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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인의 탄생을 꿈꾸며
마진찬 지음 / 창해 / 2018년 4월
평점 :
아마도, 이 책에 공감하지 않는 부분은 한 가지. 최면 수사는 반대한다. 왜냐하면 빅데이터 시대에 과연 최면수사가 필요할 지는 모르겠다. 놀라운 기법이긴 하지만, 그건 좀 아닌 듯 하다. 그거보다 더 쎈건 최면수사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를 확대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공감하는 분야도 있다. 선거에 있어선 특히. 정치 운동 같은 경우, 선거권에 대해선 과거의 사례를 생각해서라도 계속 연령층을 줄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만19세 부터로 알고 있는데, 과거 독립운동 했을때는 (3.1 운동) 만 16세, 만 14세, 계속해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종적으로는 태아가 뱃속에 있는 것도 포함이 되어야 하지만, 그건 너무나도 먼 이야기이다). 피선거권도 낮춰야 한다. 그것도 만10세 이하까진 낮췄으면 좋겠지만 스텝바이스텝으로 가는게 옳다고 본다. 정치는 신체적인 연령으로도 정신적인 연령으로 젊어야 한다. 페미니즘과 사랑에 대해서는 입이 닳도록 언급해도 부족하지 않으니 서평에서는 패스하도록 하겠다.
내가 제일 공감가는 분야는 마지막 꿈꾸는 청년을 위하여이다. 남녀 분리교육은 정말 없어져야 한다는 필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 그리고 중요한 건 그 다음 파트이다.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하는 것,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입시 및 선발시험은 전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까놓고 보면 이 책 뒤에도 언급하지만 교과서는 필요가 없는 시대일지도 모른다. 그건 아무래도 인공지능이 대신해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20대에 해야 할일도 마찬가지다. 난 그런 걸 못해서 좀 많이 아쉽지만.
끝으로 이 책을 읽고 부디 저자의 바람대로 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그러면 디스토피아보단 유토피아쪽으로 가까워져 가는 시대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