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작정 따라하기 후쿠오카 (유후인.벳푸.나가사키.기타큐슈) - 테마&코스 분리형 가이드북, 2018-2019 최신판 ㅣ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전상현.두경아 지음 / 길벗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이며, 우리의 대학로와 도심지에는 일식집으로 넘쳐난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일본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매년 4,000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불과 8년 정도 전만해도 일본의 해외 관광객 수는 우리나라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한 수준의 관광대국이 되었다.
나도 이런 일본에 12번이나 다녀왔으며, 오사카, 나라, 교토와 함께 3번이나 방문한 곳이 바로 오늘 이야기할 후쿠오카다.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 40분이면 도착하는 다른 나라. 일본의 대도시 중에서 가장 물가가 저렴한 곳, 추부선, 난카이선과 같은 별도의 공항선 없이 지하철을 타고 바로 도심으로 도착할 수 있기에 배낭여행지의 입문지로 꼽히는 곳이다. 공항에서 도심까지 단 11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배낭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망설여진다고? 그럼 후쿠오카로 떠나라! 가보면 별 것 아니다.
인천에서는 1시간 30분, 김해에서는 40분이면 도착하는 일본의 대도시. 후쿠오카 공항에서 도심까지는 또 11분 밖에 안 걸린다. 이렇게 짧은 거리와 시간을 보면 후쿠오카 여행의 최대 장점을 바로 알 수 있다. 바로 당일치기 해외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당일은 물론 1박 2일, 2박 3일 등 초단기 여행으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1권 p.108를 보면 원데이 현지 투어에 대해서 자세히 나온다.

후쿠오카 여행의 또 다른 장점이 무엇이 있을까? 내가 느낀 후쿠오카만의 장점 중의 하나는 바로 무료입장이 가능한 곳이 많다는 것이다. 구시다 신사, 오호리 공원, 후쿠오카 성터, 도초지, 류구지 등의 사찰이 모두 무료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이쓴 직장인들에게는 별다른 장점이 되지 못하지만, 주머니가 얇은 대학생 배낭여행 족들에게는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한다. 어디 입장료만 없을까? 거리가 짧아 비행기 요금도 싸고 텐진과 하카다 등의 도심지만 벗어나면 호텔 등 숙박비도 저렴하다. 자녀가 많아 장거리 여행과 입장료가 부담되는 여행족들도 매력적인 곳이 바로 후쿠오카다.
일본 여행답게 식도락에 대한 글이 이어지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우동과 소바의 발상지가 바로 여기 후쿠오카이다. 이 책 p.153에 잘 나와 있다. 참고하도록 하자. 우동과 소바의 발상지인 조텐지의 입장료도 무료이다. 우동과 소바의 발상지에서 느끼는 우동과 소바의 맛을 느껴(?)보기 바란다. 참고로 웨스토 우동 등 24시간 운영하는 우동가게들도 있고, 다양한 맛집들도 많다. 일본은 카드가 안 되는 곳이 많으니 미리 체크하자. 카드를 우리나라 처럼 잘 받는 도시는 일본에는 없다.

스시의 최강자. 우오베이. 너무나도 공감하는 말이다. 내 여행 블로그 후쿠오카 편을 보면 우오베이에 몇 번을 들렸는지 알 수 있다. 후쿠오카에 가면 반드시 2번 이상 들리는 곳이다. 맛도 맛이지만 가격은 더욱 놀랍다. 접시 당 100엔. PC방 같은 분위기 속에서 레일 위로 오는 초밥을 맛 볼 수 있다. 이 책 P.167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일본의 가게나 식당을 들리면 우리나라의 미친 물가에 다시 놀라게 된다.
이 책은 후쿠오카 이 외에도 유 유후인 등의 온천지대와 나가사키, 기타큐슈 등의 대도시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일단 기타큐슈를 먼저 설명하면 극 성수기인 방학 시즌에도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이다. 기타큐슈에서는 고쿠라와 모지코, 시모노세키 등을 들릴 수 있고, 기타큐슈란 이름을 딴 곳은 공항 이외는 없으니 참고하자. 기타큐슈는 고쿠라 등 4개의 도시가 합쳐진 이름이다. 기타큐슈를 간다면 모지코에 들려서 간몬터널을 꼭 한번 들려 보기를 추천한다. 일본의 큰 섬인 혼슈와 큐슈를 이은 터널이 있다. 요즘 같은 세상에 터널이 뭐가 놀랍냐고? 놀라운 점은 바로 이 터널이 50년대 지어진 시설이라는 점이다. 고쿠라는 일보의 다른 도시들과 다르게 철도망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다. 지하철을 다니며 여행할 수 있는 오사카나 도쿄를 생각하면 큰일 난다. 지하철은 없고, 모노레일뿐이며 철도와 버스노선을 미리 잘 살펴보고 가자.
일본은 주로 저가항공 노선을 이용해서 가는데 가기 전에 보는 1권과, 가서 보는 2권으로 분철되어 있어서 짐을 싸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옷이 많은 겨울철에는 책 한권이 짐이 되는 여행이 바로 일본여행이다. 그리고 본인이 2016년 후쿠오카 벚꽃축제를 갔었는데, 벚꽃이 피지 않아서 마츠리만 보고 왔다. 혹시 벚꽃을 보기 위해서 일본 여행을 계획 중에 있으면 벚꽃 축제 시즌이 아니라 벚꽃이 개화되는 시점에 가야 한다. 미리 미리 기상정보를 잘 살펴보자. 벚꽃 축제 시즌이라 호텔 등의 숙박요금도 오르는 것을 감안하고 갔는데 벚꽃을 보지 못했다. 그런 일은 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