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 뿔, 두꺼비 뿔 난 책읽기가 좋아
김진경 지음, 홍미현 그림 / 비룡소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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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민이는 아토피가 심해져 엄마, 아빠와 해외여행도 못 가고 삼촌과 시골 할머니 댁에 가게 된다. 사실은 겁쟁이인 종민이를 자꾸 놀리는 삼촌에게서 종민이는 겁을 없애는 방법을 알게 된다. 그 방법은 바로 두꺼비 뿔을 먹는 것! 두꺼비 뿔은 100살이 넘는 두꺼비만 나는 뿔이다. (사실 두꺼비 뿔이란 된장찌개에 들어있는 팽이버섯^^) 종민이는 두꺼비 뿔을 먹고 혼자서 불을 끄고 자고 지우와 수상한 쌍둥이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한다. 그러다가 종민이는 수상한 쌍둥이와 삼촌의 친구 최도깨비의 정체를 알게 된다.

 

쌍둥이는 바로 삼촌 친구의 조카들이었다. 처음 지우와 함께 쌍둥이를 지네 각시나 도깨비 각시라고 오해할 때는 재미있기도 하고 조금은 어처구니 없기도 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종민이와 지우가 수상한 쌍둥이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할 때의 조마조마한 마음이 잘 나타난 점이다.

 

겁쟁이 종민이가 용감한 종민이로 될 때까지의 과정이 재미있게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심했던 아토피가 시골에서 막 냇물에 들어가고 된장찌개 열심히 먹고 해서 다 나았다는 것이 신기했다.

 

혼자 잠자면서 방안 물건들이나 벽장 속 물건들이 종민이를 잡아먹으려고 나오는 괴물처럼 묘사된 부분이 재미있었고 엉뚱한 종민이의 상상력이 재미있었다. 쌍둥이를 따라가는 장면은 나도 저절로 조마조마해졌었다. 친구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엉뚱한 이야기니 많이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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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의 꿈 푸른숲 역사 동화 5
배유안 지음, 허구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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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통해 얻는 역사적 지식,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안겨줍니다. 역사를 통해 현재를 사는 지혜를 배우기도 하지요. 하지만 역사는 그만큼 딱딱하고 먼 옛날에 있었던 일로 끝나기도 쉽습니다. 여기에 이야기가 더해지면 또 달라지지요. 어느덧 역사는 우리 곁으로 다가와 친근하게까지 느껴집니다.

 

보통 역사 이야기가 조선을 배경으로 한 것이 많은데 이 책은 특이하게 통일신라를 목전에 둔 신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김유신 장군이나 김춘추가 아닌 보통의 신라 사람이 주인공이네요. 위인전 등을 통해 영웅 이야기는 많이 접했지만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는 사실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 부소의 이야기는 신선하면서도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고구려와의 전투에 병사로 나간 부소는 얼떨결에 배신자이자 도망자의 신세로 숨어 다니게 됩니다. 그러다 어렸을 때부터 마음 깊이 좋아했던 김춘추의 딸 고타소의 죽음을 알게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왕족과 평민 사이이기에 마음도 전해지 못한 사이였죠. 다행히 사신으로 간 김춘추가 무사히 돌아오게 되고 부소는 그 동안 열심히 하고 좋아하게 된 모전 일을 계속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신라 말기 평민들의 힘든 삶과 함께 통일을 향한 신라인들의 열망, 그리고 그 동안 잘 몰랐던 모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네요. 모전은 카펫 중에서 가장 고급으로 양털을 원료로 하여 습기와 열, 압력, 마찰을 가하여 섬유를 서로 얽히게 만드는 것이네요. 특히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문양 등을 넣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보통 역사를 통해서는 큰 사전 등만 접하게 되니 미처 보지 못하고 놓치는 것이 많은데 이런 역사 동화를 통해 그 동안 몰랐던 보통 사람들의 삶을 접하니 역사가 더욱 가까이 다가오는 기분입니다.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신라 시대 사람들의 삶이나 격동기에 휘말린 당시의 삶을 조금이나마 맛보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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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0 - CSI, 꿈을 향해 날다!, CSI 시즌 2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0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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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권을 만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권이네요!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런지 박춘삼 교장 선생님이나 어수선 형사, 정나미 형사 등도 친근하기만 한데 벌써 2기가 졸업을 하네요^^ 1기가 끝날 때 아쉽기만 했는데 어느덧 2기 친구들도 졸업을 한다고 하니 마치 저희 아이들이 졸업을 하는 것처럼 기특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졸업을 앞두고 역시 벌어지는 사건들! 첫번째 사건은 오만 원권 위조지폐 사건입니다. 크리스마스 세일을 틈타 복잡함을 이용한 위조지폐가 등장하고 아이들은 바로 사건 해결에 돌입합니다. 저도 단순히 지폐는 종이로 만들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종이가 아니라 면섬유로 만든 특수한 종이였네요.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나 남다른 아이들은 CCTV를 통해 수상한 인물을 발견하고 위조지폐를 프린트한 잉크가 어느 회사 제품인지 확인해서 대리점을 찾아가 용의자를 알아내게 됩니다.

 

두번째 사건은 졸업여행 중 일어나는 납치사건으로 읽으면서 저도 안타까워 마음이 아프더군요. 돈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이지만 어린 여자아이가 죽어서 마음이 안 좋았답니다. 이런 일은 정말 일어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세번째 사건은 복수극으로 요즘 많이 등장하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이 등장하네요.

 

네번째는 졸업시험 중 답안지가 도난 당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큰일났다 싶었는데 다행히 형사 학교 선생님들이 만들어낸 실기시험이었네요. 무사히 문제를 해결한 아이들은 각자의 꿈을 찾아 앞으로 한발 나아갑니다.

 

마지막 졸업식장에서 박춘삼 교장 선생님이 퇴임을 하고 더욱 막강해진 시즌 3에서 다시 만나자는 글귀가 나옵니다. 시즌이 계속 된다는 안도감과 함께 3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멘트! 역시 아이들이나 저나 3기가 나오길 20권을 읽자마자 기다리게 만드네요!

 

안타까운 사건도 있고 섬뜩하게 만드는 사건도 있지만 그런 사건을 통해 오히려 더 착하고 바르게 살아야겠다는 가르침을 주고 더불어 과학상식까지도 주니 저나 아이들이나 즐겁게 기다리는 시리즈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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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훈의 그랜드투어 : 지중해 편 - 사람, 역사, 문명을 거닐고 사유하고 통찰하는 세계사 여행 송동훈의 그랜드투어
송동훈 지음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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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구촌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여겨질 정도로 세계는 가까이 느껴지고 정말 가까이 있습니다. 지구 어디든 비행기만 타면 바로 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단순히 지구촌 구석구석을 가본다고 해서 그 곳을 정말 가깝게 느끼기는 힘들겠지요. 아는 것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제대로 알고 가서 보는 것과 단순히 수박 겉핥기 식으로 유명한 곳만 가서 보는 것하고는 정말 큰 차이가 있을 테니까요.

 

도서관이나 서점을 가면 즐겨 찾는 곳이 바로 여행서랍니다. 마음은 항상 가고 싶지만 여러 여건상(?) 떠나지 못하는 것을 대리만족이라도 해야겠기에 여기저기 눈도장만 찍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곳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기에 뭔가 부족함을 느끼곤 했었답니다. 그런데 정말 반가운 책을 만났네요. 유명한 곳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 그곳이 유명한지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옆에서 이야기해주듯이 풀어주니까요.

 

언제나 유럽 하면 떠오르는 그리스, 터키, 스페인 세 곳의 유명한 곳을 찾아가 그 속에 담긴 역사를 풀어주니 정말 역사 선생님과 함께 떠난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입니다. 그리스의 아테네만 알았지 그 유적에 얽힌 역사를 알고 보니 더욱 새롭게 보이네요. 특히 역사 시간에 배운 아테네와 스파르타! 단순히 외우고 넘어갔었는데 스파르타의 흔적은 변변한 유적 하나 없이 올리브 나무와 잡초로 뒤 덥혀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답니다. 그래서 역사를 통해 현재를 배우고 미래를 설계해나간다는 것인 것 봅니다.

 

터키 편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만 떠올리던 제게 터키의 역사를 확실히 알게 해주었네요. 소피아 성당과 블루 모스크만 생각했었는데 터키의 역사를 알고 보니 왜 성당과 모스크가 같이 서 있는지도 알게 되었고, 터키 독립의 아버지 아타튀르크도 알게 되었네요.

 

스페인 편에서도 이슬람 국가와 기독교 국가간의 싸움으로 점철된 역사를 통해 분열하면 망하고 서로 화합할 때 흥한다는 어찌 보면 정말 단순하고 쉬운 역사적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답니다.

 

유럽 여행갈 생각만 했지 이렇게 역사 공부할 생각은 미처 못했는데 정말 뜻 깊은 공부를 한 기분입니다. 유럽을 가는 가장 큰 이유가 오랜 역사와 문화를 보는 것인데 제대로 된 공부도 안하고 유적지만 둘러볼 생각을 했었네요. 다시 한번 차근차근 읽어가면서 유럽에 대해 다시 한번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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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9 - CSI, 소중한 우정을 지키다!, CSI 시즌 2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9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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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형사대가 벌써 19권째네요! 5권인가 나왔을 때 우연히 아이 친구 엄마의 소개로 만나고 나서부터 아이들이나 저나 열렬한(?) 팬이 되었으니 나름 역사가 깁니다^^ 한 권씩 나올 때마다 샀더니 이젠 책장 한 켠을 전집처럼 차지하고 있답니다. 처음엔 살인사건에, 도난사건에 아이들에게 맞지 않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요즘 세상이 워낙 험하니 알고 넘어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사건이 주가 아니라 사건해결이 주가 되니까 해결과정을 통해 얻는 과학지식이 대단합니다. 특히 알고 있던 과학지식도 이렇게 활용이 되고 해석이 되니 더욱 머리 속에 와 닿는 것을 느끼겠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과학 형사대 아이들의 귀여운(?) 로맨스도 다음 편을 기다리는 역할을 한답니다. 저희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요즘 아이들간의 로맨스에 조금씩 관심을 보이거든요. 서로 좋아하는 대상이 틀려서 사랑의 작대기가 다른 쪽을 향하고 있으니 더욱 다음 편을 기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19편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네요. 친구 간의 우정을 지키기로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할까요?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소리에 한 순간 섬뜩했었는데 건물이 흔들리는 사건이 벌어지고 이를 통해 공명현상에 대해 알게 되네요. 또한 사람들을 위한 자연개발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돌고래 사건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외떨어진 펜션에서 벌어지는 도난 사건, 식당 주인의 살인 사건 등 역시나 흥미진진한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학 형사대의 멋진 활약이 펼쳐지네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도 많이 배우네요. 영화나 범죄 드라마를 보면서 시반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언제 생기는지, 생긴 위치에 따라 범행 수법이 드러나는 것 등 잘 모르던 사실에 대해서도 책 덕분에 확실히 알게 되었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19권이니 다음엔 20권이고 그 다음엔 어린이 과학형사대 시즌 3가 나오느냐며 벌써부터 기대감에 들떠있답니다. 시즌 3도 나오는 거 확실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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