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만든 세계 - 통화·공급망·기술을 둘러싼 패권전쟁
유재일 지음 / 김영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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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세계 질서의 중심축이지만 상대적 우위가 예전보다 줄어드는 초강대국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군사적으로도 여전히 세계 최강이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동맹 기지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전력과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경제 규모 역시 세계 최대 수준이며 달러는 금융의 핵심 기축통화입니다. 글로벌 기업을 다수 보유해 기술혁신과 자본시장을 주도합니다.

문화적으로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영화, 음악, OTT 콘텐츠, 패션, 스포츠 등 미국에서 발전한 문화와 생활양식이 전 세계에 확산되어 있습니다.

이 책 《미국을 만든 세계》는 오늘날 급변하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패권전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패권전쟁은 세계 또는 특정 지역의 주도권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를 놓고 강대국들이 경쟁하는 것으로 단순히 군사력이 강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경제, 군사, 기술, 외교, 문화 등에서 다른 나라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국제질서의 규칙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합니다.

미국은 팍스 아메리카라고 해 미국의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유지되는 국제질서와 상대적 평화를 주장합니다.

우리는 미국이라는 패권국이 구축한 평화 안에서 자유무역이라는 규칙에 적용해 울타리가 무너지고 자국우선주의가 불안과 혼란을 줍니다.

영국의 탐험가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북아메리카 서해안에 상륙할 때 붙인 이름은 노바 엘비언이었습니다.

새로운 영국이라는 의미로 당시 영국이 북아메리카를 새로운 영토와 활동무대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이라는 국가는 갑자기 탄생한 것이 아니라 유럽의 대항해시대, 영국의 해양 팽창, 북아메리카 식민지 건설 등의 역사적 흐름으로 탄생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실물 자산인 은화는 새로운 금융 시스템에서 채권과 주식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신뢰의 화폐로 진화했습니다.

대항해시대의 바다는 단순히 금은보화를 실어 나르는 수송로를 넘어 자본을 굴려 가치를 창출하고 부를 증식하는 거대한 무대로 변모했습니다.

《미국을 만든 세계》에서는 자본, 무역, 기술, 공급망, 금융 시스템, 군사력을 패권의 핵심 요소로 다루고 있습니다.

은이라는 근대의 기축통화를 확보한 스페인, 자본주의 신용 시스템을 구축한 네덜란다, 채권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영국은 총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자본과 무역을 결합한 글로벌 공급망과 신기술을 선정함으로써 패권국이 되었고 공급망을 잡고 신용을 창출하고 질서를 만드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합니다.

그런 현대의 미국을 이해하려면 미국만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을 둘러싼 세계의 변화까지도 함께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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