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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의 마법 - 네 번째 이야기 ㅣ 벽장 속의 도서관 5
피트 존슨 지음, 곽정아 엮음 / 가람어린이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네번째 이야기만 봐서 모르겠지만 (비하인드 스토리라든가, 그런 것들은 잘 모르겠다). 인상 깊은 파트는 다음과 같았다.
1. 마법에 걸린 인형 : 시간대별로 기록을 했는데, 진짜 변덕쟁이 주인공이라서 내심 귀여웠다. 그리고 그게 굉장히 디테일해서, 주인공이 어, 인스타도 할 줄 아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블로그 시작하는 것, 그리고 암호만 모르겠다고 징징거리는 부분까지. 이미지가 연상이 제법 될 정도로 흥미로웠다.
2. 돌아온 기억 : 주인공의 정체가 반-뱀파이어라. 이 부분은 과학자적인 시적으로 게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완전체는 조금 아닌듯 하다. 기억이 돌아왔고, 정체가 돌아왔으니 대문짝만하게 뭔가를 보여줬다. 그리고 주인공이 서서히 능력치 자체도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들, 그리고 같은 종족들을 염두해 두고 온 말들, 그런 부분이 인상깊었다.
3. 저자 : 이 책을 읽다보면 아무래도 저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마치 주인공이 시간이 아주 오래 흘러서 옛날 이야기를 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저자가 기자가 되고, 주인공이 인터뷰어가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강렬하게 받았다. 진짜 멀고 돌아 옛날 이야기를 추억하듯 그런 이야기가 쓰여졌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1,2,3편을 안봐서 무슨 내용인지 알기까지가 쉽지가 않았다. 그러나 반-뱀파이어이야기는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