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실천 - 최종현에게 배우는
김의경 글, 이영주 그림, 고정욱 기획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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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는 사람만큼 불행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꿈을 갖고 목표를 세워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보다는 막연하게 꿈으로 그치는 사람이 많은게 현실이다. 나 또한 제대로 꿈도 못꾸고 물 흐르듯 살았던 세월에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은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하고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알게 해주는 현실적인 책이란 생각이 든다.

최종현은 눈 앞의 성과를 바라보지 않고 멀리 내다보며 성급하지 않게 이끌어 갈 수 있었던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믿음과 불가능은 없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을 믿고 열심히 노력하여 꿈을 향해 달리면 어느 순간 꿈을 이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르침을 다시한번 대뇌여본다. '시련을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보다 더 무서운 건 포기하려는 마음이다.' 라는 말도 가슴에 와닿는다.

최종현 회장은 어렸을 적 호기심이 많았단다. 농약을 뿌려 벼를 수확하는 아버지를 보며 쌀겨를 사용하면 몸에 좋은 쌀을 수확할 수 있을텐데...하고 제안을 하고 결국 자신이 농사를 짓도록 허락을 해서 아주 풍성한 수확을 거두기도 한다. 항상 어머니는 많은 밥을 하다보니 밑은 타고 위는 설익는 밥을 하는 것을 보고 옆에서 말참견을 하다 어머니에게 쫓겨나기도 했단다. 이런 그의 호기심과 집념으로 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인간이 제일이라는 신념에 따라 직원들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애쓰고 어떤 일을 시킬때 재촉하지 않고 뒤에서 지켜봐준 그로 인해 기업은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사람을 믿지 않는다면 그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을 위해 어느 누가 게으름을 피울 수 있겠는가!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믿어주는 엄마였는지 잠깐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가 하려고 하기 전부터 다그치고 재촉했던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인재들을 양성하는데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했던 그는 [장학퀴즈]라는 프로가 광고주가 없어서 종영을 한다는 말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단독광고주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인재를 키우는데는 돈을 아끼면 안된다는 그의 철학은 아주 인상적이다. 그의 꿈 중 하나는 우리나라를 인재강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그가 말하는 최종적인 꿈은 나만의 꿈에 만족하지 말고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꿈을 실현하는 것이었다. 그의 삶속에서 그 꿈은 이미 실현된 듯 하다.

꿈이란 것이 참 막연하면서도 정말 꿈같은 일같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게 이루려고 노력하지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믿고 나아가지도 못할 때가 많은 것 같다. 꿈이 있고 그것을 향해 갈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에겐 아직 희망이 많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짝 도약하는 시간이 되지않았을까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인 나에게도 참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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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저씨의 10살 수업 -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 실천편, 꿈을 찾는 책 읽기 4
박성철 지음, 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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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능력면에서나 예술적인 부분에서나 모든 부분에서 가장 흡수력이 좋다고 하는 나이가 10살이라고 한다. 10살은 꿈의 목표를 찾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시작해야 할 나이이기에 참 중요한 시기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꿈을 이루게 하는 능력을 가르쳐 주고 생활 습관을 바꿔주는 책이다. 요즘 자기계발서가 많이 나오는데 여러 인성의 부분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총체적인 책이란 생각이 든다. 1교시부터 10교시로 나뉘어 '성공능력 10가지'를 제시해 준다.

1교시-독서의 힘, 2교시-희망, 3교시-노력하는 자세, 4교시-용기, 5교시-구체적인 목표, 6교시-리더십, 7교시-발표능력, 8교시-배려, 9교시-긍정의 힘, 10교시-건강이라는 주제하에 오바마 대통령의 실화를 바탕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어떻게 성공을 했는지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평소에 나도 독서에 많은 중점을 두는 편이다. 책은 곧 견문을 넓히는 것이기에 많이 읽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독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책을 읽은 후 감상을 기록하는 습관이라는 것 또한 알려준다.

아이들의 미래는 바로 희망을 잃지 않음에 달려 있다는 말... 꿈과 희망이 없는 사람만큼 불행한 사람도 없다는 것...요즘 청소년 아이들에게 꿈을 물었더니 대부분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 무언가를 쫓아서 열심히 전진하긴 하지만 구체적인 목표없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오바마는 어린시절 엄마를 통해 책을 많이 접할 수 있었지만 아버지 없이 자란 오바마는 방황의 세월을 보내게 되고 형편없는 성적을 받은 후 교수에게 머리만 믿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되면서 노력하지 않았던 자신의 상황을 부끄럽게 여기고 스스로 약속한  '하루에 5km씩 걷기, 일요일에는 단식하기, 하루에 12시간이상 공부하기' 등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지키려 노력한다. 오바마는 이런 노력을 시작으로 차별을 깨뜨리고 편견을 깨부수고 꿈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정치학을 전공한 후 오바마는 지역 사회의 운동가가 될 꿈을 꾼 후 운동가로 활동한다. 그것을 위해 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을 한다. 그 후에 돈과 명예가 보장되었지만 오바마는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해 그런 것들을 쫓아가지 않는다.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가가 되려고 노력하면서 자신의 구체적인 목표를 위해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

읽는 내내 나 자신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른이라고 하지만 나에겐 과연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했었는지 부끄러워졌다. 나이나 나의 환경을 탓하며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나의 시간들... 목적 없이 주어진 상황 속에서만 살았던 건 아닌지 자책해본다. 초등 전학년, 아닌 청소년의 아이들에게 좋은 멘토가 될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을 투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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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있는 내 아이, 어떻게 키울까 - 꼬마 운동선수.학자.예술가를 위한 7단계 양육법
이언 토플러 외 지음, 김혜원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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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모들은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예전보단 예체능에 관심이 많이 높아진 듯 하다. 아이에게 재능이 보이면 그 재능의 싹을 잘 키워 큰 나무가 되도록 지원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가 많아진 듯 하다. 이 예술, 체육쪽은 경제적인 뒷받침이 참 중요한 터라 경제력을 갖추지 못한 부모에게는 다른 세상의 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자기 자식이 그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자식의 재능을 키워주지 않을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한가지의 재능은 타고 난다는 말이 있지만 그 재능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정말 뛰어난 재능이 있다면 나도 키워주고 싶은 맘이 들것이다. 하지만 예체능이라는 곳은 참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생활의 일부분으로 즐기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것이 전부가 되고 일이 되는 것은 원치 않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이 책은 그런 예술가나 운동선수로서의 재능을 갖춘 아이를 둔 부모들의 필독서인 것 같다. 제2의 김연아, 장한나, 박태환, 송유근을 꿈꾸는 아이나 그 부모들이 읽어보고 아이의 재능이 아이를 위해서 잘 꽃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꼭 보면 좋을 책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순수한 동기로 시작했을지라도 점점 부모의 욕심이 커지고 아이의 행복이 아닌 부모의 욕심을 위해 변질되는 예를 통해 지금의 상황을 체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엄마의 욕심에서 많은 유혹을 느낀다. 대리만족을 위해 아이의 상황보다 오버해서 아이를 끌고가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란 생각이 든다.  

두 저자는 재능있는 아이들을 양육할때 건강한 교육과 이기적이고 해로운 착취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자기 행위의 결과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가해자들의 자기 희생적이고 이타적인 노력이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 병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유명인이나 위인들의 뒤에는 훌륭한 부모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한 훌륭한 부모의 역할을 지금 잘 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나를 되돌아 보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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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그랬어 66호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지음 / 고래가그랬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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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한 책 속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좋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만화로 된 이야기가 꽤 많이 들어 있는 점이 이 월간지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다양한 읽을거리 중간 중간에 들어가 있는 만화만 해도 5편이다.  연재된 만화는 월별로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다. 딸은 이 책을 받자마자 전체적으로 주욱 훑어보다가 만화에 먼저 시선이 꽂힌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내용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는다.



<고래토론> 의 장이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아이들이 '누구나 꼭 성공해야 해?' 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7장 정도로 자신이 말한 내용이 글로 적혀 있다. 이것을 보고 토론이 무엇인지 아이는 직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고 성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확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



<동네 사진관> 이란 코너인데 손에 거울을 들고 거울에 비친 모습을 찍은 것이 참 인상적이다.

<나도 예술가> 편엔 '가족인형 만들기'를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으로 우리 아이들도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다.



<호기심 상자> 에서 음식과 관련된 가로 세로 퍼즐도 맞춰볼 수 있어 좋다.

 <오토마토 공작실> 에서 만드는 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교육고민 나누기> 편에선 고민을 나누고 그에 대한 해답을 내려준다.

 



<고래 글마당>에선 짧막한 우리 아이들의 글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몇권의 책소개를 하는 코너도 있다.



그리고 5편 정도의 만화가 연재되어 있다.

초등 중, 고학년에서부터 저학년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월간지란 생각이 든다. 우선 만화가 있어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란 생각이 든다. 정보를 쭉 나열하지 않고 아이들이 많이 참여한 점도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런 점이 아이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자신이 처하고 있는 상황의 것과 비슷한 것들을 고민하고 다루는 점에서도 점수를 주고 싶다.

책 표지도 타 월간지와는 달리 그림들이 참 익살스럽고 우리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만한 그림이어서 맘에 든다.

표지의 문구대로 정말 언제나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어린이 교양지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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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데구루루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0
허은순 지음, 김유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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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만화같은 익살스런 표정의 아빠와 딸의 모습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파란 구슬 하나로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 아빠와 딸! 바로 내 딸과 아빠의 모습같아 웃음짓게 된다. 아빠의 실수로 아이의 장난감이 망가져서 난처해진 아빠의 모습이 떠오른다. 앙~ 하며 울음을 터트린 딸을 위해 또 다른 대안을 찾아 그 위기를 모면했던 일이...

 



 

동그랗고 파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예쁜 내 구슬. 이걸로 구슬치기를 하면 딱! 딱! 기분 좋은 소리가 나지.

아빠는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눈을 부릅뜨고, 입을 씰룩 씰룩 하다가 동그랗고 파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예쁜 내 구슬을 휙!던졌지.

 



 

떼굴 떼굴 떼구르르....  동그랗고 파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예쁜 내 구슬은 그만 옷장 밑으로 쏙!

 



 

아빠는 나를 한참 바라보더니 부리나케 막대기를 찾았지....내 구슬은 끝내 나오지 않았어. 앙~~~

내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아빠는 이불을 꺼내고 서랍을 열어 옷을 죄다 꺼내기 시작했어.

 



 

푸, 먼지. 내 구슬은 보이지 않았어. 어떡해!

에에취! 그때였어. 저기 저 구석에서 무언가 반짝! "이야, 찾았다!"

 

왼쪽의 장롱 밑 먼지 그림 속에서 우리 4살된 딸은 열심히 파란 구슬을 찾기 위해 눈을 굴린다. 자신의 구슬을 찾는 것 마냥 열심히 머리를 요리 조리 움직이며 없으면 어쩌지! 하는 표정으로 집중하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모른다. 요런 경험을 딸도 해보았기에 더 공감이 가는 모양이다. 나중에 찾았다는 말에 어찌나 좋아하며 뒤로 자지러지던지... 엄마인 나와 함께 깔깔 거리며 행복한 결말에 좋아했다.

그림 속의 아빠와 딸의 모습이 익살스러워서 더 친근감이 느껴진다. 딸의 구슬을 찾아주기 위해 막대기 등 긴 것들을 찾아 들고 오는 모습과 장롱 속의 이불이며 서랍이며 옷을 죄다 꺼내고 장롱을 들어 올리는 아빠의 모습에서 딸을 사랑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나라면 막대기로 해보다 안되면 그냥 포기했을지도 모르는데... 파란 구슬을 위해 어떤 장애물도 마다않고 끝까지 찾아낸 아빠의 끈기와 인내도 참 배울만 하다.  우울한 생각이 들다가도 이 책을 꺼내보면 참 기분 좋아질 것 같다. 아빠와 딸의 표정을 보고 나도 한번 따라해봐야징...하얀 이빨이 훤히 드러나도록 씩 하고 웃어보면 저절로 에너지가 솟을 것 같다. 재미난 그림과 내용 속에서도 유익한 교훈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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