지극히 평범한 마인드로 생활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녀의 엄마 마리 테레제는 앙투아네트를 위해 비밀스러운 스파이를 붙여 두기도 했으며 그녀의 결혼 생활, 사교 모임 등 모든 것이 마리 테레제의 귀에 들어갔다고 한다. 엄마는 아직 어린 앙투아네트를 염려해서 신경을 썼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앙투아네트에게 정치에 개입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누누이 강조한다.

이 책은 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으로 촉발된 프랑스 혁명(1789년) 전후의 사회, 시대상과 함께 앙투아네트를 둘러싼 이야기, 프랑스의 정세, 프랑스를 둘러싼 이웃 나라의 관계, 정치적 음모들이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루이 15세의 천연두로 인한 죽음(1774년 5월 19일)으로 어린 나이에 왕비가 된 앙투아네트.

로코코 왕비로 불리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관심 가졌던 것들 중 패션(드레스), 헤어스타일(푸프 스타일), 장신구(보석에 빠졌다), 가면무도회였고 파리에서의 쾌락을 즐겼다.

페르센과 앙투아네트와의 관계, 루이 16세의 처형(1793년 1월 20일), 마리 앙투아네트의 죽음과 마지막 묘사 등 이미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이지만 굉장히 실감 나게 글로 써 내려간다.

이 책은 글과 함께 베르사유 궁전의 모습, 왕실 인물들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읽으면서 실제 인물들을 떠올리며 상상할 수 있다.







#마리앙투아네트베르사유와프랑스혁명#슈테판츠바이크#이화북스#육혜원#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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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대신 인문학을 선택했습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어른이 되기 위한 43가지 삶의 태도
이윤영 지음 / 나무의철학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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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윤영 - 작가, 문해력 강사



차례






인생의 모든 순간에는 인문학이 필요합니다.


읽고 나서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눈높이로 중년의 작가가 인생 조언을 해 주는 느낌이다. 편하게 글이 읽히고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은 인문학의 기본 기조인 사람에서 희망을 찾고 그 사람들이 말한 무수한 명언, 경구들을 모아 저자의 철학과 신념, 세상살이의 지혜를 나누는 느낌이랄까.

무겁지 않아 좋았고 다양한 철학자, 사상가, 작가, 교육학자, 심리학자들의 말을 빌려 자신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펼쳐 보여 마치 라디오에서 좋은 이야기가 흘러나오면 귀를 쫑긋 세우며 듣곤 하는데 그런 느낌이다.

궁극적으로 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모색하고 작가의 수많은 경험과 폭넓은 독서를 통해 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저자가 한데 모아 놓아 이 책을 통해 연결 짓는 느낌도 받았다.

예를 들어 고독이라는 키워드로 글을 쓴다면, 고독에 관련된 개념과 그 속에 담긴 의미, 또 고독에 대해 말했던 유명인들의 어록들을 소개하면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 요지를 곤고하게 만드는 식의 흐름이다.

한 책에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나열하고 그것에 따른 사유를 보여줘서 저자가 마치 옆에서 조곤조곤, 우아하게 이야기해주는 친근감도 느껴졌다.

중년이 되면 과거의 삶도 돌아보게 되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는 시기인데 작가는 이런 시기의 독자에게 툭 하고 말을 건넨다. 지금껏 살아온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다시 재정비하라고. 사람들이 인문학으로 하루하루 자기 마음과 생각을 돌보고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풍요롭게 가꾸라고.

조용히 이야기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각각의 키워드가 워낙 공감대가 큰 단어여서, 또 저자의 이야기 속에 와닿는 생활 속 감정들이어서 나를 살피며 읽었다.

가을에 커피 한 잔 마시며, 오롯이 고독감을 느끼며 이 책을 보면 참 어울릴 것 같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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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하여 리딩하라 - 25년간 리더들을 분석해 의학적으로 밝혀낸 성과의 비밀
앨런 왓킨스 지음, 이루.임선영.최은영 옮김 / 드림셀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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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앨런 왓킨스

의사이자 리더십 컨설팅 회사인 콤플리트 기업의 공동 설립자이면서 CEO. 의사로 지내며 심리학과 면역학 박사학위 받음. 심장, 종양, 산과 전문의로 지내다가 리더십 컨설팅 회사를 설립해 25년간 수많은 기업 및 리더들과 일해 오고 있다. 개인의 역량과 능력은 재능, 유전자, IQ가 아닌 생리, 감정, 인지, 행동 조율과 관련 있음을 알게 되었다. 심장, 호흡, 느낌, 사고 등 인간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일관성 있게 조율만 해도 누구나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 책은 신체 시스템의 조율에 관한 정의, 방법, 다양한 기슬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면서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상세히 기술했다.


책날개에 있는 저자와 옮긴이 소개

사람들은 생각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느끼기 때문에 구입한다.


나는 사분면 중 어느 쪽에 있는가? 사분면 중 오른쪽 아래쪽이 제일 안 좋다.


오타?

읽고 나서

평소 조율이라는 것 자체가 모든 부분의 조화로운 통합이라고 생각된다. 조화로운 통합이 있기 위해서는 각 부분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신체도 건강해야 하고 감정 상태도 건강해야 하며 그래서 인지적으로 올바른 생각과 사고를 할 수 있어야 되며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공동체, 즉 회사로 예를 들자면 모든 조직 구성원들의 개개인이 개인적으로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리더로서 역량을 펼치는 의사소통 능력, 관계의 기술이 필요함을 다양한 근거를 통해 이야기한다. 그래서, 그 모든 것들이 문제없이 진행될 때 성과도 나오고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음을 풍부한 근거를 들어 이야기해 주고 있다.

왜 감정코칭의 대가, 회복 탄력성을 이야기해 주신 최성애 박사님이 추천해 주셨는지 책을 다 읽고 나서 이해가 갔다.

이 책은 생리학적인 측면을 조율해야 감정, 인지, 행동도 도미노처럼 연결되어 있어 조화롭게 운용된다는 원리에 기반하여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통합되고 조율된 삶을 통해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설명해 준다. 신체와 마음이 연결되어 있어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려면 자신의 신체 기능 및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고 감정의 알아차림, 진정한 듣기, 의사소통, 관계, 개인의 행복 등 조절하라는 책이다. 그런데 읽으면서 의문이 간 점은 내가 생리학적인 면을 조율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심장박동수를 내가 조절할 수 없는 것처럼 굳이 기계적으로 자동적인 움직임을 하는 신체에게 뭐라 명령할 만한 건더기가 있느냐는 것이다. 특히 심박변이도를 체크해서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까진 실천 가능한데 그 이상의 뭔가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수를 둔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감정을 조율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은 우리가 뇌가하는 일부이기 때문에 이 책의 대부분은 긍정할 수 있고,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생리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 알게 되었지만 결국 실천 방법은 고전적인 방법을 소개한다는 느낌은 들었다.

심박변이도가 중요하고 뇌 기능을 바꾼다고 한다. 가장 높은 수준의 성과를 유지하려면 강도 높은 노력과 적절한 회복이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한다.

특히, 나는 책 84쪽~94쪽에 걸친 에너지 수준을 높이는 조율에 흥미를 느꼈다. 놀라거나 충격을 받았을 때 호흡조절력을 잃게 된다. 패닉 상태에서는 호흡하기도 힘들다. 그런 상태에서는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된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목하는 것은 리듬 있는 호흡 패턴을 생성하면 심장이 조율 상태가 된다고 한다. 조금 추상적인 표현 같기도 하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아서 '이게 무슨 소리지?'하면서 찬찬히 읽어 봤다.

몸이 오케스트라라고 상상하면, 심장은 오케스트라 중 현악부여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이 포함된다. 이는 전기신호, 전자기, 화학물질, 압력파, 열파와 음파에 해당한다. 심장이 생성되는 전기신호(심박변이도)는 음을 이끄는 바이올린과 같다. 리듬 있는 호흡은 생물학적으로 수석 바이올린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렇게 하면 심장이 생성하는 전기신호는 불규칙하고 혼란스러운 '백색소음'대신 조화로운 음을 생성한다고 한다. 심장에서 나오는 조율된 음이 다른 생리적 신호와 동조되면 리듬감 있는 원래의 심박수로 변화한다고 한다.

신체 현상도 동조 현상이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동조 현상으로 호흡을 통해 심장 조율을 달성하면, 다른 단원(폐, 신장, 뇌)이 자신의 일관된 음을 연주하기 쉬워진다고 한다. 전체 시스템이 일관된 음으로 연주하게 되고, 보다 균형 잡히고 조화로운 '음조'를 만들며, 생기적 조율 상태가 감정적 조율을 촉진한다고 한다.

다양한 현상과 인문학적인 설명을 위해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움, 또는 하모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봤지만, 이렇게 생리적 조율 현상을 오케스트라로 표현하는 것이 신선했다.

인생살이도 오케스트라의 구성원과 지휘자로 표현하면서 리더의 역할과 조화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곤 하는데, 우리의 신체 조율 현상도 오케스트라의 소리 메커니즘을 차용해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나한테는 완전히 와닿는 이야기였다.

요즘 책을 읽다 보면 자기감정의 조절, 혹은 균형 잡힌 삶을 이야기할 때 명상이나 호흡법이 중요시되고 있는데 이 책도 그런 측면에서 호흡법을 다루고 있었다. 특히, 운동선수, 연주가, 연설가 등 앞에서 나와 퍼포먼스를 해야 하는 직업군들은 호흡법이 굉장히 중요함을 알고 있을 것 같다. 호흡이 전부라는 것. 신체와 머리의 협응을 통해 뭔가를 이루어 내야 하는 사람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몸이 따라 주지 않으면 어떠한 것도 실행에 옮길 수 없음을.

* 에너지 관리가 시간 관리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 신체는 에너지를 자동으로 생산하며, 주로 심장에서 생겨난다. 따라서 심장은 신체의 주요한 발전소다.

* 조율된 호흡은 고속도로 운전과 비슷하다. 적은 연료를 사용해 더 멀리 여행하는 것과 같다. 우리 시스템의 마모가 적어 10년 전 에너지 수준을 얻고 젊음을 누릴 수 있다.

-98쪽 발췌

생리학은 우리 몸이 재생하는 원시 데이터 또는 생물학적 '음표'일 뿐이다. 감정은 다양한 생리학적 신호 또는 음표를 곡조로 통합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느낌은 우리 몸에서 연주되는 곡조에 대한 알아차림과 인식이다. 또는 느낌은 단지 감정의 '관찰'일뿐이다.

생리학적 음표는 문자 그대로 움직이는 에너지다. 인간 시스템은 유동적 상태를 지닌 다층적이고 통합된 계층구조이며 심장, 폐, 신장, 간, 뇌 등 각 시스템이 오케스트라의 전체 악보에 기여하는 곡을 연주한다. 신체는 우리가 그 곡조를 알고 있든 없든 간에 항상 멜로디를 연주한다. 우리가 신체 시스템이 연주하는 음조를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정은 생리학과 행동 사이의 연결 고리다.

-125~126쪽 발췌

우리 몸은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고 있다고 하여 숨겨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점 강력하게 동의한다.

베토벤을 듣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베토벤을 연주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속일 수는 있지만, 생리 상태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에 반응하고 헤비메탈을 연주할 수 있다.

정말 적절한 비유이다. 우리가 아무리 겉으로 위선의 껍질, 혹은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해도 우리가 원래 가지고 있는 본연의 감정은 생리학적으로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숨길 수 없음을 경험상 나는 알고 있다.

오케스트라와 잘못 관리된 감정의 비유는 정말 탁월하다. 128쪽 내용 모두 동감한다.

우리가 감정적 레퍼토리에 대해 진정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되면, 우리는 생리를 바꾸고, 말 그대로 잘못 관리된 감정으로 야기된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인 정신의학자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가 이야기 한 슬픔의 5단계

부정->분조->협상->우울->수용

퀴블러로스의 모델은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활용된다고 한다.

리더는 구성원으로부터 순응을 요구하기보다, 수용과 통합이 되기 위해 감정적으로 잘 연결 짓는 능력이 필요하다.

*건강과 행복은 비즈니스와 관련이 있다.

*감정을 잘못 처리하면 질병과 정신적 고통이 이어진다. 부정적 감정이 지속되면 심장병, 암, 뇌졸증,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감정은 건강과 행복에 운동이나 섭취하는 음식보다 더 큰 영향을 준다.

*감정 관리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중요하다. 유연한 사고, 학습 능력, 의사결정, 업무상 관계, 변화의 효율적 관리, 리더십의 표출, 건강, 복지, 즐거움, 그리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 또 감정의 의미와 중요성, 목적과 동기를 찾고 회복탄력성에 도움을 주며 자기가 확장된다.

*감성 지능이나 자각(감정 일기), 감정문해력과 자기감정 관리(긍정 에너지 연습) 등을 훈련하며 감정 집중에 이를 수 있다.

-169-169쪽 발췌

책 중간중간에 다양한 심리학자(피아제, 콜버그, 로에빙거)와 학자들이 나오는데 원래 있던 사실과 밝혀진 학문의 결과를 토대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통합된 주장을 펼치는 것이 믿음이 갔다.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마약 중독에 관련해서는 책 199쪽과 200쪽의 내용이 의미가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이 그것이 단지 발달 단계라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초기 초월적 인식의 '의미 없는' 늪에 빠져 보낸다. 고통을 무디게 하는 2가지 전략은 마취와 기분 전환(오락)이다.

고통을 마취하는 것은 보통 과다한 음주나 약물을 복용하는 형태로 일어난다. 의미의 문제에 직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선택하는 외도는 끝나면 고통이 돌아오고 후회와 죄책감이 증폭된다. 물질주의도 기분 전환 전략 중 하나다. 쇼핑에 돈을 쓰는 것은 일시적인 기분 전환 전략이고 일시적인 진정제나 부풀어 오른 신용카드 청구서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무언가를 가지거나 have, 하거나 do, 존재 be 하는 레시피를 사용해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만 진정한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말하는, 시련에 맞서 어떤 도전을 하게 되더라도,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존주의 상담기법이 담겨 있다.

책임감 있는 인간이 되기를 원한다면, 반응 react 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 respond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피해자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을 선택할 수 있다. 프랭클이 말했듯이,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서 우리는 대응을 선택할 힘이 있다. 성장과 자유는 우리의 대응에 달려 있다.'

-207쪽 내용 너무나 동감한다.

인간관계 기술을 신체 및 개인의 기술들과 병합하면 우수한 감성 사회 지능과 완전한 조율을 촉진하게 된다.

탁월한 리더십은 리더가 생리적, 감정적, 인지적 및 행동적으로 조율되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공적 리더십을 만들어낼 때 달성된다.

-372쪽 발췌


실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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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스페인· 포르투갈 :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스본 - 최고의 스페인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프렌즈 Friends 10
박현숙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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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망 여행지. 스페인. 포르투갈

그곳에 아직은 못 가지만, 여행 가이드를 읽는 것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본다.

원래도 도서관에 프렌즈 여행 시리즈 보는 것을 즐겼는데 이번에 2024개정 최신판을 보면서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스페인 사람들은 하루에 5끼를 먹는다. 5끼를 먹으려면 시간도 돈도 여유로워야 되지 않을까?

그들의 그런 여유가 부럽다. 나는 점심시간에 매일 허겁지겁 시끄러운 장소에서 빨리 먹어 치워야 하는 열악한 장소에 있을 때가 많은데.. 여유로운 바나 식당에서의 식사는 사치가 되어 버린 일상. 조용하고 깨끗하고 천천히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새삼 멀게 느껴진다.

스페인은 어딜 가나 바가 있다고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시로 바에 간다고 한다. 우리로 말하면 커피나 간단한 빵을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 술집형 바, 타바스를 파는 레스토랑형 바가 있다. 간이식당을 겸한 술집.

바에 가면 커피, 술, 타파스, 하몬은 꼭 먹을 것.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 화가 피카소, 미로, 달리의 작품도 좋지만, 스페인 사람들은 뭘 먹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도시여행 팁을 살펴보면,

여행을 하다 보면 무료 화장실을 찾게 되는데 주변 호텔이나 호스텔 1층 또는 2층에 화장실이 있으니 이용하면 되고, 패스트푸드점은 영수증에 적힌 번호를 누르거나 약간의 돈을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다.

유럽은 탄산수와 미네랄워터가 있어 살 때 잘 구분해서 사서 마시면 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도시들은 도보로 이동해도 될 정도로 아담하고 구획정리가 잘 되어있지만 대도시의 경우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불화의 사과. 가우디의 카사 바트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스페인에 가면 가우디의 건축물 투어는 기본이죠!

지도: 포르투갈 옆에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키워드 5

책 뒤편에 스페인어 회화집

책 뒤편에 스페인어 회화집이 부록처럼 실려 있어 간단한 회화를 따라 읽을 수 있고 유용하다.

올라!

바르셀로나 메트로 지도 수록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메트로 지도가 뒤편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여행을 안 가도 그 나라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특히 화보, 사진이 풍부해서 좋고 이 책을 보다 보면 여행을 가고 싶은 욕구가 더 일고, 미리 여행 답사를 갔다 온 느낌의 책이다.

여행 가기 전 이 책을 읽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프렌즈스페인포르투갈#중앙북스#박현숙#황영근#여행가이드#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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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7 - 여덟 번의 시계 종소리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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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모리스 르블랑

1864년 프랑스 태생. 1941년 사망.



등장인물 소개

읽고 나서

212쪽에 걸쳐 내용이 담겨 있고 글자 포인트도 커서 가독성이 높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어른까지 다 읽을 수 있다. 어른이 봐도 뒷장 내용이 궁금해져서 손에 책을 뗄 수가 없다. 추리소설이지만 책 속 용어가 잔인하거나 무서운 느낌은 없고 부드럽게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

7권은 4개의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으며 글과 함께 중간중간에 이혜영 님의 그림이 있다. 등장 인물간의 대화가 많아서 이해하기 쉽고 이야기가 짧아서 읽기 편하다.

아르센 뤼팽이 자신의 친구 레닌 공작의 이야기라고 하며 들려주는 형식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레닌 공작은 오르탕스라는 모험 파트너와 모험을 떠난다. 오르탕스는 어릴 때부터 추리 소설을 즐겨 읽으며 탐정을 꿈꾸는 소녀이다.

삶은 타인의 모험이든 자신의 모험이든, 모험하는 그 순간에 가치가 있습니다. 제가 모험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책 24쪽

서로 자극해서 진실을 폭로하게 하는 것이 바로 제가 원하는 겁니다. -88쪽

중요한 건 증거예요. -89쪽

레닌 공작이 범죄 현장을 보고 수사하는 방식이 뤼팽과 무척 닮았음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레닌 공작이 아르센 뤼팽과 동일 인물인지에 대한 해답이 나온다.

7권은 뭔가를 훔치는 내용이 아니고, 살인 사건에 얽힌 내용을 파헤치는 내용이어서 추리하는 맛이 있다.

물병: 범인이 자신의 친한 친구를 살인자로 몰아서 사형 집행까지 이르렀지만 결국 들통나는 이야기이고, 범행 동기는 자신의 사업이 실패해서 기욤이 돈이 많은 것을 알고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것으로 알리바이를 만들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서 자신이 범행을 하고 완전 범죄를 꿈꾸지만 공작이 추리를 통해 범인을 잡는 이야기이며,

테레즈와 제르맨도 한 남자를 둘러싼 살인 사건에 대한 추리인데 끝까지 한번에 읽히는 흥미진진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도 돈 때문에 유부남을 유혹하고 결혼까지 하려고 음모를 꾸미고 현재 부인을 죽이려고 하는 추악한 이야기이다.

복잡한 문제일수록 단순한 방법을 써야 해요. 보통 사람들은 문제가 있을 것 같은 곳에서 문제를 찾으려 해요. 하지만 저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곳에서부터 문제를 찾지요. 그러면 자연히 답이 떠올라요. -103쪽

이 세상에 풀지 못한 수수께끼는 없어요.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생각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사건이라도 해결할 수 있어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예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알아야 해요.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이야기.

어떤 게 맞나요?

장 루이 사건은 장 루이에게 파혼을 당하고 실연의 아픔으로 주느비에브 양이 물에 빠지게 되며 레닌 공작과 주느비에브의 아버지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사건은 시작된다.

눈 위의 발자국은 조작된 증거와 함께 무죄를 증명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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