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K-컬쳐가 전 세계로 뻗어가면서 당연하듯 K-푸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 중에 최근 일본인들이 여행으로 많이 사간다는 한국 향신료가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인만 먹는 식재료라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참기름입니다. 우리에겐 만능 향신료인 참기름외에 들기름도 있습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비슷해 보이지만 이름부터 다릅니다. 두 기름의 용도 역시 완전 다르게 사용됩니다.
참기름을 참깨로 만들어지고 들기름은 들깨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하나 더 놀라운 사실은 들깨는 기름만 먹는 것이 아니라 잎도 먹습니다.
들깨의 잎이 대한민국 음식에 빠져서는 안 되는 깻잎입니다. 이 깻잎은 서양의 허브와 비슷하지만 맛이나 향은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서양인들은 이 깻잎의 향과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깻잎은 삼결살과 환상의 짝꿍입니다.
이 청소년소설 《깻잎토피아》는 미국에 사는 한국계 소년 노아의 성장하면서 겪는 성장통과 정체성찾기, 뿌리찾기 이야기입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살고 있는 노아는 엄마와 함께 텃밭에 깻잎은 키웁니다.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깻잎을 꺼내봅니다.
미국 아이들은 깻잎을 태어나서 처음 보았고 냄새가 이상하다고 합니다. 미국 친구들에게 깻잎의 존재를 설명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노아의 가족 모두 깻잎을 위한 텃밭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한국 마켓에서 깻잎 씨앗도 사고 다시 깻잎을 심어보기로 합니다.
노아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텃밭을 지나가며 텃밭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깻잎의 새싹은 아직 나올 생각이 없었고 눈이 내려 날씨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깻잎의 새싹이 모두 죽은 줄 알았지만 새싹은 강한 생명력으로 죽지 않고 살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깻잎을 괴롭히는 것은 벌레인 것 같았습니다. 알고 보니 깻잎은 향이 강해 벌레가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노아는 깻잎을 좋아해 학교에 깻잎을 넣은 김밥을 싸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냄새가 이상하다며 비웃었습니다.
그래도 노아는 깻잎을 좋아했고 이곳에서 꼭 깻잎을 알리고 싶습니다. 청소년소설 《깻잎토피아》는 깻잎을 키우는 한국계 노아의 가족이 나옵니다.
미국이라는 낯선 나라에서 깻잎은 한국적인 식물입니다. 그런 한국적인 식물을 키우면서 노아는 자신의 정체성도 찾습니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깻잎이라는 식물은 노아와 같습니다. 한국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려는 노아의 노력이 깻잎 기르기를 통해 보여집니다.