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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스코틀랜드 & 에든버러, 북아일랜드 - 2019~2020 최신판 ㅣ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스코틀랜드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브레이브 하트, 해리포터 시리즈 등의 영화와 영미~! 영미~~! 정도가 아닐까? 앞의 두 영화는 알겠는데 도대체 여기에 영미가 왜 나오냐고? 바로 작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 국민적으로 히트 친 컬링의 발상지가 바로 스코틀랜드다. 스코틀랜드 알리사 크레이그 섬에서 나오는 화강암이 세계적으로 가장 단단하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인들의 자부심과 긍지는 그 화강암만큼이나 대단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코트랜드, 잉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를 같은 나라로 보지만 그들은 서로 다른 나라라고 생각한다. 먼저 인종과 지형부터 다르며, 아예 다른 국회와 화폐 단위마저도 다르다. 올림픽이 아닌 월드컵에는 서로 다른 나라로 출전한다. 어디 역사와 지리뿐인가 이 책은 스코트랜드의 위인과 동, 식물도 함께 소개한다. 여행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할 이런 상식을 트래블로그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 북아일랜드』 이 책의 제일 앞머리에 상세하게 설명한다. 자 이제 트래블로그와 함께 스코틀랜드 여행을 떠나보자.

이런 역사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기에 이전까지 읽었던 다른 트래블로그 책들이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보는 느낌이었다면, 오늘 이야기할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 북아일랜드』편은 ‘먼나라 이웃나라’를 보는 느낌이다.



스코틀랜드를 여행에는 어떠한 장점들이 있을까? 이 책 P.26에는 스코트랜드 여행의 장점이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간직한 곳이다. 동유럽은 물론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에 비해서 치안도 매우 안정적이다. 스페인에서 일행 중 한명이 소매치기를 당했는데 당한 당사자는 물론 모든 일행의 기분을 매우 상하게 했다. 영국은 이런 점에서 매우 안전했다. 다행스럽게 스코틀랜드도 치안이 매우 안정적이라고 한다. 이런 장점이 있는 스코틀랜드를 잘 여행하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이점 또한 P.34부터 또 자세하게 설명되고 있다. 영국 즉 잉글랜드의 런던과 비슷하지만 최대의 장점은 각 도시를 걸어서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국의 교통비는 무지막지하다. 이웃 프랑스와 비교해서도 넘사벽이며, 한국 사람들에게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비싸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여행안내가 시작되면 스코틀랜드를 잘 여행하는 방법이 나오며, 물가와 계획 짜기, 추천일정, 여행 복장, 준비물, 특산물 등이 나온다. 내가 가장 인상적으로 본 부분은 바로 위스키이다. 술은 마시지 않지만, 이런 상식을 알아가는 것은 매우 좋아한다. 스카치위스키의 탄생 비화와 그 종류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다. 술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참고하도록 하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지역은 겨울에 추위가 심하지 않아서 이때가 여행하기 가장 좋다고 한다. 사전에 여행을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짜기가 아닐까? 내가 여행 전에 각종 여행 책자들을 읽고 제일 많이 참고하는 부분이 바로 이 일정짜기이다. 이 책은 1박 2일부터 ~ 6박 7일까지 여행자들에 맞는 일정을 추천하고 있다.
이전 편과의 차이점은 이전편이 에든버러 위주의 책이었다면 글래스고와 브래이브 하트의 배경 스털링, 왕좌의 게임 촬영지 원터펠, 세인트 앤드류스는 물론 스코트랜드의 여러 소도시들과 북아일랜드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와 나와 있는 책들 중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은 없을 것이다. 2019년 올겨울 한 달간의 일정으로 유럽을 다녀왔다. 독일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 스페인, 안도라, 프랑스, 영국 등 총 9개의 나라를 거쳤지만 스코틀랜드는 들리지 못했다. 그렇기에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영국에 간다면 스코틀랜드는 반드시 가고 싶다.
트래블로그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 북아일랜드] 조대현, 정덕진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