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대신 인문학을 선택했습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어른이 되기 위한 43가지 삶의 태도
이윤영 지음 / 나무의철학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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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표지


저자 : 이윤영 - 작가, 문해력 강사



차례






인생의 모든 순간에는 인문학이 필요합니다.


읽고 나서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눈높이로 중년의 작가가 인생 조언을 해 주는 느낌이다. 편하게 글이 읽히고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은 인문학의 기본 기조인 사람에서 희망을 찾고 그 사람들이 말한 무수한 명언, 경구들을 모아 저자의 철학과 신념, 세상살이의 지혜를 나누는 느낌이랄까.

무겁지 않아 좋았고 다양한 철학자, 사상가, 작가, 교육학자, 심리학자들의 말을 빌려 자신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펼쳐 보여 마치 라디오에서 좋은 이야기가 흘러나오면 귀를 쫑긋 세우며 듣곤 하는데 그런 느낌이다.

궁극적으로 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모색하고 작가의 수많은 경험과 폭넓은 독서를 통해 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저자가 한데 모아 놓아 이 책을 통해 연결 짓는 느낌도 받았다.

예를 들어 고독이라는 키워드로 글을 쓴다면, 고독에 관련된 개념과 그 속에 담긴 의미, 또 고독에 대해 말했던 유명인들의 어록들을 소개하면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 요지를 곤고하게 만드는 식의 흐름이다.

한 책에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나열하고 그것에 따른 사유를 보여줘서 저자가 마치 옆에서 조곤조곤, 우아하게 이야기해주는 친근감도 느껴졌다.

중년이 되면 과거의 삶도 돌아보게 되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는 시기인데 작가는 이런 시기의 독자에게 툭 하고 말을 건넨다. 지금껏 살아온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다시 재정비하라고. 사람들이 인문학으로 하루하루 자기 마음과 생각을 돌보고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풍요롭게 가꾸라고.

조용히 이야기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각각의 키워드가 워낙 공감대가 큰 단어여서, 또 저자의 이야기 속에 와닿는 생활 속 감정들이어서 나를 살피며 읽었다.

가을에 커피 한 잔 마시며, 오롯이 고독감을 느끼며 이 책을 보면 참 어울릴 것 같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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