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소설가 치넨 미키토의 《몽환의 아이 하》는 꿈 속을 찾아간다는 몽환적인 상황과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미스터리가 결합된 소설입니다.
도쿄의 신연병원 신경내과 의사인 시키나 아이는 이레스라는 병에 걸린 환자 3명의 주치의입니다.
이레스라는 희귀병은 한 번 잠들면 깨어나지 않고 계속해서 잠만 자는 병으로 환자들을 깨어나게 하는 방법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이런 희귀한 이레스 병의 케이스를 연구할 겸 3명이나 주치의가 되어 시키나 아이는 책임감도 강합니다.
자신의 환자들을 어떻게 하면 깨어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무녀인 할머니의 가르침으로 환자의 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알게 됩니다.
시키나 아이는 자신의 환자 한 명 한 명의 꿈 속으로 들어가 환자들이 잠을 자게 된 동기를 찾아내어 잠에서 깨어나게 합니다.
첫 번째 환자는 가타기리 아스카로 20대 대학생입니다. 두 번째는 노령의 환자인 쓰쿠다 사부로입니다.
쓰쿠다 사부로는 전직 변호사로 아이는 쓰쿠다 사부로의 꿈 속에서 아내를 만났던 어린 시절부터 보게 됩니다.
아내의 말로 무고한 사람들의 변호를 맡으며 변호사로 생활하던 중 구메 다카유키라는 남자의 변호를 맡게 됩니다.
구메는 자신의 전 여친인 사다케 유카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고 무죄를 주장합니다. 구메와 유카는 반 년 전에 헤어졌지만 구메가 스토킹했다고 합니다.
구메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증거는 모두 구메가 범인이라고 가리킵니다. 그럼에도 쓰쿠다 사부로는 구메를 무죄로 풀려나게 만듭니다.
하지만 구메는 풀려나자마자 50대의 한 남자를 살해하고 자신이 전 여친 유키를 살해했다고 변호사 쓰쿠다 사부로에게 전화하고 사라집니다.
구메의 무죄를 믿고 변호했던 쓰쿠다는 이런 구메의 행동에 충격을 받고 자괴감에 빠집니다. 아내와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합니다.
하지만 시키나 아이는 꿈 속에서 많은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게다가 자신의 환자 3명이 무작위의 사람들이 아니라 한 사건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십삼년 전 일어났던 무차별 살인사건의 범인이었던 사람이 현재 이레스 병에 걸린 사람들과 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형사들이 병원으로 찾아와 꿈에서 깨어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아직 꿈에서 깨지 않은 마지막 사람 역시 연쇄살인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본소설 《몽환의 아이 하》는 꿈이라는 소재를 통해 의식의 세계가 아닌 무의식의 세계까지도 모두 들여다보며 사건의 단서를 찾습니다.
게다가 미스터리와 판타지, 사랑과 상처, 치유와 회복 등을 통해 몽환적이면서 환상적인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