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 일터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27가지 비법
이진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 이진선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제목을 들었을 때 소제목에서도 일터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27가지 비법이라고 해서 내가 실천하는게 30%는 된다고 치고 (?) 반이상 실천에 옮겨보자 라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마인드 셋을 달리하는 개념서여서 조금 당황했다. 이과생 답게 스텝1부터 27까지 숫자로 탁탁 찝어주는 족집게 과외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책의 첫 장부터 사수는 없는게 기본값이니 알아서 제몫을 해내고 1만시간의 법칙을 오해하는 것처럼 그냥 해내는데만 급급한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단순히 오래 해내는 것으로 전문가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며, 많은 일하는 사람 중에 스스로 성장하고 전문가의 반열에 이르게 되는 사람들처럼 되자는 것이 슬로건이다. 그를 위해서는 다독과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객관화 하는 메타인지, 그리고 관점의 다각화가 꼭 필요한 덕목임을 설명해준다. 저자가 멘토로 여기고 있다는 책 <멘토>에서의 자신의 지금 행복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이야기가 나도 아릿하게 다가왔다. 최근 이직한 직장에서의 업무 만족도가 좋지 않은편이라 고민하고 있는데, 이또한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이력과 다르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차에 비슷한 질문을 맞이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패를 단정하기는 이른 법, 자기 자신을 멘토로 생각하고, 성장의 양분을 주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거기에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웹디자이너서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 다른사람을 더 나은 편의성으로 도우려는 소명의식을 발판으로 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기에 클라이언트와 팀원간의 소통이 꼭 필요한 직업에서 발성장애가 와서 고통을 겪었던 이야기도 포함된다. 대신 다른길과 글쓰기라는 창구를 찾아 자신을 더 다변화 시킬수 있었다는 경험도 말이다.

더 크고 깊은 성장의 목적을 나의 안에서 발견하고, 단계적 발전을 이끌어 내야한다. 그리고 주변인들에게 잠재적으로 물드는 경우가 있기에 내가 원하는 모습과 환경이 있다면 그런 멘토(지인)을 가까이 해보며 거울처럼 교정받는 방법을 추천해 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

사수가 없어도 괜찮지는 않지만, 나를 잘 다스려 더 나은 직업인이 되도록 하는 것에는 고통이 수반된다. 어떤 일이든 편하게 쉽게 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내 마음속에서 납득할만한 이유를 찾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니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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