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스트레일리아가 우리나라 가까이 오고 있다고? ㅣ 질문하는 과학 4
좌용주 지음, 김소희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9년 5월
평점 :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처음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아니 그 이전에 우리가 살고 있는 별 지구는 도대체 어떻게 해서 생겼 났을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런 환경의 지구가 되기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초창기의 지구에는 지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과 나무 같은 것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니 나무나 동물 정도가 아니라 초창기 지구에는 아예 지금 우리가 서 있는 땅은 물론 바다와 물론 푸른 하늘 조차 없었다. 46억 년이라는 긴 세월을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이다. 아니 지구의 나이가 46억 살이라고? 46억 살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좌용주의 『오스트레일리아가 우리나라 가까이 오고 있다고?』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이런 궁금증(비밀)을 샅샅이 파헤친다.
지금의 지구는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엄청나게 추운 빙하기를 거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지금은 점점 더워지고 있는 지구가 과거에는 모든 것이 얼어붙을 정도로 추웠었다. 바로 그때 커다란 바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화산이나 지진 등으로 옮겨진 것이 아니라 주변의 암석들과 비교를 해보면 상당히 먼 거리를 움직여서 지금에 위치로 이동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미아석이라고 부른다. 도대체 발도 없는 커다란 바위(암석)가 어떻게 이렇게 먼 거리를 움직여서 이동할 수 있었을까? 거인이 집어서 던졌을까? 물론 지구의 역사에서 그런 일은 없었다. 이런 지리학적 궁금증을 이 책은 삽화와 만화 등을 통해서 쉽게 설명한다.
이런 바위(커다란 암석)들도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옮겨졌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처음부터 그냥 가만히 있었을까? 짐작하고 있겠지만 당연히 아니다. 아니 학교에서 배워서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륙이동설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도대체 어떻게 대륙이 움직였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을 것이다. 이런 궁금증에 대해서 이 책은 제3장 '지구는 살아있다'를 통해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베게너가 이런 이론을 주장한 이유와 그 이론이 사실로 밝혀지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진, 화산 등의 다른 지리적 내용도 담고 있다.
하늘 위의 우주나 멀리 떨어진 다른 세계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멩이나 산과 강, 바다에서부터 과학적 지식을 넓혀보자. 아는 만큼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