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는 사람만큼 불행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꿈을 갖고 목표를 세워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보다는 막연하게 꿈으로 그치는 사람이 많은게 현실이다. 나 또한 제대로 꿈도 못꾸고 물 흐르듯 살았던 세월에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은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하고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알게 해주는 현실적인 책이란 생각이 든다. 최종현은 눈 앞의 성과를 바라보지 않고 멀리 내다보며 성급하지 않게 이끌어 갈 수 있었던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믿음과 불가능은 없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을 믿고 열심히 노력하여 꿈을 향해 달리면 어느 순간 꿈을 이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르침을 다시한번 대뇌여본다. '시련을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보다 더 무서운 건 포기하려는 마음이다.' 라는 말도 가슴에 와닿는다. 최종현 회장은 어렸을 적 호기심이 많았단다. 농약을 뿌려 벼를 수확하는 아버지를 보며 쌀겨를 사용하면 몸에 좋은 쌀을 수확할 수 있을텐데...하고 제안을 하고 결국 자신이 농사를 짓도록 허락을 해서 아주 풍성한 수확을 거두기도 한다. 항상 어머니는 많은 밥을 하다보니 밑은 타고 위는 설익는 밥을 하는 것을 보고 옆에서 말참견을 하다 어머니에게 쫓겨나기도 했단다. 이런 그의 호기심과 집념으로 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인간이 제일이라는 신념에 따라 직원들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애쓰고 어떤 일을 시킬때 재촉하지 않고 뒤에서 지켜봐준 그로 인해 기업은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사람을 믿지 않는다면 그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을 위해 어느 누가 게으름을 피울 수 있겠는가!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믿어주는 엄마였는지 잠깐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가 하려고 하기 전부터 다그치고 재촉했던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인재들을 양성하는데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했던 그는 [장학퀴즈]라는 프로가 광고주가 없어서 종영을 한다는 말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단독광고주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인재를 키우는데는 돈을 아끼면 안된다는 그의 철학은 아주 인상적이다. 그의 꿈 중 하나는 우리나라를 인재강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그가 말하는 최종적인 꿈은 나만의 꿈에 만족하지 말고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꿈을 실현하는 것이었다. 그의 삶속에서 그 꿈은 이미 실현된 듯 하다. 꿈이란 것이 참 막연하면서도 정말 꿈같은 일같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게 이루려고 노력하지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믿고 나아가지도 못할 때가 많은 것 같다. 꿈이 있고 그것을 향해 갈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에겐 아직 희망이 많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짝 도약하는 시간이 되지않았을까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인 나에게도 참 유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