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제갈량의 책에서 읍참마속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읍참마속은 제갈량과 제자인 마속의 이야기입니다.
제갈량은 천재 참모 마속을 아끼고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마속은 군령을 어기고 제멋대로 작전을 펼치다 북벌의 요충지를 위나라에 내주게 됩니다.
군대의 기강을 잡기 위해 자신의 제자인 마속을 피눈물을 흘리며 참형에 처합니다. 제갈량은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이라고 통곡했습니다.
리더는 정에 휘둘려 맺고 끊음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소중한 가치들을 모두 잃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단호해야 합니다.
이 책 《초역 고사성어》에서 초역은 단순히 글자 그대로를 번역하는 것을 넘어 문장의 행간에 담긴 본질적인 정신을 꿰뚫어 봅니다.
그렇게 현대적인 언어와 감각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공자나 맹자, 노자가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알려줍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고사성어 책들이 있고 한자의 그대로 해석하면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사자성어도 많습니다.
한자의 문법적 구조를 파헤치고 지루한 설명은 과감히 걷어내면서 읽으면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날카로운 통찰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사필귀정은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으로 정의와 진실이 승리하고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게 된다는 말입니다.
악인의 잔꾀나 눈앞의 부조리가 잠시 세상을 지배하는 듯해도 우주와 역사의 거대한 수레바퀴는 결국 공평무사한 진리를 향해 갑니다.
좋은 일에는 흔히 시샘하는 마귀나 방해물이 많이 따른다는 의미의 호사다마는 경사스러운 일일수록 자만하지 않고 조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사자성어는 중국 금나라의 문인 동해부가 쓴 서상기의 구절에서 유래했습니다. 인생의 정점이나 행운의 순간에 경고하는 성어입니다.
중국 초나라의 패왕으로 알려진 항우는 마지막 비극에서 유래한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면초가라는 사자성어로 사방에서 들려오는 초나라의 노래입니다.
사방이 적에게 둘러싸여 아무도 도움을 줄 수 없는 고립무원의 상태나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위기 상황을 이르는 말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가장 맞는 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 유유상종이라는 말입니다. 같은 종류끼리 서로 찾아 모인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의 내면의 품격과 가치관, 영혼의 결이 비슷한 사람끼리 자연스럽게 끌리고 어울려 거대한 연대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주역에 나오는 만물은 같은 종류끼리 모이고 무리를 지어 나뉜다는 문구와 소전의 일화에서 깊은 철학적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