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몰입한다는 것 - 몰입의 힘으로 타이탄의 도구를 얻어낸 7가지 비밀
캐서린(윤지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순하게 몰입 한다는 것 - 캐서린(윤지숙)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이 책은 대학 재학시절 창업하여 20년동안 사업을 일궈낸 한 사업가의 일대기이다. 이 성공의 스토리에서 작가는 단순하게 몰입해서 결과를 일궈냈다고 말하고 있다. 나도 동의 하는 부분은 사업가나 성공하는 많은 사람들의 실천력이 좋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꼭 데일 카네기의 예를 들어 200명에게 조언을 해줘도 실천하는 사람은 10명이 안된다는 5% 실천러의 이야기랄까. 대학교를 다니면서 300만원을 친구 어머니께 빌려 공부방을 창업했고, 지금은 <랭핏>이라는 영어와 체육을 접목한 학원을 5개나 꾸려가고 있다.

캐서린과 나의 공통점을 찾자면 <오지랖이 넓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그녀는 이 오지랖을 단골 식당의 사장님들에게 조언으로 건넨다. 펜데믹이 다가오는 시절 잘가는 단골 식당 두 곳의 사장님께 왜 배달을 안하시냐는 조언을 했다. 그냥 지나가는 손님들의 말이니 그래볼까 하는 사장님들은 있었을 수도 있고 없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녀는 여기서 더 오지랖을 부린다. 단골 식당 사장님의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를 배달 사업에 활용해보라며 건네준 것이다. 배달을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에게 이 물건은 쓸데 없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런 물품도 준비하고, 해보고 싶었는데 했던 사람에게는 힘들게 달리고 있는 사람에게 순풍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 한다. 결국 그 스티커를 받은 사업장은 매출이 크게 늘었고 코로나 시절도 버텨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애정을 갖고 관심을 기울이면 상대의 불편이나 결핍이 보인다고 한다. 그 빈자리를 내가 어떻게 채워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면 관계의 개선이 보이고 발전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빠르게 도전해보는 측면은 나에게 푸쉬하기 힘들더라도 비슷하게 오지랖이 넓으니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의 촉매역할은 내가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나부터 시작하라는 말이 이 책에서 제일 새겨들을 말이라고 생각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몰입>이란 깊이 파고들거나 빠진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앞에 붙은 <단순>이라는 것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다는 거이다. 정한 목표가 있다면 이를 쪼개야 진행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두리뭉실한 계획은 망조이고 망상일 뿐이다.(망조가 들었다는 말이 얼마나 웃프던지)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계획에는 순서대로 진행할 수 있는 세부계획이 꼭 필요하다. 그냥 영어공부 해야지. 운동해야지, 살빼야지. 이런 새해결심 3대장이 망조가 들기 쉬운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머릿속으로만 세운 계획은 시간이 지나면 작심삼일이 되고, 시작조차 안한 사람들에게는 꽃중의 꽃 자기합리화로 남을 뿐이다. 언제나 목표를 위한 계획을 시작할 완벽한 타이밍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절대 실패하지 않는 한가지가 뭐냐고 묻는 다면 시작하지 않는 미룸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유튜브 보는 시간에 크리에이팅을 시작했다면, 바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면 구독자가 거의 없더라도 유튜브에 방송하는 시스템과 필요한 툴을 다루는 방법까지는 익힌 셈이 된다. 인터넷 판매를 하는데 매출이 안나왔다 하더라도 사업자를 등록하고 유통과 구매의 한 라인을 맛본 경험이라도 남는다. 이를 편하게 말하면 실패지만, 실패에는 100%의 실패와 김미경 강사의 말처럼 실패주머니에 있는 아직 미성공인 50%성공 아이템들 80%의 성공 아이템이 남는 셈이다.

오래간만에 자신의 인생과 목표가 뜨거운 사람을 또 만났다. 전에 읽었던 대전 만년동의 오매불떡 도여사님과도 세바시 첫 동기라 해서 또 반가웠다. 확실히 자신들만의 목표가 있는 사람들과의 인연은 비슷하게 뭉쳐지나보다 했다. 세바시를 즐겨보진 않지만 세바시에 3번이나 연사로 섰다는 작가의 실행력에 또 박수를 보낸다. 경험을 쌓아서 세상을 바꾸고, 이 좋은 경험을 선순환 시켜서 사람들에게 나눠준 면이 특히 그렇다.

아직 확 즐겁게 몰입할만한 일을 잘 모르겠지만, 덥고 지친 시즌에 긍정에너지를 한가득 받아서 기뻤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니, 책에 대한 내용을 글로 써보는 것에 당분간 몰입해보려고 한다. 지금 130권정도면 1000권 서평에 도달한다. 그때까지 잘 달려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