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선행학습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시험에서 몰라서 틀린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알고 있지만 문제를 틀리게 됩니다.
이렇게 아는 내용에서 문제를 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모님의 경우 아이들의 집중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생님은 노력 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는 수학 머리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모두가 다르게 생각하지만 결론은 읽지 못한 것입니다.
읽지 못했다는 의미는 글자나 단어를 읽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문제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가 내포한 의미를 읽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문해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문해력은 단순히 글자를 읽고 쓰는 능력이 아니라 글이나 말에 담긴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글의 읽기와 이해는 글에 적힌 문장을 그대로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핵심 주장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같은 단어나 문장도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고 상대방의 말에 담긴 의도와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실제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합니다.
이런 읽기는 국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수학과 과학과 같은 이과 과목에서도 문해력은 중요합니다.
수학 문제를 풀 떄도 여러 번 읽는다고 이해되지 않습니다. 읽는 방법을 바꿔줘야 합니다. 과학 서술형에서도 외운 개념을 문장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책 《알았다는데 모르는 아이들》에게 화려한 이론으로 시험 문제를 풀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배우면서 익힐 수 있는 수학과 과학 문제를 잘 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수학 문제에서 구하는 것, 조건을 찾는 법, 개념을 재구성하는 법 등입니다.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를 많이 하고 국어 실력은 나아질지 모르지만 수학과 과학에서는 문해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수학 문제는 수학적으로 읽고 과학 역시 과학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수학과 과학 문제는 글자와 숫자, 기호, 수식, 그래프, 도표 등 동시에 읽어야 합니다.
국어 독해가 무슨 이야기인지 파악하는 능력이라면 수학과 과학 문제는 뭘 구해야 하는지 찾아내는 능력입니다. 목적지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글자는 읽지만 의미를 못 읽는 아이들에게 수학과 과학을 읽는 법을 가르칩니다. 국어 독해력과 수학, 과학 독해력은 분명히 다릅니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입니다. 문제를 읽을 때마다 단어 앞에서 멈추는 습관이 몸에 베어야 합니다. 이 습관이 수학적, 과학적으로 읽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