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방학관리법 - 신나게 놀면서 스스로 공부습관까지 만드는
김범준 지음 / 아주좋은날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방학이다. 언제나 방학 전에는 화려한 계획을 세운다. 놀고 싶은 아이와, 공부를 탄탄히 마무리하고 새학기를 준비하는 시간을 계획하는 엄마와의 동상이몽이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다. 올 여름방학이야 말로 잘 보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던 차 작년 여름 사두고 잊고 있던 책을 책장 끝에서 찾았다. 배우 강신일 님의 싸인을 받은 영광스런 흔적을 간직한 책이라 두고두고 전해줄 거라 자랑했었는데..
 
 

 

이 책은 <교사들의 자녀교육법>의 저자이자 현직 교사로 재직 중인 김범준 선생님의 두 번째 저작이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경험한 내용이자 저자 자신이 오랫동안 학부모 교사 관점에서 바람직한 자녀교육과 초등학교 생활법을 연구한 결과라 더욱 신뢰가 간다. 제목처럼 방학에 특히 유의해서 지켜야 할 부분도 있지만 학기 중에도 충분히 활용할 팁들을 담고 있어 초등학생을 둔 부모라면 한번 읽어봄직하다 여겨진다. 책의 중간중간 겨울방학을 잘 보내는 것이 새학기를 위해 중요한 일임을 보며 겨울방학 전에도 다시 한 번 정독하며 점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기상이나 오전 공부처럼 방학 동안 제대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에 중요한 일임을 배운다. 스스로 공부하는 훈련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 반복적인 생활습관과 자기주도학습 훈련을 몸에 배게 할 유일한 시기가 방학이므로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시기임을 새삼 깨닫는다. 무엇보다 방학 동안 계획표를 세우는 것에 포스트잇을 활용한 방법이 새롭게 느껴졌다. 늘 그렇듯 그냥 계획표 따로 생활 따로였던 경우가 많았던 지라 저자가 추천하는 방식을 올 여름방학 동안, 그리고 2학기에도 적용해 보면 좋을 듯 하다. 아무튼 저학년에 바른 생할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공부습관과 연결된다는 사실과, 고학년은 생활습관은 물론 공부습관까지 고려해야 하며 계획을 세우게 해야 한단다.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어 그대로 따라 하면 될 듯하다.
 
 

 
 
계획표를 짤 때 학습량에 연연하지 말고 과제 중심으로, 문제집을 푸는 방식, 수학을 위해 연산을 초등졸업 때까지 연습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과 수학공부를 어떻게 시킬지부터 방학에 잊지 말고 해야 할 전반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염두해 둘 내용을 담고 있어 좋다. 학습적인 부분, 칭찬하고 격려하는 법,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법, 선행과 복습을 어떻게 해야 하며, 지난 학기 교과서를 살펴보며 체크하고, 다음 학기 교과서를 활용 미리 참고하여 체험학습을 실행하는 것, 체험학습 활용법, 목표하는 학교를 방문하거나 존경하는 인물들을 자주 접하게 하여 아이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안내자 역할 등 우리 아이를 제대로 교육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3주밖에 되지 않는 짧은 방학 동안 자칫 어영부영하다 그냥 흘러 버리기 십상인 이번 여름방학. 시작부터 단도리를 잘 할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된다. 숙제하기, 독서하기, 부모님께 문안인사 드리기, 방 정리하기, 식사 후에 감사인사 하기 등 바른 생활습관과 공부습관 제대로 잡아주는 기한이 되기를 바래본다. 이 다짐이 흐트러지지 않기를.. 수학, 영어, 독서, 일기, 계획표 작성하고 실천하기, 운동하기.. 아.. 너무 많은가..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순 없지만 아자아자 화이팅하며 해보리라 한다. 아이들의 즐거운 방학을 위해 아이에 맞는 학습량과 놀 수 있는 시간 확보와 그 시간을 침해하지 않는 엄마의 인내도 배워야 할 시기가 아닐까 싶다. 기대된다 방학. 기대된다 2학기. 아자아자 화이팅~!! 
 
 

-> 수학도 독해력이 필요하구나. 독서의 중요성도 함께 읽는다. 3단계 모두 필요하다!!
 

-> 수학 공부에 꼭 필요한 팁들. 아하~!!
 

-> 스스로 계획을 세워보게 하는 것과, 할 일을 다 해내지 못했다고 꾸중하지 말고 양을 줄여주라는 조언.. 기억해 둡니다.
 

-> 1학년 아들에게 필요한 생활습관 계획을 짜보리라.

-> 체력이 있어야 공부한다. 잘 노는 것이 운동이 되는 우리 아이들~

-> 대학 입시를 앞두고 대학에 갔을 때.. 동기가 생기던 기억이 난다. 아들 데리고 한 번 가봐야겠다. 언제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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