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랄맞다는 말은 비속어로 상대의 행동이나 말을 쓸데없이 난리 치거나 과하게 행동하거나 비난하는 표현입니다.
대체로 매우 고약하게, 엉망으로, 마음에 안 들게, 짜증나게 등의 의미로 쓰이고 문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 책 《지랄 맞을 용기》는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통념 따위를 가볍게 무시하는 역사적인 인물들이 보여준 지랄맞음에 대한 기록입니다.
부당한 권력 앞에서는 눈을 똑바로 뜨고 대들었으며 당장 밥줄이 끊길 위기 앞에서도 자신의 원칙을 고집스럽게 밀어붙이고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듭니다.
태생적으로 구제 불능의 지랄맞은 성격을 가졌다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가꺼이 지랄맞을 수 있는 용기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디오게네스는 고대 그리스이 철학자로 남들이 정해놓은 삶의 기준을 대놓고 무시한 철학자입니다.
돈, 명예, 군력, 사치 같은 것을 행복의 조건으로 보지 않고, 자연스럽고 검소하게 살아가는 것과 자기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디오게네스의 가장 유명한 일화라고 하면 알렉산드로스 대왕과의 만남으로 자신이 쬐고 있는 햇빛을 가리지 마라고 말 한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절대 권력자인 알렉산더에게 조금도 주눅 들지 않는 디오게네스의 태도에 놀랐습니다.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은 수백만 달러의 재산과 평생이 업적이 불타오르는 현장에서 가족을 불러 불구경을 하겠다는 기상천외한 생각을 합니다.
에디슨은 절망이라는 뻔한 함정에 빠지는 대신 사고회로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틀어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무한 긍정이거나 정신 승리가 아니었습니다. 어떤 사건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을 완전히 재해석하는 것입니다.
이미 타버린 잿더미를 붙잡고 운명을 저주한다고 해서 과거가 복구되지는 않습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에디슨의 낙관주의입니다.
어차피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우리의 진짜 가치는 우리가 잃어버린 과거의 부산물이 아니라 잿더미 속에서도 내일을 다시 쌓아 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책 《지랄 맞을 용기》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지랄맞게 세상을 보고 행동하는 것은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때로는 타인에게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통해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