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 《살아만줘요》는 그래픽노블로 된 누군가의 가정사이자 개인사입니다.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가정폭력이 오랫동안 존재한 가족입니다.
가장 슬픈 것은 가정폭력은 주변에서 쉽게 도와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깨야 하고 가족관계를 끊어야 합니다.
가족은 천륜이라고 해서 하늘이 정해 준 혈연관계를 말하기 때문에 쉽게 끊어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은 해야 합니다. 이 그래픽노블 《살아만줘요》의 가족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부모인 부부는 종교문제로 다툼이 많았지만 그것은 간접적인 문제이고 남편의 가정폭력이 만든 가족의 문제로 종교에 의지합니다.
이런 부모를 보는 남매는 각각 힘든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빠는 학교폭력을 당해 집안에서 아버지처럼 폭군이 되어갑니다.
여동생이자 주인공인 반디는 부모의 불화와 오빠의 남폭한 폭력을 모두 견뎌야 했습니다. 반디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의지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도 없었고 가족은 더욱 반디를 힘들게 해 반디는 어느날 알게 된 밴드 에이든에 빠지게 되고 공연장을 찾으면서 반디는 행복을 느낍니다.
얼마 뒤 에이든이 해체하면서 반디는 또다른 밴드 비비안으로 다시 자신만의 행복과 힐링을 찾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반디의 가족도 변화가 생겼으면 했지만 지옥 같은 가족은 여전했습니다.
오빠는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고 학교를 자퇴한 후 검정고시를 보고 대안학교에 입학하지만 그것도 잠시 학교에 가지 않고 방에서 게임을 하며 보냅니다.
화가 나거나 부모가 잔소리를 하면 오빠는 바로 폭력적으로 변해 엄마나 아빠까지 힘으로 제압하려 합니다.
그런 오빠는 점점 가족뿐만 아니라 친척들에게도 폭력과 폭언을 합니다. 그래도 가족이기 때문에 함께 살아야 했습니다.
반디도 사춘기가 오고 점점 가정의 폭력에 반디는 병들어 갑니다. 청소년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기도 하고 수업 중에 눈물이 멈추지 않기도 합니다.
가족 모두가 가족의 문제로 버거웠고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반디는 자해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은 더욱 큰소리로 서로의 잘못이라며 소리칩니다.
처음엔 팔로 시작했던 자해는 급기야 온몸으로 옮겨갔고 상체도 이미 자해로 빈 곳이 없을 정도로 자해의 흔적이 가득해졌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반디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는 조언입니다.
그럼에도 반디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며 반디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받은 사람에게 조금의 이해와 공감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