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직업 멘토 - 나의 미래를 만나는 열한 번의 여행
김미현.주우미.홍상만 지음 / 북캠퍼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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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청소년이 읽기에 굉장히 적합한 책이다. 선정하는 부분에서 예상외의 인물들이 있어서 조금 놀라긴 했는데, 우리 나라 사람들도 있어서 그 부분이 좀 놀라웠다. 주커버그는 없는게 아쉽긴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점은 크게 두 가지다.

1. 꿈을 정할 시기라면 롤모델을 정해놓고 그것과 비슷하게 가면 된다. 다만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포기할 땐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집중할 땐 끝까지 갔다라는 점이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덧 분야별에 정점의 자리에 올라있다는 점이다. 그런 것이라면 정말 대단함, 위대함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가면 뭔가의 길이 확 트여질 것이다. 이 책에는 마윈이 대표적이고, 김정기가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다.

2. 만약에 그래도 혼동이 된다면 이 책에서 제일 돈 많이 벌어버린 마윈을 따라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실 마윈의 돈은 나머지 사람의 돈을 합쳐도 마윈보단 적다). 특히 마윈의 배짱은 손정의를 경악하게 만들 정도였다 (손정의는 훗날 알리바바의 대주주가 되었고, 알리바바또한 소프트뱅크보다 더 큰 기업이 되었다).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하면 할 수록 빛이 밝아지는 건 비단 나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고, 그래야지 더욱 성공한다는 믿음을 보여줬다. 마윈의 재산이 얼마냐고? 424억 달러이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얼마냐고? 약 5000억 달러는 된다.

난 이책을 10대 뿐 아니라 20대에도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꿈은 포기하지 않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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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인의 탄생을 꿈꾸며
마진찬 지음 / 창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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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책에 공감하지 않는 부분은 한 가지. 최면 수사는 반대한다. 왜냐하면 빅데이터 시대에 과연 최면수사가 필요할 지는 모르겠다. 놀라운 기법이긴 하지만, 그건 좀 아닌 듯 하다. 그거보다 더 쎈건 최면수사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를 확대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공감하는 분야도 있다. 선거에 있어선 특히. 정치 운동 같은 경우, 선거권에 대해선 과거의 사례를 생각해서라도 계속 연령층을 줄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만19세 부터로 알고 있는데, 과거 독립운동 했을때는 (3.1 운동) 만 16세, 만 14세, 계속해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종적으로는 태아가 뱃속에 있는 것도 포함이 되어야 하지만, 그건 너무나도 먼 이야기이다). 피선거권도 낮춰야 한다. 그것도 만10세 이하까진 낮췄으면 좋겠지만 스텝바이스텝으로 가는게 옳다고 본다. 정치는 신체적인 연령으로도 정신적인 연령으로 젊어야 한다. 페미니즘과 사랑에 대해서는 입이 닳도록 언급해도 부족하지 않으니 서평에서는 패스하도록 하겠다.

내가 제일 공감가는 분야는 마지막 꿈꾸는 청년을 위하여이다. 남녀 분리교육은 정말 없어져야 한다는 필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 그리고 중요한 건 그 다음 파트이다.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하는 것,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입시 및 선발시험은 전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까놓고 보면 이 책 뒤에도 언급하지만 교과서는 필요가 없는 시대일지도 모른다. 그건 아무래도 인공지능이 대신해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20대에 해야 할일도 마찬가지다. 난 그런 걸 못해서 좀 많이 아쉽지만.

끝으로 이 책을 읽고 부디 저자의 바람대로 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그러면 디스토피아보단 유토피아쪽으로 가까워져 가는 시대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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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 강한, 큐레이터의 도구 - 예술과 사람을 잇는 큐레이터의 역할에 대하여
이일수 지음 / 애플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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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인상깊은 부분은 2가지이다. 제일 먼저 제4차 산업혁명 사물인터넷 시대의 전시생태라는 부분이다. 여기에서 느끼는 부분이 강력한데, 사물인터넷, VR, AI 모두 예술쪽이랑 앞으로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향후에도 VR 기술이나 AR 기술을 접목한 공간이 굉장히 늘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예술쪽 분야와 기술쪽 분야의 콜라보는 엄청난 효과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2,30대 큐레이터들을 저자는 호모 디지쿠스인데, 이들이 나중에 큐레이터의 중심이 될 것이다. 계속 이런 시스템에 익숙하면 뭔가 새로운 게 나와서 바꿀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난 큐레이터는 언젠간 사람이 아닌 로봇이 대신해줄 것이다. 일부분이 아니라 싹다 말이다. 그래서 사람은 안타깝지만 여기까지인가 보다 라는 느낌도 들었다. 지금 당장 일어날 수도 있고, 10년 뒤에도, 20년 뒤에도 일어날 거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

다른 하나는 미술과 음악의 융합 부분인데,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국악은 아주 오래된 음악이다. 이 예술을 현대 퓨전 국악으로 재해석 한 것도 있다. 사실 너무 어렵게 쓴 부분이 있지만, 비단 꼭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비요크라는 아티스트도 그런 예라고 할 수 있는데, Sugacubes 시절부터 확실히 그녀가 낸 음반 표지나 뮤직비디오는 어쩌면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 부분을 다뤘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도 있었다. 실제로 비요크는 뉴욕 근대 미술관의 비요크 회고전을 했지만(욕을 진탕나게 먹긴 했다) 그 정도로 예술에 걸맞고, 테크놀로지에 걸맞는 그런 행보들을 자주 보였다.

앞으로는 계속 1+1 = 3 이상으로 낼 무언가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또한 그렇게 되길 바란다.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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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시소 - 내 영혼의 멘토와 함께 타는
이병준 지음 / 피톤치드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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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인상적인 부분이 몇 개 있었다.
제일 먼저, '14. 아름다운 뒤태는 디테일에서 나온다'. 언어 유희를 쓰면서 핵심을 확 찔렀는데, 거기서 '천재란 아주 특출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기보다 남들보다 더 수고하되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집중함으로써 그 재능을 더 빛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아름다운 뒤태는 디테일에 있었던 겁니다'. 라는 짤막한 이야기인데, 이 부분을 보면서 드는 사람이 지금 제일 잘나가는 드레이크라는 가수다. 매해 앨범을 낸다. 매해 싱글을 미친듯이 찍는다. 그리고 자신의 타고남도 약간은 활용하더니 빌보드 핫 100에서 15주 넘게 차트 1위를 하고 있음은 물론, 역대 2번째로 가장 많은 곡들을 등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대단함, 아니 위대함을 느꼈다. 만약에 타고남도 있고, 그런 엄청난 수고가 있다면? 마이클 잭슨이나 비틀즈 처럼 더더욱 역사에 남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로는 코막의 아일랜드 시집중 하나. 이글은 지금에서도 통용이 된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건 너무 똑똑하면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걸 기대할 것이다. 맞다. 내 생각엔 지금 이 시대가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걸 해내면 영웅을 넘어서 당대에 뛰어난 사람 정도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그런 것들을 역사라고 부를 것이다. 알파고가 역사에 남았고, 그 후발주자들도 차례대로 역사에 남지 않았는가. 

세번째로는 구글은 구걸해서 구걸하지 않았다. 제목만 보더라도 빵터졌다. 근데 언어유희 속에 뼈가 있다. 구글의 싹쓸이 스카우트는 20년전부터 지금까지 변한게 없다. 변했다면 더더욱 싹쓸이 스카우트를 했다. 다만 지금은 사람이 최고의 자산이라고 하지만 그게 언젠간 아닐거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포기하는 순간 수고는 기포가 날아가지 않는다라는 부분. 칼 마르크스의 이야기부터, 뢴트겐까지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끝까지는 가봐야 한다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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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목소리 - 일본인의 눈으로 바라본 촛불혁명 134일의 기록
다카기 노조무 지음, 김혜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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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나왔던 이유는? 첫째는 박근혜 정부가 F학점 이하의 성적을 줬다. 아니. 그냥 Worst Of Worst 라고 생각할 정도로 최악이었다. 오죽 잘못했으면, 사람들이 나와서 시위를 했을까? 노답이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특히 2016년 국민들은 1차적으로 심판을 했었다. 그건 바로 총선이었다. 총선에서 당시 여당은 분명히 패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터졌다. 이건 국정농단의 사건이었고, 답이 없는 플레이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결국 국민들은 그들을 심판했고, 헌법재판소들은 8:0 으로 탄핵 가결을 내려버렸다. 외국인이 봤을땐, 특히 일본인이 봤을땐 다른 느낌이었을 것이다. 이 책에선 그렇게 나와있었다. 그리고 2017년에 그들은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지금의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어느덧 당선된지 1년이 되었다.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심판대에 올려져서 어떻게든 변화를 누렸다. 만약에 정상적으로 탄핵이 안되었거나, 물흐르듯이 흘러갔다면? 아마도 문재인이 지금 대통령이 되었어도 1년을 더 암흑기에 놓여있을 것이다.

난 잘못된 대통령이나 잘못된 사람들이 나오면 아니라고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냉철하게 얘기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게 옳은 길이고,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게 끝은 아니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다고 본다. 현 정부도 문제될 건 누군가에겐 반드시 발언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서 과학 기술에 대해서 너무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언론플레이에만 앞장 서고 있는데, 그건 솔직히 옳은 행위가 아니라고 본다. 1년 예산이 400조 조금 넘어가는데 8% 만 하더라도 32조를 쓸 수 있다. 근데 다들 중국에 밀려서, 미국에 밀려서 안된다. 그런 핑계를 대고 있다. 그런 걸 누군가가 이제는 발언을 해야 한다. 그래야지 대한민국이 발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잘못된 건 가감없이 쭉 얘기하는 거. 잘한 것도 물론 쭉 얘기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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