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 『비참을 알고도 명랑하게』는 시인과 인터뷰어의 만남을 책으로 만든 대담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어 김지수와 시인 나태주가 만나 나누는 대화는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소박한 지혜와 인생과 문학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이 책 『비참을 알고도 명랑하게』를 뜨는 해를 바라보며 매일 다시 출발선에 서야 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아침의 편지라고 합니다.
아마도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시를 쓰는 밝은 시인을 만나 나눈 이야기에서 아침의 상쾌함과 맑음을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하루하루 널을 뛰는 듯한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을 위해, 우리 시대 가장 촉촉한 어른이 목이 터져라 외치는 응원의 노래 같습니다.
인터뷰집이긴 하지만 아주 심각하거나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두 사람이 만나 나누는 대화를 에세이, 산문 형식으로 적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작은 정원과 풀꽃을 돌보는 시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인터뷰어와 시인이 만나 아무리 인생이나 행복, 문학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해도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을까 싶지만 다른 작가의 문학도 이야기합니다.
윤동주 시인을 이야기하며 나태주의 목소리는 더 또렷해지고 동공은 투명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윤동주의 시는 이미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시의 내용도 잘 알고 있습니다. 윤동주는 당시 정당한 죄목도 없이 감옥에서 죽었습니다.
우리 대신 대속물, 속죄양 같은 죽임을 당한 것으로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느껴야 합니다. 우리 대신 죽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시인들의 시와 시인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터뷰집이지만 좋은 시를 추천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 『비참을 알고도 명랑하게』는 시나 소설 등 좋은 글들을 추천해주기도 하지만 인생의 이야기도 진지하게 나눕니다.
인생의 후회에 대해, 일상의 예쁨에 대해, 타인의 삶과 비교하지 않음에 대해, 일상을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지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힘든 현실을 단번에 바꾸어 주진 않지만 현실을 긍정적이고 밝게 바라보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 『비참을 알고도 명랑하게』는 『나태주의 행복수업』이라는 책의 제목을 바꾸어 재출간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