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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
미키 기요시 지음, 이윤경 옮김 / B612 / 2018년 1월
평점 :
미키 기요시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
최근 미키 기요시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를 읽었습니다. 국내판은 이윤경님이 번역하셨고, B612북스에서 출간 했네요. 책의 양이 많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습니다. 철학이나 교육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 합니다.
미키 기요시 저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는 신이 아니 인간, 그 인간 중심의 사상에 대해서 죽음과 행복, 회의, 위선, 개성 등 23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현대 일본 철학과 문학은 고대 그리스 철학과 르네상스 이후의 서양철학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일본뿐만이 아니라 고대 로마에 점령당한 그리스는 점령국인 로마를 정신적으로 지배했으며, 로마와 서구열강을 거쳐서 전 세계 거의 모든 문화권에 영향을 주었다.
신이 아닌 인간, 신의 뜻이 아닌 인간의 의지, 우연이 아닌 필연과 자유의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로부터 시작된 이 힘찬 발걸음은 칸트와 루소 등을 1922년 유럽으로 유학을 떠났던 작가(미키 기요시)에게도 그대로 전해졌다.
회의는 유독 인간적이라는 점이다. 신이나 동물에게는 회의가 없다. 회의는 인간 고유의 것이다. / 자유가 있기에 습관이 형성된다. / 허영심은 경우 사회가 대상이다. 반대로 명예심은 자기가 대상이다. / 신은 본디 초월적인 존재였다. 그런데 지금은 인간적인 존재로 간주된다. / 주고받는 것 베푼 만큼 돌아온다는 기대도 결국 사람이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는 인간 중에서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모든 것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모든 것은 나 자신을 향한다. 인간의 행복도 마찬가지이다. 행복은 내 주위를 맴돌다 우연히 내게로 온 것이 아니라 내안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요컨대 행복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우연이 아닌 필연, 인간의 자유의지를 중시하는 사상은 일본 철학과 현대 철학의 큰 흐름이 되었다.
연예, 결혼, 교제, 행복, 불행을 판가름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각자의 건강과 관련된 지극히 개성적인 부분이다. 질병의 정의는 의사의 판단이 아니라, 환자의 판단과 견해이다.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행복, 습관, 분노, 고독, 질투, 성공, 희망 등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내 자신이 느끼고 있으며, 내 안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일본 철학자인 미키 기요시의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를 읽으면서 저는 일본인의 마음을 심안을 통해서 본 서양 철학의 흐름, 즉 인간 중심의 사상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