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아일랜드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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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아일랜드] 조대현, 정덕진 나우 

혼자서도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트래블로그의 여행 가이드북은 마치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보는 느낌을 준다다른 여행가이드북들이 그냥 정보를 나열하고 쇼핑 방법을 알려준다면 이 책은 한 편의 여행기를 읽는 느낌이다이번에는 아일랜드 편이다

 

영국의 바로 서쪽 아일랜드 섬 대부분을 통치하는 섬나라로면적은 약 70,200km². 남한의 70% 정도로 영국(약 244,000km²)의 1/3보다 약간 작다.수도는 더블린국가는 Amhrán na bhFiann으로 해석하면 '전사의 노래(영어:The Soldier's Song)'라는 의미다.유럽 대륙과 브리튼 섬에서 로마인게르만족 등에 밀려난 켈트족이 마지막까지 버틴 지역으로현재 남아 있는 켈트 신화 중 대다수는 아일랜드 출전이다자국어(아일랜드어)로는 이 나라를 에이레(Éire: 빛의 여신 에일린의 이름을 딴 것)라고 한다켈트 신화에 나오는 에린이 바로 이곳이다영어명인 아일랜드(Ireland) 역시 이 Eire와 land가 합쳐진 것이다.

 


사실 아일랜드하면 감자대기근이 가장 먼저 떠 오른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보면 아일랜드의 대기근은 감자 때문이 아니라 영국의 실정 때문이었다고 한다오스만의 술탄이 식량을 원조해주려고 해도 영국여왕보다 더 많이 하면 안 된다며 거부할 정도였다즉 당시 영국 정부는 아일랜드 인들이 굶어 죽던지 말든지 보다 여왕의 체면이 먼저였다지금의 아일랜드는 외자유치에 성공하여 가난의 시대를 지나서 호황의 시대를 보내고 있다거리에 사람들을 보면 활기차고 낭만이 넘친다아일랜드는 여름에도 크게 덥지 않아서 여행하기 좋으며인종에 대한 차별도 거의 없다고 한다.

 

트래블로그답게 여행에 앞서 먼저 아일랜드라는 나라 자체에 대해서 먼저 설명해주고 있다아일랜드는 정보 기술의 강국이며, 아일랜드 사람들은 문학과 음악을 사랑하며 해가 질 무렵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이야기 한다고 한다. 땅은 소와 양을 키우는 드넓은 초원이 국토의 3/4이나 된다고 한다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보면 감자밭을 양과 소를 키우기 위한 목초지로 용도 변경을 하면서 대기근이 시작되었다고 했다오랜 시간 영국이 식민지였지만 지금은 영국보다 1인당 GDP가 더 높다고 한다. EU 단일화폐인 유로화도 통용이 되며유럽에서 치안이 좋기로 소문난 곳이라 소매치기도 거의 없다고 한다그러나 이런 아일랜드에도 단점이 있으니 영국만큼 물가가 비싸다고 한다. EU 평균 법인세율의 절반인 12.5%의 법인세율로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구글애플트위터마이크로소프트 등 IT기업은 물론 화이자 등 세계 10위권 제약회사 중 9개가 아일랜드에 유럽본사를 세웠다낮은 법인세율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소재 법인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에 대해서는 아예 소득세를 면제하고 있는 영연방식 소득세 시스템 때문에 지적재산권과 같이 비교적 쉽게 이전될 수 있는 소득처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애호하는 투자처이다


비싼 물가를 고려해서 여행경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이 책 P.140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곳들이 소개되어 있다여행 경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참고하도록 하자지난주에 일본 교토를 다녀왔는데 입장료가 무료이지만 멋진 곳들도 많았다대표적으로 교토황궁(교토고쇼), 카미가모신사시모가모신사후시미이나리 신사 등은 입장료가 없지만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외국인만 무료인 요시키엔도 무료라고 해서 절대로 허접하지 않았다책을 잘 참고하도록 하자. 여러 명이 단체로 갈 경우 이런 정보를 잘 활용하면 경비 절약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렌트가 부담스러운 운전자들을 위한 시티투어 정보와 핵심 도보 여행이 소개되어 있다. 나처럼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핵심 도보 여행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일랜드는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은 기후라 걸어서 다니기에 좋다. 단 비는 좀 자주 오는 편이라고 한다. 우산이나 비옷 등을 미리 챙기도록 하자.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 책 P.110 오코넬 거리는 꼭 참고해서 가도록 하자. 이 거리 주변으로 여러 관광지와 식당들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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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 김대식의 로마 제국 특강
김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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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난 과거를 연구하는 것은 우리의 어제가 아닌 오늘과 내일을 위한 일이다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다우리가 과거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배우는 이유는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사실 그 자체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를 통해서 미래를 밝히기 위해서다우리는 과거를 통해서 미래의 새로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과거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나침반이요우리를 바른길로 안내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는 중국어와 한자가 아닌 영어와 서구문화를 바탕으로 살아가고 있다우리는 한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 있으며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옥이 아닌 아파트나 양옥에 살고 있다머리 모양도 변발이나 상투가 아닌 서양식 단발을 하고 있다이런 서양 문명에서 최초로 대제국을 건설한 나라가 있으니 바로 로마이다김대식 저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이 책은 우리가 왜 로마를 연구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김대식은 역사학자가 아니라 현 KAIST 교수로 과학자 출신이다그렇기에 그는 역사에 사실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DNA 분석뇌 크기의 변화창의성 등 다른 역사서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내용도 다루고 있다그리고 과학자로서 놀라운 점은 철학적인 분석을 병행한다는 것이다철학을 배울 때 과학자들은 대부분 사실적인 세계에 주목하며 이데아나 형이상학과 같은 것들을 넌센스나 공리공론으로 취급한다고 들었으나저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상상하고 믿을 수 있는 능력이 오늘 인류의 발전을 가져왔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로마사를 제목으로 하고 있으나 호모 사피엔스 이전으로부터 시작해서 이집트레반트크레타카르타고 등 다른 문명을 넓게 다루고 있다오늘날 로마는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다른 문명의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했고그렇게 다시 다른 문명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그냥 로마 건국부터 다루는 책에 비해서 짧게나마 다른 문명을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니 로마 문명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 책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점은 우리가 제국의 역사를 통해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책을 통해서 오늘날의 세계를 돌아보고나아가야 할 길을 짚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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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 김대식의 로마 제국 특강
김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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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로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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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를 읽다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지음, 우리글발전소 옮김 / 오늘의책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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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독일 출신이나 세계대전을 일으킨 그의 조국을 매우 비판하며 고뇌 속에서 결국 스위스인으로 평생을 살아간 사람작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그의 조국에서는 매국노라는 비판을 받으며 자신의 모든 저서를 출판 금지당한 사람그러나 결국 이러한 비판을 뒤로하고 전후 작가로서 가장 큰 영예인 노벨문학상(1946)을 수상한 사람그의 부친은 선교사이나 그의 작품 속에서는 기독교적 세계관이 아니라 불교적 세계관이 느껴지는 작가.

 

헤르만 헤세 이름은 많이 들어 봤지만그의 작품은 헤르만 헤세를 읽다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통해서 처음 접해 보게 되었다이 책의 제목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무슨 뜻일까책을 읽어 보니 사람의 이름 즉 두 명의 주인공이었다나르치스는 내면 중심의 이성과 지성을 상징하고골드문트는 외형 중심의 예술과 감정을 상징한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중세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이 이야기는 작가 자신의 성장기 삶이 투영되어 있다그냥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골드문트를 통해서 자신의 성장 과정과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나르치스는 정말 부러운 능력자다모든 것에 다재다능하고 박학다식한 엄친아이다그에 반해서 골드문트는 능력은 나르치스에 미치지 못하지만 풍부한 감수성과 멋진 외모를 바탕으로 성적 유희와 쾌락을 즐긴다이 두명의 주인공을 보면 이 책이 왜 옛날에는 지()와 사랑이란 제목으로 국내에 출판되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지는 나르치스사랑은 골드문트를 상징한다완벽한 사람과 성적 쾌락을 즐기는 사람이 처음 만난 곳은 놀랍게도 수도원똑같은 사람보다 완전히 반대인 사람들이 더 잘 어울린다고 하지 않는가이 둘은 곧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스포가 될 수 있으니 줄거리는 여기서 생략

 

헤르만 헤세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모두 완벽한 인간으로는 그리지 않고 있다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내면적 갈등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성을 드러내면서지와 사랑 서로 간의 보완이 필요함을 드러낸 것이다그는 스스로를 독일인임을 거부했지만그의 작품을 읽으면서 칸트와 헤겔 등의 독일의 철학자들의 책을 읽을 때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그리고 이 작품 속의 배경이 중세와 수도원이듯이 불교적인 세계관보다는 기독교적인 세계관이 느껴졌다이런 기독교적 관점에서 보면 골드문트의 문란한 성생활은 일종의 시련일 수도 있다그 시련의 과정을 통해서 구원에 이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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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를 읽다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지음, 우리글발전소 옮김 / 오늘의책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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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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