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는 기계공학자가 애니메니션을 보는 법이라 제목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현실의 세계와는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판타지적이고 환상적인, 과학적 이론이나 법칙은 모두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공학의 세계는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에서 소개하는 애니들은 유명한 애니들입니다.
슬램덩크, 귀멸의 칼날, 원피스, 원펀맨, 암살교실, 날씨의 아이, 천공의 섬 라퓨타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한두 편은 보았을 것입니다.
엄청난 인기의 애니인 귀멸의 칼날의 무한열차편에서는 증기기관차가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이 이 증기기관차 위에서 싸움을 벌입니다.
기관차 위에 서 있으면 기차의 속도에 해당하는 맞바람을 맞지만 팔까지 벌리고 똑바로 서 있습니다. 보통은 몸을 움츠리거나 앞으로 기울입니다.
유체역학적으로 설명하면 바람이 불 때 느끼는 저항, 항력은 풍속의 제곱, 항력계수, 바람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 신체의 투영면적에 비례합니다.
애니 날씨의 아이는 비가 끊임없이 내리는 도쿄를 배경으로 날씨를 맑게 만드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녀와 집을 떠나온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비가 내리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빗방울의 모양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빗방울이 수직 방향으로 떨어지며 약간 늘어난 구형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회전타원체라고 하는데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물방울 모양과는 다릅니다. 분무기에서 물을 뿌리면 유리에 맺히는 물방울은 보통 동그란 공모양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 길바닥과 같은 고체 표면에 떨어져 부딪히면 작은 방울들이 튀는 것은 물방울이 가진 운동에너지 때문입니다.
브라질 피그미 게코는 초소수성 피부 덕분에 열대우림에서 물방울이 피부에 붙어도 잘 떨어집니다. 또 물에 가라앉지 않습니다.
소금쟁이의 발도 초소수성이고 몸이 작고 가벼워서 물에 잘 뜹니다. 자연계에도 초소수성 표면을 갖고 있는 동식물이 꽤 있습니다.
이 책 『어쩐지 애니에서 과학이 보인다』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학을 인기 애니메이션과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뿐 아니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장면들을 공학으로 설명해줍니다.
작품 속 상황이 실제로 가능한지, 어떤 과학적 원리와 관련이 있는지 생각하는 과정에서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자연현상이 예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