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물 세계에서 서열은 같은 종의 개체들이 집단 안에서 누가 누구에게 우선권이나 영향력을 갖는지를 나타내는 사회적 관계입니다.
흔히 우열이나 강한 개체가 무조건 위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더 복잡합니다.
늑대나 원숭이, 닭, 물고기 등 여러 사회적 동물 사이에서 개체 간의 관계를 관찰하면 먼저 먹이를 먹거나 자리를 차지하는 관계가 형성됩니다.
이런 관계가 형성되면 매번 싸우지 않아도 서로의 상대적 위치를 어느 정도 알 수 있고 싸움이 줄어듭니다.
서열은 갈등을 없애지는 않지만 오히려 불필요한 싸움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매번 먹이나 짝짓기 상대를 두고 싸우지 않아도 됩니다.
동물 세계에서 서열은 힘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힘이 세거나 공격적인 개체가 다른 개체를 밀어내면서 높은 위치를 차지합니다.
일부 사회적 동물에서는 경험이 많거나 능력이 뛰어난 개체의 행동을 다른 개체들이 따라가는 현상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동물과 인간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인간의 서열이 문화적으로 매우 복잡하게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동물에서는 힘, 나이, 경험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인간은 돈, 직업, 학력, 신분, 명예, 권력, 전문성 같은 상징적 기준까지 추가됩니다.
이 책 《서열의 교양》에서는 인간의 서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로버트 사폴스키는 서열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서열 스트레스란 자신이 집단에서 낮은 위치에 있거나 자신의 위치가 불안정하다고 느낄 때 생기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라고 했습니다.
직급이 낮을수록 사망 위험이 더 높았고 최하위직은 최상위직보다 심장병으로 죽을 확률이 세 배 넘게 높습니다.
위협을 느끼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해 위기에 대응합니다. 감깐의 스트레스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서열 경쟁에서 사회적 위협이 매일 반복되면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사폴스키가 주목한 부분은 이것입니다
육체적으로 싸우지 않아도 사회적 위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사는 못 바꿔도 풀어낼 통로 하나는 만들어야 합니다.
직급은 못 올려도 편이 되어줄 사람 하나는 둘 수 있습니다. 자리보다 조건이 더 바뀌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